[유럽] 프라하여행 1탄 - 준비 및 프라하 생활정보

[teddy bear icnkf]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체코 프라하를 3박5일 코스로 다녀왔습니당. 너무 오랜만에 가게 되는 유럽여행인지라

(입사 이후는 처음) 울 바람의 왕국 사이트도 열심히 찾아보고 덕분에 여행을 성공적으로 다녀온

것 같슴당^^

흔히들 프라하를 ‘Little Paris'라고 한다는데, 사실 2차대전 이전까지는 유럽문화의 중심지라고 하면

모두들 프라하를 떠 올렸다고 합니다. 수도인 프라하가 유네스코 문화유산도시에 등재되었을 정도이면

이 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문화를 사랑하는지 알 수 있기도 하죠.

이와 관련해 여러 일화가 소개되는데 굳이 하나를 소개하자면 폴란드 사람들이 체코 사람을 아주

싫어한다고 합니다. 폴란드나 체코는 항상 러시아 등 강대국의 외침에 놓여있었는데 폴란드는 끝까지

저항하느라 문화유산 대부분이 파괴되었지만, 체코사람들은 문화유산이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저항을 포기해서 문화의 대부분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물론 체코사람들의 민족적 자긍심은 유럽에서도

최고수준이라고 합니다.

1탄에서는 회원님들이 궁금해 할 수 있는 여행준비과정 (환전, 숙박, 교통, 음식 등등)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

2탄부터 4탄까지는 제가 구경했던 관광코스 (프라하 신/구시가지 - 체스키 크롬노프 - 프라하 성 등을

중심으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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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하 생활 정보

1. 환전

   체코는 EU에는 가입했지만 아직까지는 자국화폐인 코로나 (kc)를 사용하고 있고 유로 사용을

   병행하는 가게도 있지만 가격에서 약간 손해를 볼 수 있어요.

   1 Euro (1,600원) 이 24 kc 정도라고 보시면 되는데 1kc은 약 66원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죠.

   프라하 시내에 가면 널린게 환전소인데..  환율은 다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2. 숙박 & 교통

   CRW HOTL도 좋다고는 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아 민박을 찾았구요. 민박은 가격도

   저렴하지만 무엇보다 아침에 한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 카페에서 얼핏 소개가 된 것 같아서 ‘동화속 프라하’ 민박으로 선택했구요. 댄항공 직원

   이라고 하니까 다른 민박처럼 예약금도 안 받으시더라구요. 실제 뱅기 좌석 사정이 안 좋아서

   토욜 출발에서 월욜로 바꾸었거든요. 또한 공항에서 민박집까지 픽업서비스도 무료로 해

   주시구요. 알고보니 주인장 사모님이 울회사 PRGKG 직원였어염...  그래서 울 직원들이

   불가피하게 예약이 변경되는 사정을 잘 아시고 예약금 등을 받지 않으신다고 하더라구요.

   또한 보통 1인당 10Euro 정도 하는 픽업서비스도 울 직원에 대해서는 무료로 해주시구요

   그 외 유익한 프라하 여행정보도 많이 알려 주시고, 또한 체스키 크롬노프 Day Tour

   arrange도 잘 해 주셨구요.

   이사를 하신지 며칠 안 돼서 홈피 (www.czpraha.com)에 나와 있는 시설과 다른데 정말

   그림 같은 집이예요..  체코의 세계적인 건축가인 Vlado Milunic이 설계하였다고 하는데

   모양이 정말 독특합니다. 참고로 Milunic은 프라하시내의 명물인 Dancing Building을 공동

   설계한 분이라고 합니당.

                        <우리 민박집>                                           <민박집 전망대에서 본 프라하 전경>

 

   민박은 6층 & 맨 위 전망대를 사용하는데 거기서 보는 전경도 멋져요.

   민박시설은 물론 새 집이니까 최적의 조건이라 할 수 있고, 아침식사도 정말 굿 그 자체입니당! 유럽에서

   한식당은 가격이 비싸서 가기가 어려운데..  아침에 정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게 넘 좋구요. 사모님

   요리솜씨도 끝내줍니다.

   민박 위치가 프라하의 상류층이 사는 곳 (일본 사람들이 많이 산다고 함)인데 시내에서 Tram

   (지상전철) 타고 10분만 가면 프라하성에 도착하고 20분만 가면 프라하 시내 한 가운데 바로 갑니다.

   기본요금인 18kc만 내면 시내 한 가운데 까지 갈 수 있구요. 이 때문에 지하철을 타지 못해 봤어여. 

  (많은 도시를 다녀봤지만 지하철 있는데 안 타 본 경우는 처음예요..^^)

   사실 프라하 도시 전체가 예술이기 때문에 지하철 탄다는 것 자체가 넘 안타깝죠..ㅋ 

   Tram이 24시까지 운행하니까 시내야경 실컷 보시고 돌아와도 전혀 지장이 없답니다. 심야

   Tram도 있다고 하는데 저두 안 타봐서...쩝..

