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기회의 첫 모임이 당감동 '연화 초밥'에서 12시30분에 모임을 가졌다.최삼랑 회장, 동기들의
모임을 더욱 활성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역력하다.참석한 회원의 확인과 참석치 못한 회원의 근황을
살핀다.길용,용주,인태,진석,영남,재준,기식,세환,내건,재안,회장,남자 11명,영자,양숙,덕례,인재,경원,길자 여자 6명 모두 17명이 참석했다.
회장의 인사,모임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법을 회원들에게 모색케한다.즐겁고,기다려지는 동기 모임이
되자고 역설한다.금년 4월에는 관광 버스를 대절 남해섬을 섬렵,관광과 먹거리를 겸한 우정의 여행
이 되자고 한다.회원 모두는 찬성의 박수를 보낸다.
'연화 초밥'의 먹거리는 이미 소문이 나있는 '일식집'이다.오늘의 식사는 회장이 회원을 배려해 한
턱 쏜 것이다.고맙다.'건강과 한 해의 동기들의 우정을 위하여 힘찬 건배를 한다.
길용과 봄내가 각각 책 한 권씩을 가져와 친구들에게 배부한다.
길용의 책은 '학교법인 소년의집학원,알로이시오 초,중,고등학교 50년사를 엮은 책이다.금년 2월 말
로 소년의집학원,알로리시오 중,고등학교는 금년 2월 졸업생을 마지막으로 폐교가 된다.
학교 설립자 알로이시오 신부는 1950년 6.25 전쟁후에 우리나라는 극도의 혼란기를 겪으면서 가난한
아이들이나 부모 없는 아이들은 학교교육을 제대로 못 받고,푸르고 건강한 새싹으로 자라야할 그
아이들은 내일의 희망이라고는 없는 낙엽같이 전략해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지켜보면서 누구보다
강한 휴머니즘을 지닌 알로이시오 신부의 커다란 아픔이 소년의집 학교를 만들게된 동기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알로이시오 신부의 인간애와 교육 철학,어려웠던 역경의 역사의 흔적을 빈틈없이 쏟고
있다.그는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마리아수녀회를 중심으로 그 정신은 이어가고 있다.
봄내는 윤좌 동인지 2017 제44집을 친구들에게 배부한다.매년 부산에서도 이름난 분들의 좋은 글이
수록되어있는 '동인지'이다.고맙다.
봄내가 쓴 글들을 간단히 소개한다.'교가에 실은 모교 사랑'은 남해가 고향인 필자가 모교 중하교를
방문하고 쓴 글이다.필자는 서두에서 누군가가 '고향'과 '어머니'는 동의어라 했다.고향이라면 어머
니가 떠오르고,어머니라면 고향이 연상된다.그런데 또 하나의 어머니가 있다.배움으로 성장케한
학교로,모교 母校란 말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라고 서술,고향의 자랑과 우리글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했던 추억의 이야기와 또한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재학 시절 필자에게 받았던 '우리글을 바르게'
책자가 머리글은 문경철 교감 선생님과 변창희 국어 선생님이,표지화는 서홍규 미술 선생님 등
은사님들의 도타운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것이다.
학교 이름 '대변'과 '위봉'에서는 대변은 이미 동창회,재학생들의 동의로 바뀌었다.그러나 일본의 잔재가
남아있는 '위봉'은 '주봉'학교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산 지명 중 그 하나가 '위봉 胃峰'이다.일제는 해운대구 장산萇山 봉우리인 '주봉胄峰'의 윗부분을
없앤 '밥통 위胃'의 '위봉胃峰'으로 비하하여 우리의 민족정기를 흐리게 하려했다.2003년에 개교한 반여동의
위봉초등학교는 한자를 '위봉衛峰'으로 했다.'밥통 위胃'를 피하여 '지킬 위衛'로 한자를 '위봉衛峰'
으로 했다.'밥통 위胃'를 피하여 '지킬 위衛'로 한자를 달리한 것으로 보인다.그래서 '위봉衛峰'이란
산봉우리가 근처에 없기에 지역과는 거리가 먼,별 뜻 없는 이름이 되었다.
필자는 이번 '대변초등학교' 개명을 보며 '위봉衛峰초등학교'의 교명도 역사 깊은 '주봉胄峰'으로 고쳤으면 하는 마음이다.
지금의 교명은 한자는 다르나 일제의 치욕적인 이름에 뿌리를 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라고 개명을 바라고 있다.
'<동아일보>에서 실은 생각'에서는 '플래카드'와 '현수막'을 구별해 써야 한다, 라는 내용이다.
친필 원고 '내 마음의 풍속도'의 아름다운 글이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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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술년 맞아 가진 첫 모임, 즐거웠던 한때를 글로 사진으로 올려 준 우리 산행대장, 그대 있어 우리들 행복하오. 이번에는 17명이 모여 좀은 아쉬웠는데 4월에는 모두들 봄나들이
함께 즐기세. 최삼랑 회장의 의욕적인 발걸음에 큰 박수를 보내오.
학교법인 소년의집학원 발전위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길용 친구가 제공한 '알로시오 초.중.고등학교 50년사는 우리 역사의 근대사다.6.25전쟁의 참화속에서도 대한민국의 미래의 희망 고아들을 버리지 않고 교육시킨 알로시이시오 신부야말로 이 나라의 천사다.그런 훌륭한 분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다.작금의 뉴스에 새로 편찬되는 역사 교과서는 6.26전쟁,새마을 운동,박정희 대통령의 치적,중동의 근로자들의 활동 등 근대사에 가난을 극복한 사례들을 모조리 없앤다니 어린 학생들과 젊은이들이 우리가 이렇게 잘 살게된 근본을 모르게 한다니 한심하고 큰 걱정이다.근대사의 역사를 무엇으로 대변할 것인가?학교법인 (다음)
소년의집학원 알로이시오 초.중.고등학교 50년사는 우리 근대사를 대변해주는 훌륭한 자료다.내용 속에는 피눈물나는 사연들도 많다.내용이 방대하여 요약이 빈곤하다.책을 제공한 길용 친구에게는 미안하고 책을 받은 모든 친구들은 그 내용을 상세히 읽어 우리가 어떻게 하여 이렇게 잘 살게된 그 이유도 이 책에서 찾자.책을 제공한 길용 친구에게 다시 고맙다는 인사를 보낸다.
매년 '길''윤좌'동인지를 빠지지 않고 제공해주는 봄내에게 다시 고맙다는 인사를 보낸다.동인지 회원들은 부산에서 이름난 학자,문학가들의 모임이다.봄내의 글속에는 우리글의 사랑과 잘못 표기된것을 학자적 견지에서 충분한 자료들을 입증,그 내용을 바르게 표현하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우리는 예사로이 책을 받지만 봄내의 속마음을 알고 충실히 책의 내용을 보아야 되겠다는 마음을 가진다.책을 받으면 그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지만 자신이 읽어도 빈약하다.봄내는 이해하겠지.책을 받은 친구들은 내용들을 꼭 읽어보도록 감히 필자가 부탁한다.
병원에 꼭 가야 할 일 때문에 모임에 갈 수 없어서 안타까웠는데 동기들의 모임 이모저모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참으로 반갑네요. 김인태 친구, 이렇게 올려 주어서 고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