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쏴아아아아아.
오늘아침 뉴스에서 말했듯이,
"....하아..."
오전11시경,
꽤나 많이 쏟아지는 비,
내마음을 위로라도 해주려는듯이,
멈추지않는비.
........
...................하지만,나는 그날 그렇게 학교를 나와버렸다,
"...........반설령."
.....
........
착각이였을까,
어디선가 날 부르는 목소리를 들어버린건,
그리고 그목소리가 2년동안,
미친듯이 그리워했던.
.........오빠였다는걸.
"..........."
지금내앞에 있는사람이,
하얀색우산을 쓰고,
캡모자를 푹 눌러쓴사람이,
아직도 변함없는사람이,
....................오빠인거야........오빠야.....?.....
".............비맞고 다니지말라고했잖아......"
"............."
빗물에 섞여버린 내눈물들이,
빗물과같이 땅을 적실떄.
...........딱 그때쯤,
"...............보고싶었어,내동생."
꽈악,
나를 껴안으며,
2년만에 오빠가
2년만에 돌아왔다.
.................그리워하고 그리워하던 오빠가 돌아왔다.
".........미안해...오빠 미안해.........내가 잘못했어......가지마이제 가지마."
".....안가,안갈꺼야.........이젠 가라그래도 안가."
다행이다
정말 다행인거다이건,
오늘은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슬프고, 즐거웠던 날일수도 있겠다.
".........응,오빠............"
그렇게 2년만에 오빠가.
.........내곁으로 돌아왔다.
*학교
".....그냥 오늘은 땡땡이 치면안되..??.."
"......응."
내마음을 몰라주는 오빠때문에,
조금은 섭섭했지만.
.........그래도 좋다 지금이 좋다.
"....................김동화는,잘있냐......?"
".........."
굳어진표정으로 오빠를바라보며.
응이라는 긍정적인 표현을했고,
"..................나찾았냐 개..........?....."
"...........응."
".........."
조금은 슬퍼져 버린 오빠표정에
다급해진나는,
"........걱정마.."
"..........................인사나할까.."
..
그렇게 우리반교실,
".............동화야!!!"
"......................반설령...."
"......있잖아...오빠가.....오빠가."
"...........나도지쳤다........"
"............"
"............나도 지쳤어.."
오빠가 돌아왔다는 기쁜소식을,
제일먼저 알리고싶었는데
지금나한테서 물뚝뚝떨어지는것보단,
.........너한테 알리는게 중요한건데,
"...........오빠가 왔어..."
".........."
"........동화야,오빠가 오빠가 널 찾아 오빠가......"
"..............지금그거 무슨소리야.......??.."
이수안,
조금은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내 뛰어가버린다.
".......오빠한테 가자,"
"......................................"
".......오빠,"
"................................미안,"
뜬금없이 미안,
미안.
...........거짓말이지 그거.
".....................내심장이 결심했거든.
.......
..............머리가하자는대로 하기로........
......이젠 사랑하지않기로.....다시는 심장이 뛰지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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