   참고로 프라하시내의 관광명물은 다 밀집되어 있어서 굳이 지하철 day-pass등 비싼 티켓 구입

   하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물론 걷기는 해야겠지만 모든 건물이 다 예술품 같은지라.. 조금

   힘들더라고 걷는 것을 강추해요..

   민박집에서 걸어서 2분만 나가면 Tram 정류장이 나옵니다. Tram 앞에는 Billa라는 슈퍼마켓

   체인점이 나오는데 생수, 과일, 과자 등을 시내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어요.

   시내의 경우 생수 (500ml)가 20kc, 코카콜라가 30kc 정도 하는데 여기서는 1.5리터 단위로

   팔고, 우리나라 슈퍼랑 가격이 같은 것 같아요. 생수의 질도 좋다고 합니다.

   과일은 이탈리아산 청포도가 정말 맛있습니당. 1kg에 88kc (5800원) 정도로 아주 싼 데 시내 다니면서

   매일 3kg정도 먹었던 것 같아요..ㅋㅋ 그 외 사과 등의 과일은 울 나라가 훨씬 맛있는 것 같구요.

  체코 전압 등은 220v를 사용하기 때문에 드라이어 등 일반 가전제품은 사용가능하지만 디카

  충전기는 안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밧데리를 많이 준비해

  갔습니다. 실제 프라하 가시게 되면 사진/동영상 무지 많이 찍게 되니까 밧데리는 많이 많이

  준비하셔야 합니당.

 3. 음식 & 맥주

  체코의 전통음식은 다양한데 맛이 우리나라 사람에게도 잘 맞는다고 합니다. 가격도 다른 물가

  대비해서 저렴한 것 같구요. 전통음식으로는 소시지, 포크립 등이 유명하다고 하고 실제 우리

  입에 꼭 맛는 것 같습니다. 맥주는 워낙에 다양해서 추천하기가 어렵지만 대표적인 체코 맥주는

  Pilsner Urquell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가정에서 주조한 맥주 등 워낙에 다양해서.. 다양하게

 맛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흔히 독일을 맥주의 나라라고 하지만 체코인들은 이를 거부하죠.

 실제 작년까지만 해도 1인당 맥주소비가 가장 많은 국가가 체코였다고 합니당...

 식당은 민박 주인장께서 Namesti Republiky역 (화약탑 근처)에 있는 Celnice라는 곳을 추천하셨는데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pork요리가 200kc 이내, 소시지는 110 - 160 kc) 정도이고  맥주도 39kc로

싼 편이죠. 코카콜라 작은 병 가격이 50kc 정도였던 것 같은데 그래서 식사는 맥주를 곁들여 했어요.^^

체코 현지인들한테도 유명한지 기다리는데 최소 30분 - 1시간 정도   소요되요. ㅠ.ㅠ  

미리 예약하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TEL : 224 212 240)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한식당은 시내에서 찾기도 어렵고, 가격이 넘 비싸서 (김치찌게 한

 그릇에 25,000원 정도라고 함) 추천하고 싶지 않구요.

4. 기타

 치안은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서는 안전한 편이라고 합니다. 실제 밤에 시내를 마구 누볐지만

 전혀 문제되는 것 같지 않았구요. 소매치기는 조심하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글쎄요...

 제가 더 ‘험하게’ 보여서 그랬는지.. 얼씬도 안 하던데요..ㅋㅋ

 프라하 공중화장실은 모두 유료이고 가격도 천차만별 (3ck - 20ck)입니당. 요령은 식당 등에

 갈 때는 반드시 화장실을 이용하구요 (공짜니까)...  유료화장실 중 가장 싼 곳 (3kc)는

 구시가광장의 구 시청탑(전망대에 꼭 올라가셔야 함)에 있는 화장실예요..  별루 깨끗하지는

 않지만 비싼 화장실이라고 더 깨끗하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체코 뿐 아니라 유럽에서는 화장실

 사용은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억지로라도 하심이..^^

 그럼 2탄에서는 프라하 신/구시가지를 중심으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당..

[manu(cg)]

저도 프라하 3번이나 갔지만(출장3번이라 본게 별로 없지만..) 소매치기는 전혀 안당했는데 저희 아버님...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시다 첫날 당했다는...역시 본인이 조심해야 해요^^ 민박집 아주머니가 위험하다고 안주머니에 넣으라고 했는데 귀챦다고 안 들으셨다는....

[여비(qa)]

소매치기 많답니다. 특히 사진촬영등 다른데 신경쓰실때 주의........역시 본인이 조심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