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전죽을상이군 "
어?
얼굴을 올려다보니
....그놈 이다.
ㄱ..그놈...!?
가운주머니에 달린 명찰을 보니까...
진짜 권지용이다.
나..나 찍힌 건가? 의사 생활 끝인가!?
덜덜덜 하며 쳐다보니까
" GS(일반외과)환자 "
" 네..? "
갑자기 내손에든 혈액봉투를 빼앗더니
" 어딨어 "
" 이..일..구역이요 "
바로 1구역 쪽으로 달려가는 저 뒷모습
이건 뭔가... 이 훈훈 장면은..
뭐지?
왜 대신 가는 거야?
뭐...뭐야?!
그래도 권지용 덕에 5분쯤은 쉴수 있었고..
그러고 나서 내 앞으로 달려오는 간호사
" 이 선생님!! ICU(중환자실)이요!!! "
" 네! 네! 갑니다!! "
아이고
#
급하게 ICU(중환자실)로 뛰쳐 들어갔는데, 간호사들은 정신없이 분주하고
한 간호사가 나에게 소리쳤다.
" Arrest예요!! "
(*Arrest 어레스트: 환자의 심장이 멈춘 상태)
그 환자에게 뛰어가 보니 별 외상이 없다.
근데 계속 ‘ 삐------- ’거리는 모니터를 보고
침대에 올라타 CPR(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숨이 차고 이마에는 땀이 줄줄 흐르고 한20분 했을까
이때 플랫으로 이어지던 모니터에 미세한 변화가 일기 시작하고
다시 환자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 아...다행이다! "
근데.. 누가 손수건으로 내이마를 닦아준다.
" 어?! 대성아! "
" 야, 괜찮아? "
" 넌 이게 괜찮아 보이니? "
살짝 웃어 보이니까
" 좋은 말과 나쁜 말을 할 땐 좋은 말부터 하는 게 나을 듯싶어서 "
무섭게 왜이래..
" 어? "
" 지금 이병원에 배치된 환자만 오십 명이 넘는 대잖아. "
" 그... 그래서..? "
" 강대성, 이승현 데리고 2구역으로 2분 안에 와라, 늦으면 1초당 환자1명씩 더 맡는다. "
" ....... "
" 라고 최교수가 말 하더라 근데 지금은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1분10초가 지나가고 있는 중이야 "
" 최교수 새끼 "
" 그래 최교수 쉐리 "
이미 발은 뛰고 있었다.
#
2구역은 더 심하다.
아까 들어온 붕괴 대형 참사 쪽 환자들과 다른 환자들은 섞여있다.
여기저기 상처에 의식을 잃고 Ambu bag을 달고 온 사람.
(*Ambu bag 엠부백: 심폐 소생기의 배기를 위해 사용되는 수동조작 용구)
머리가 깨져 피투성이인 환자.
팔에 큰 상처를 입고 울부짖는 환자 등..
" 강 선생님!!! 여기요!!! "
대성이를 향해 소리치는 간호사들
" 야! 나간다! "
" 어! 어!! "
" 이 선생님! 이 환자부터 좀...! "
또 다른 간호사도 나를 찾았고 급히 가서 환자를 보는데
교복을 입고 있고 어려 보이는 환자다.
왠지 상태는 심각해 보인다.
이때 갑자기 복부에서 피가 솟구치고 얼굴과 가운에 확 튀었다.
아 진짜 피 안 묻는 날 이 없어!!
" 아파요... "
semicoma상태로 말하는 이환자
(*semicoma 세미코마: 반혼수 (의식이 조금 있는 상태))
" 잠깐만요!! "
" 너무 아파요.. "
어.. 어떡하지!!
" 어디가 아프세요? "
겨우 앞가슴 쪽을 가리킨다.
요거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인데 복부를 두드려 봤는데
헐.. 설마
급히 주변을 돌아봤는데
뒤에서 최교수가 피투성이가 된 환자의 바지를 가위로 막 자르고 있었다.
" 최 교수님!! 이 환자 복강내출혈 같습니다!! "
(*복강내출혈: 복강 속에 있는 장기들이나 혈관이 터져서 피가 복강 속에 고이는 것)
" 뭐? "
옆의 다른 인턴에게 환자를 맡기며
" 전부 dressing해. "
(*dressing 드레싱: 상처 치료 )
라고 하곤, 급히 돌아서 내 앞에 있는 환자를 촉진을 한다.
