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패 당했습니다. 경기력 뭐 개판이죠. 꽝이네요.
저도 오랜만에 경기를 봤습니다. 가장 먼저 놀랐던게 아이버슨이 가장 많은 야투를 쐈다는것, 생각보다 적응을 빨리한다는것, 생각보다 아이버슨이 잘 어울린다는것, 생각보다 괜찮았다는것입니다.
아이버슨이 오면서 가장 혜택을 보는건 다름아님 달렘베어입니다. 오늘도 초반 파울때매 고생했지만 14리바운드를 잡아주었고 아이버슨 복귀이후 아이버슨이 좋은 조언자 역활을 해주면서 기회를 잘 잡고 있습니다. 둘이 워낙 친하고 쿵짝이 잘맞는다죠.
브랜드 또한 주전으로 올라오면서 기량을 회복하는듯 합니다. 아직은 리그에서 쓸만한 빅맨이라는걸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궈달라와 영은 꾸준한 활약을 하고있죠.
에디 조던보고 플레이오프 가라는 기대는 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제가 조던이 오면서 바랬던점은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좋은 공격전술로 살려주면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었습니다. 루윌과 스페이츠가 활약했고 브랜드도 어느정도 살아났습니다. 현재 식서스의 코어들을 살펴보면 자기 역활은 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벤치가 참으로 암담한데 루윌, 스페이츠가 벤치로 돌아온다면 어떨까요? 괜찮지 않나요? 즈루는 아직 시기상조 같구요.
현실적으로 봅시다. 절대 스테판스키와 조던은 절대 플레이오프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분명 내년 로터리픽에서 좋은 선수를 건질 수 있고, 최근 주가 폭발인 존 월을 우리가 뽑지 말라는 법도 없죠. 스테판스키는 식서스게임보다도 얼마전 MSG에서 열린 켄터키와 유콘의 경기가 더 관심이 갖을지도 모릅니다. 월을 제외하고도 현재 성적이면 정말 오랜만에 Top 5에서 신인을 건질 수 있겠네요.
또한 식서스는 브랜드, 달렘베어를 내다 팔기위해 노력할겁니다. 현재처럼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분명 다른 팀에서 입질이 올거고 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아직 쓸만하다, 기회만 준다면 자기 역활을 해낼거라는걸 증명하고 있습니다.
스테판스키가 최근 연패중임에도 팀운영은 괜찮다, 조던이 짤리는일은 당분간 없을것이다 라고 한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일겁니다.
개인적으로 12연패를 하던 20연패를 하던 상관하지 않습니다. 이번시즌 제대로된 리빌딩의 시작이라고 보고있고 절대 이 전력으로 플레이오프 나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버슨이 돌아왔다고 전력이 강해지는건 아니지만 분위기와 다른선수들이 살아났다는 점에선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좀더 현실적으로 멀리봅시다. 물론 이말만 몇년째 하는것 같지만...로터리만 건진다면 훌륭한 리빌딩 할 수 있습니다.
물론..그래도 12연패는 심했잖아.
첫댓글 동감합니다. 지금 필리가 가지고 있는 코어들은 괜찮습니다. 좋은 퍼즐 조각 한두개만 더 맞추면 서프라이징한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 겁니다. 내년 드래프트 뎊스도 괜찮구요. 10픽정도만 걸려도 팀에 맞는 선수를 뽑을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이궈달라같아요. 분명 팀의 에이스이고 정말 잘하긴 합니디만.. 왠지 모르게 겉도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