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봉화산 동행길’
산 정상까지 데크길로 오를 수 있는 곳
조선시대 봉수대로 사용했을 만큼 명품 전망
불암산, 도봉산과 양주 일대까지 한눈에 조망
봉화산은 서울 중랑구에 있는 높이 160.1m의 산이다. ‘봉우재’라고도 불린다.
중랑구 상봉동, 중화동, 묵동, 신내동에 접하여 있고 평지에 돌출되어 있는 독립구릉이다.
동쪽에 아차산 주능선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북쪽으로 불암산, 도봉산과 양주 일대까지 잘 조망되며, 서쪽과 남쪽으로도 높은 산이 없어 남산과 이남지역도 잘 보인다. 1963년 1월에 경기도 양주군 구리면에서 서울로 편입됐다.
봉화산이라는 이름에서 봉화와 관련 있는 지역임을 알 수 있는데 이곳은 북쪽의 한이산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목멱산(남산)으로 전달하는 아차산 봉수대가 있던 곳으로 지난 1994년 11월에 봉수대를 복원했다.
봉화산은 고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시대 봉수대로 사용했을 만큼 전망이 좋고 남녀노소 누구나 오르기 편하고 좋은 산이다.
봉화산의 주요 수종은 소나무이며, 기슭에는 먹골배로 유명한 배나무밭이 조성되어 있는데 점차 주변지역으로 잠식되고 있다.
봉화산 산책로는 ‘둘레길’과 무장애 숲길인 ‘동행길’이 있다.
봉화산 동행길(이하 ’동행길‘)은 봉화산에 설치된 무장애 숲길(데크길)이다.
동행길은 신내동 봉수대공원에서 정상까지 1.75km 구간과 봉화산 정상에서 묵동 유아숲체험원까지 1.75km로 총 3.5km에 달하는 무장애 숲길이다.
야간 조명등도 설치되어 있어 밤낮으로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봉수대공원은 중랑구청 뒤편 봉화산 초입에 있다. 이곳에서 둘레길과 동행길이 시작된다.
봉수대공원에서 올라가는 데크길 중간중간에는 봉화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샛길)와도 연결되어 있다.
본인은 봉수대공원에서 출발하여 정상을 거쳐 묵동유아숲체험원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답사했다.
동행길은 계단이나 턱 등의 장애물이 없고 최대 경사가 8.3% 정도로 낮은 경사의 데크길로 조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노약자 등 보행약자들도 정상까지 데크길을 따라 오르내릴 수 있다.
데크길 곳곳에 있는 쉼터와 전망데크에서 경치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무장애숲길로 구성되어 있다.
봉화산 정상에서 약간 남쪽에 봉화산 도당인 산신각이 있다.
이곳은 약 400년 전에 주민들이 도당굿과 산신제를 지내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의 산신각은 1992년 여름에 화재로 소실되어 지금은 붉은 벽돌과 시멘트로 지은 새 건물이 들어서 있다.
해마다 음력 3월3일에 이곳에서 서울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봉화산 도당제가 열린다고 한다.
봉화산 방문 안내
*위치 : 중랑구 목동 산 46-1 (중랑구청 뒤편 봉수대공원)
*전철 봉화산역 3번 출구 앞에서 1122버스 환승 후 중랑구청에서 하차
*방문일 : 2024년 3월18일(월)
<용타기 블로그 안내>
*블로그 제목 : ‘삶은 아름다운 현실이다’
*블로그 주소 : https://blog.naver.com/byt0108
첫댓글 그렇게 높지도않아
천천히 산행해도 좋을듯 합니다.봉화하니
충북 봉화가 생각나기도하고요
제 이름반이상이. .같은이름입니다.ㅎ.ㅎ
서울과 수도권에는 '봉'자가 들어간
산이 제법 있지요. ㅎ
과거 수도 한양의 자리라
그만큼 봉화대가 많은 곳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