최교수의 손이 떨어지는 순간.. 환자가 악 소리를 내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꽤 심각한 표정이다.
" 센트럴라인(중심 정맥 관) 잡아야겠어. "
" 예 "
나는 급히 센트럴 라인 도구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때 간호사가 급히 달려와..
" 최 교수님! 1구역에 Arrest났어요! 빨리요! "
(*Arrest 어레스트: 환자의 심장이 멈춘 상태)
" 잠시만..! "
갑자기 최교수가 날 빤히 쳐다본다.
뭐..뭐야?
" 할 수 있지?! 이승현 선생이 잡아! "
" 네?! 제가요?! "
" 잡아봤지? "
아.. 자신 없는데
" ..예.. "
" 그럼 됐어. 시간 없어! "
하고는 최교수가 나에게 센트럴라인도구를 맡기고 간호사와 뛰어간다.
어?! 뛰어가는 최교수에 소리쳤다.
" internal jugular vein(인터널 저글라:내경정맥)요?! subclavian(서브 클라비안:쇄골하정맥)이요??!! "
아 씹혔다.
" 아...아파요...! "
계속고통을 호소하는 환자 때문에 옆의 카트에서 준비도구들을 꺼냈다.
진짜...이럴 때 강대성은 꼭 안나타난단 말야 !!
식은땀이 삐질 삐질 흐른다.
" 잠깐.. 잠깐..뭘 잡아야 되지?.. "
아!! 아!! 기억났다.
쇄골부위에 소독약을 문지르고 마취제를 주사한고
오른쪽 쇄골 아래 지점을 손가락으로 한번 누르며..
" 여기다 "
떨리는 손으로 두꺼운 주사바늘을 조심스럽게 끝까지 찔러 넣고
그리고는 살짝.. 피스톤을 잡아당겼다.
서서히 피가 차올랐다.
아휴... 심장 떨려
주사바늘은 그대로 꽂아둔 채 주사기 몸통을 조심스럽게 분리하고 피가 나오는데
급히 얇은 가 바늘 속으로 살살 집어넣으며 와이어를 잡고
" 으아...제발 들어가라.. 조금만 더 "
그런데 들어가다가는 막히는 와이어.
어? 어!! 왜 안 들어가?!!
순간 당황해서 와이어를 살짝 뺐다 넣었다.
잘 들어가질 않고 환자가 고통스러워한다.
긴장감 때문에 진짜 내가죽겠다.
손도 떨리고
안되겠다.
쉼 호흡을 한번 하고
다시 시도했다.
" 아 진짜!! 왜 안돼...! "
이런 식으로 몇 번 실패하다가.. 와이어가 겨우 들어갔다.
근데 이때 누가 내 손목을 잡아챈다.
" 아...뭐야.. "
궈... 권 교수?!
가운과 얼굴 머리카락 곳곳에는 피 묻은 모습이고
살벌한 표정으로 날 봐라 본다.
" 최승현한테 들었어. CT찍었어? 복강 내출혈 있다며? "
" 아..아니..네.. "
권교수는 갑자기 환자의 웃옷을 찢어버린다.
" 지금...뭐하는...?! "
내 말을 씹어버리곤 오른쪽 옆구리 쪽을 가리키며
" 봐. "
환자의 오른 쪽 옆구리부터 가슴.. 늑골까지가 넓게 멍들어있다...
내가 놀랄 틈새 없이 권 교수가 바로 청진을 해보더니..
" 오른쪽 Lung sound(렁 사운드)가 잘 안 들려. 갈비뼈가 부러지면서 폐를 찔렀으면
Hemp thorax (헤모쏘락스: 혈흉,흉막강 안에 혈액이 괸 상태)가 왔을 가능성이 높군."
hemothorax(혈흉)?!!
(*hemothorax 혈흉: 흉막강 내에 혈액이 저류한 상태로는 자연성 혈흉 과 외상에 의한 외상성 혈흉이 있다.)
권교수는 상부 흉곽 쪽 촉진해본다.
골절이 심한 걸 알고는 내가 잡아놓은 라인을 제거한다.
" Hempthorax(헤모쏘락스:혈흉, 흉막강 안에 혈액이 괸 상태)라면서.. 라인은 왜요??! "
" 왼쪽이야 "
" 무슨 말도 안 되는...소릴..!! "
갑자기 내얼굴을보면서
" 인턴주제에 교수보다 더 많이 아는가 봐? "
" ...... "
뭐? 저런 싸가지가 철철 넘치는구만..!
