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불안 해소법-3분의 비밀
사례)교육학자의 조언
대학원 수업은 물론 대학 학부 수업도 발표의 연속입니다. 대부분 발표에 익숙하지만 약 10% 정도는 부담스러워 합니다. 그 때 학생들에게 몇 분, 구체적으로 3분이나 5분만 다른 학생들 앞에서 계속 이야기 하라고 주문합니다. 자신이 없는 학생은 남 앞에 나서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환경에 익숙해지게 하려는 의도입니다. 긴장은 계속 되는게 아니라 처음 몇 분에 불과함을 학생들에게 말합니다.
이 방법을 쓴 결과 학생들이 고학년이 되면 발표에 대해 큰 부담은 느끼지 않는 듯합니다. 대개 10여차례만 다른 사람 앞에 서면 발표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류태호-고려대 교수>
한번 찾아온 긴장은 4단계로 신생 성장 사멸의 과정을 밟는다. 준비단계에서 불안감을 예감(anticipation)하고, 발표를 막 시작해서는 강한 불안감에 직면(confrontation)한다. 시간이 흐르면 심리적으로 적응(adaptation)하고, 발표가 끝나면 부담에서 해방(release)된다.
발표일이 결정되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음에도 걱정이 되는 게 예기 불안이다. 이 불안은 발표 직전에 최고로 올라간다. 여러 명의 발표자가 있을 경우 한 두명씩 연단에 서다가 자기 차례가 돌아오면 숨이 막힐 듯한 긴장감에 빠져드는 특성이 있다.
또 연단에 섰을 때가 직면불안이다. 말을 시작하는 순간으로 머릿속이 하얗게 돼 아무 생각이 안난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긴장이 최절정으로 치닫는 시기다.
이후 몇 분이 지나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적응단계로 접어들고 발표가 끝나면 긴장에서 완전하게 벗어나게 된다. 연단에서 내려오면 아무 걱정이 없는 상태, 즉 해방의 자유를 맛보게 된다.
이처럼 긴장은 연단에 서 있는 동안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예기불안 마지막 부분과 직면불안만 잘 견디면 크게 어려운 시기는 없다. 발표 직전 1분과 발표를 막 시작한 후 2분 정도, 전체적으로 3분만 잘 이겨내면 스피치는 성공할 수 있다.
<"두려움만 정복하면 당신도 스피치의 달인"에서 발췌>
첫댓글 멋지네요. 정말 공감이 가요. 잘 읽었어요 ^.^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충분히 긴장을 해소하는 연습을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