" 그..그래도!! subclavian(서브 클라비안:쇄골하정맥)을 왼쪽으로 잡는 경우가 어딨어요?! "
내말을 무시하고 다시 왼쪽으로 라인을 잡는다.
난 그저 멍하니 권교수를 쳐다봤다.
권교수는 라인을 왼쪽으로 집어넣는데 성공했고
근데 환자가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킨다.
통증 때문인지 우측 가슴을 쥐고 이내 모니터의 혈압이 떨어졌다.
놀라는 나와 달리 무덤덤한 권교수
뭐 이런 의사가 다 있어!!
권교수는 다시 청진 하고 모니터의 혈압은 계속 떨어지고
안 되겠는지 옆에 있던 키트의 주사기를 집어 피스톤을 뽑아 버리고는
환자의 오른쪽 가슴에 확 꽂아버린다.
" 지금 뭐하는 시는..?!! "
" Tension Pneumothorax(텐젼 뉴모쏘락스:긴장성 기흉, 폐에 공기가 참) "
" 네?! "
" 니가 실시한 subclavian(서브클라비안:쇄골하정맥) 때문이야. "
이때 모니터에서 환자의 혈압이 서서히 올라가고 있고
" 무슨 일이야? "
CS(흉부외과) 동영배 교수까지 납셨다.
님도 역시 피에 쩔은 모습이군..
" 뭐야? 이승현 또 사고 쳤어? "
내가 언제사고 쳤다고
" ..subclavian(서브클라비안:쇄골하정맥)을 하고 나서..Pneumothorax(뉴모쏘락스:기흉,흉강에공기가차는것)가 왔습니다. "
동교수 는 환자와 모니터를 살펴보는데..
안정되고 있다.
" subclavian(서브 클라비안: 쇄골하정맥)은 누가 한거야? "
" ..처음엔 제가.. "
" 에이구... 다음부턴 똑바로 해! "
" 죄송해요... "
그런데..
" 죄송? 죄송하면다야? 너, 너무 잘해 주 지마. 그러니까 실력이 딸리지 "
저런....권지랄 새끼..
" 왼쪽으로 바꾼 건? "
" 나다 "
" 역시 권지용이네. 아까 연구OP(수술) 잘 봤다. "
" 내가 좀 하잖아 "
그러곤 둘이 얘기 하며걸어간다.
둘이 친군가?
근데 나는 안보이니?
#
건물 붕괴 사건으로 ER(응급실)이 난리 가났던 일은 몇일이 지나도
환자가 끝도 없었지만 지나다보니 잘 마무리 되었다.
그렇지.... 잘 마무리되었지....
그래 잘마무리 되었구 말구
근데
뭐..딱 한가지만 빼면 말이지
그때는 몇일 전쯤 일이였나..
대회의실 에서 외과, 내과 여러 각종 과들 등등 의료진들, 교수 들이 참석했다.
병원장은 앞에 나가 연설을 했다.
" 알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모이게 됬습니다. "
" 저희 대 Y병원에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병원에서 근무하시던 CS(흉부외과) 권지용 교수님께서 두 달 동안 머물게 됬습니다. "
(*clevelandclinic 클리블랜드클리닉: 미국의 3대 주요 병원으로 평가.12년 동안 내내 심장병 분야에서 1위유지)
뭐?! 두달!!
" 자! 환영의 박수로 맞이해주세요! "
박수소리와 함께 걸어온다.
그가 나타났다...
그가....
권지용이
병원장은 권지용에게 마이크를 건네줬다.
" 알다시피 클리블랜드클리닉병원 CS(흉부외과)교수 권지용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그러곤 온갖 설명과 얘기가 나오고나서 병원장과 교수들은 다빠져나갔고
권교수와 외과 인턴,레지던트들이남았다.
그러곤
마이크를 잡더니..
" 질문 있나? 질문 없으면 내 할 말 하겠다. "
얌마..저 포스에 무서워서 질문도 못하겠다.
" PDA 울리는 건 모두 받는 건 상식이겠지.
특히 내 문자나 전화 한통이라도 빠뜨리거나 혼자 해본다고
일 터뜨려서 크게 만들이면 신체부위중하나는 없어진다고 생각해라 "
.........시...신체..부위...
" 아무것도 아닌 일에 교수들 불러내면 각오하고 불러내.
참고로 니들 선배중한명은 1년차 때 12개월 만에 집에 갔었다.
인턴, 너흰 집 가고 싶다는 생각 때려치워. "
..말 빨 봐라..
랩 하는 줄 알았어.
근데.. 저런 놈 이라고 생각했지만 뭐 저런 놈이 다 있어?!
" 뒤지게 고생해봐야, 존경이 샘물처럼 솟아오르고 제대로 된 레지던트가 되는 법. "
시익 웃으면서
" 잘 부탁한다. 흉부외과의사들 "
.........
그 웃음과 그 입에서 흉부외과의사들 이라고 할 때 얼마나 무서웠는지 니들이 알어!?
권교수가 마이크를 내려놓으려고하는데..
" 아..! 한가지 잊었군. "
" CS(흉부외과)인턴, 이승현 선생 "
눈이 다 내 쪽으로 돌아간다.
나..?
나!?
" 같이 잘해보자고, 이 선생 "
.....................씨발
모두다 동정의 눈빛으로 쳐다보고
' 어쩌다 찍혔냐? ' 라는 소리도 곳곳에서 들린다.
..........나 이제 목숨 따윈 없는 건가...
#
" 와아.. 얼마만이냐? 진짜 오랜만에 누워본다. "
" 그르게...근데 난 집에 가고 싶다 "
" 야 권 교수가 때려치우래 잖아 "
숙소에서 진짜로 오랜만에 침대에 누웠다.
누웠는데....
' 지잉- '하고 PDA가울린다.
" 대성아 니 꺼야? "
" 니꺼 같은데? "
아 진짜...어떤 놈....
PDA화면을 쳐다보니..
-권지랄-
권지랄..?
권교수!!!!
" 권.. 권 교수! "
# CS(Chest Surgery:흉부외과) ICU(Intensive Care Unit:중환자실)
' CS(흉부외과) ICU(중환자실) '
하고 끝 어 버리는 이 권지랄 새퀴
오라는거야 뭐야?
그래도 헉헉거리며 뛰어 들어왔다.
또 찍힐 순 없잖아?
도착 했을 땐
권 교수는 제세동기로 환자의 가슴을 튕기고 있었다.
" 뭐해?!도와! "
버럭 소리치고 째린다.
가면 될 거 아니야 ! 왜 짜증을 내?!
" 네. 네! "
그리고 권교수옆에가서 제세동기 충전해서 패들 줬다.
" 100줄 충전됐습니다. "
" 비켜. 셧! "
그환자의 몸이튕기고
그리고 모니터, 산 모양 뾰족뾰족 그리며 심장 리듬 돌아왔다..
" 후우... "
나는 이마에 땀이 삐질 삐질 나있다.
고개를 올려다보니 권교수는 아무표정 없다. 왠지 나만 긴장한 듯..
근데 이거 왠지 나한테 짜증 낼 거 같은데..?
그때 다른 레지던트들이 여러 명 뛰어 들어왔다.
아... 보인다. 보여
권교수 뒤에 어둠의 오로라가
몇 들어온 레지던트들은 권교수의모습에 겁먹은 모습이 가지각색이다.
아하하하하하 그래! 너희들은 혼나봐야 되!!
인턴들만 부려먹고!!
" ICU(중환자실)당직 누구야 "
목소리를 내리깔고 시크하게 내뱉어주신다.
잘한다! 권교수 !!
" 저..접니다. "
굳어있는 한 레지던트가 손을 들어 말했다.
권교수는 그 레지던트 아래위로 훑고 가운에 있는 명찰을 손으로 갖다 되어 보더니..
" 김준혁 선생.. 뭐하는 거야? 내말이 말 같지도 않았나? "
" 죄.. 죄송합니다! "
90도로 숙이고 죄송합니다 를 연발한다.
어지간히 겁먹었군화..
이거 왠지 불쌍한데?
그러곤 권교수가
" 됐어. 됐으니까 "
그때 권교수 고개를 확 돌려 나를 쳐다본다.
왜..왜?!
" 이승현 선생. "
제발 내 이름 부르지마
입꼬리가 점점 올라간다.
웃지마 새퀴야
에이..설마..인턴인데...
" 김준혁 대신 ICU(중환자실) 24시간 킵해. "
...이런..권교수 새끼.
" 믿고 맡길 수가 있어야지. 원.. "
그럼 나는 믿겨지니!?
아 진짜!!
" 예... "
내 얼굴을 보더니
" 왜. 불만 있어? 불만 있으면 말해봐 "
저런 권싸가지
#
덕분에 ICU(중환자실) 24시간 킵 하고
지금은.........
대성이가 콜 해서 ER(응급실)쪽으로 뛰어가고 있는 중이다.
완전 바쁘다.
ER(응급실)문을 열고 들어갔다.
“ 강대성!! ”
“ 어?! 왔냐? ”
“ 헉..헉..무슨 일이야..!? ”
그런데 난장판이 된 ER(응급실).
간호사들은 무서워서 가까이 오지도 못하고.
대성아
근데 왜 날 불렀니?
침대에 앉아있는 환자, 커다란 거즈로 피나는 목을 감싸고 행패를 부리고 있다.
딱 봐도 조폭같이 생긴....
“ 조폭이다. ”
라고 친절히 대답해주시는 대성 군.
아 놔..
벗어재낀 웃통에는 커다란 용문신이 있고 가슴과 배는 붕대로 칭칭 감겨있다.
그 옆에서 간호사들이 쩔쩔 매고 있고
“ 경찰 부르기만 해라! 니들 다 죽어?! 넌 뭐야?!!"
내가 빤히 쳐다보니까 나를 향해 소리친다.
“ 흉부외괍니다. ”
그때 대성이가
“ 목, 가슴에서 배까지 길게 칼에 찔려서 식돌 다친 거 같기도 하고.. 나는 아까 들어온 버스교통사고 때문에 응급환자들한테 가봐야 돼서! 식도 잘 살펴보고, 가슴, 배는 보너스로 부탁! 승 현아! 부탁한다! ”
하고 나를 조폭 쪽 으로 밀고 튀어버리는 강대성 네이놈!!!
“ 야!! 강...강대성!! ”
“ 야! 넌...뭐야? ”
라고 말해주시는 조폭아저씨
안 그래도 권 싸가지 때문에 열 받았는데
너 오늘 잘 걸렸다!
“ 의삽니다. ”
“ 내가 유림동 짹짹 이야! 원장 불러! 그리고 너 같은 초짜새끼가 내 몸에 손대면 이용이 제대로 승천을 하겠냐!? ”
초짜도 아니고
뭐 초짜새끼?!
“ 저 초짜 아니거든요?! ”
오..오!! 효과 가있어
은근히 당황한다.
내 위 아래로 훑더니
“ 뭐..뭐? 시방 원장 안 불러?! ”
그래 나도 막나간다 이거야.
“ 수술 할꺼야 말꺼야? 말거면 딴 병원으로 가던가?! ”
“ 뭐야? ”
“ 빨리 치료 안하면 감염 되, 염증 일으켜서 감염되면 식도를 잘라내야 하고 할꺼야 말꺼야!? ”
그래 이렇게 나가는 거야!
근데 다리가 심히 부들부들 떨린다.
하..하긴 무섭긴 무서워.
“ 이자식이..진짜 의사 불러! 와! 어서! ”
“ 앰뷸런스 불러요! 이 환자 딴 병원 간답니다! ”
내가 돌아서서 가려고하니까 얼굴이 시벌게 져서는..
“ 야 아아! ”
나도 눈 부릅뜨며 홱 돌아서
“ 왜에!!!!! ”
조폭이 침대에 내려와 멱살을 잡는다.
항상 잡히는 거지만 이건 너무 쎄잖아?!
나를 퍽! 소리날장도록 땅으로 밀친다.
쿵...하고 뒤로 내동그려 줬고...
간호사들은 놀라서 한걸음 뒤로 주춤하고 있고 조폭이 나한테 다가 오려고 한다.
근데 갑자기
누군가가 조폭의 팔을 꺾이곤 침대에로 밀쳤다.
“ 아악!! ”
조폭은 침대에 내동 그려졌다.
“ 흠...다행히 식도는 다치지 않으셨더군요. ”
무덤덤하게 말한다.
“ 권교수님..! ”
권 교수였다.
나를 보며 소리치는 조폭.
" 야! 너! 뭐? 뭐, 식도가 다치면 염증 생기고, 뭐 어째? "
" 만일의 경우를 얘기 한 거겠죠. "
권 교수는 눈 하나 깜짝 않고 말한다.
그때 조폭이 권 교수에게 주먹을 휘두르려고 하는데..
조폭의 손을 확 낚아챘고
조폭과 눈을 맞추면서
" 여긴 병원입니다. 함부로 주먹질해댈 곳이 아니란 말씀입니다. "
" 이게 죽을 려구!! "
다시 주먹 휘두르려고 하면, 권 교수에게 잡힌 팔이 꼼짝을 못하고
다른 팔을 휘두르려하면 벌써 그 팔마저 잡았다...
“ 조용히해, 니 OP(수술)망쳐 버리는 수가 있어 ”
엄훠....섬뜩하다 왠지 그 말에 겁먹은 듯하다.
“ 제기랄... 다치지만 않았어도.... ”
권 교수가 나를 슬쩍 쳐다보더니
“ 이승현 선생한테 사과하세요. ”
조폭은 꼼짝을 않다가 권 교수와 눈이 맞주치고 움찔하는 모습이보였다.
권 교수 포스에 눌려
“ ㅅ...선..생, 미안하게 됐수...! ”
그러자 나를 향해 시익 웃는 권 교수
나..나 권 교수한테 고마워해야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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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타비타비입니다.!
댓글써주신분들너무너무 감사해요!
다음편두 기대해주실꺼죠?!
그리고!!!!!!제발댓글한번만달고가요!!~~
*수정본
첫댓글 이야~~지용군이 승현군을 구해준건가요??ㅎㅎㅎ..그나저나 승현군도 깡이세군요??..이거 다시봤어요!!..승현군도 화나면 무섭구나..ㅎㅎㅎ..승현군!! 지용군한테 고마워해야겠습니다..ㅎㅎㅎ 담편 기다릴게요~~
다혈질 승현군ㅋㅋㅋ히히 많이많이기대해주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예 재밌어요?! 재미없을까봐 긴장했다능....ㅋㅋㅋ다음편많이기대해주세요!^^*
오홋!!! 이거 너무 재밌어요!!!!!! 꺄아~ 타비타비님 사랑해요!!
히히 고마워요!!!다음편도 기대많이해주시고 많이사랑해주세요!!!^^!!
죵이~~멋진당~~!!!!!!!!!!!!!!!!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참 ~~ 성실연재 하시는듯 !! 이런 자세 보는 입장으로는 완전 좋다는 ㅋㅋㅋㅋ 우엑 지용이가 어째 매번 슨니를 도와주네염 ㅋㅋㅋ
하하 ㄳ ㄳ 그르게요 이번엔 승리가도와줘야하나?ㅋㅋㅋ
담편기대할꼐요
히히 열심히 연재할께요!!^^*읽어주셔서 고마워요!!
꺄악 권교수 멋있다~!! ㅋㅋㅋㅋㅋㅋ 맨날 승현이 어디있나감시하다가 위험에빠지면 구해주는거 아니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흠...그럴지도..ㅋㅋㅋㅋ읽어줘서 고마워요!!!>__<!!!
권교수 넘 넘 넘 멋져욧~!!!!!!!!
ㅋㅋㅋㅋㅋ그이미지로나갈가요?ㅋㅋㅋㅋ
죵이무서운데..멋있음흥흥흥ㅋㅋㅋ
이제 승현이땜에 변할차례가왔음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이장면!!!><뉴하트><비슷해서좋아요이장면완전사랑했는데~~><
ㅋㅋㅋㅋㅋ뉴하트짬뽕시킨거에욬ㅋㅋㅋ
오옷...!새심장 이군요..ㅋㅋㅋㅋ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네에^^*읽어줘서 고마워요!!
죵퐈ㅜㅜㅜㅜㅜ역시 죵퐈는 무심함 속에 애정이 푹푹
죵이는 볼매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그런가요ㅋㅋㅋ
역시권지용선생은못하는게없스시군요....................ㅋㅋ
죵이는 천재ㅋㅋㅋㅋㅋ
역시 뇽토리네옄ㅋ
전 뇽토리분자라서ㅋㅋ
고마워 해야지요 ㅋㅋ
마져요ㅋㅋㅋ
뇽토리짱!!
허허 탑성도 쵝!!
재밋다~!무조건 고마워해야지요~!
그렇죠ㅋㅋㅋ
..2편을찾으려다녔지만2편이없더군요..??어디로간건가요ㅠ
대박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