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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기 스크랩 여행기 대모산 숲속여행
청초호 추천 0 조회 76 08.04.28 16:5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대모산 숲속여행(4.26)


대모산 숲속여행 전날에 뉴스를 보니 아침에 비가 온다는 것이다.

혹시나 지난번 관악산처럼 취소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어 강남구청에 전화를 하니 담당 선생님께서 전화를 했었는데 안받았다고 하면서 비가 와도 해달라는 분들이 계셔서 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침에 나오면서 휴대폰을 보니 구청의 담당 선생님이 2번이나 전화를 한 것이다.

그래서 전화를 하니 오늘 비가 와도 하니 10시까지 와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출발하는 중이라고 하고 안양역 옆에서 5-1마을버스를 타고 비산동 이마트 앞에서 11-3번 버스를 타고 양재역에서 수서가는 3호선을 타고 일원역 5번출구에 내려서 500미터쯤 가고 불국사 간판보고 왼쪽으로 들어가니 저 멀리에 대모산 숲속여행이란 현수막이 보인다.

집에서 8시 15분쯤 출발하였는데 도착시간은 9시 35분쯤이 된 것같다.

먼저 주위를 돌아보니 금낭화가 아주 이쁘게 피어있고 철쭉들도 비를 맞아서 아주 싱그럽게 빛나고 있다.

점나도나물인 것같은 꽃이 지천에 보였고 둥글레도 드디어 꽃을 피었다.

조팝나무 인 것같은 꽃은 져가는 중이고 분홍 철쭉도 져가는 중인 것처럼 듬성 듬성 보인다.

대모산 숲속여행의 모이즌 장소는 배드민턴장인데 주위를 돌아보니 벤취도 많이 설치되고 산책하기에 아주 적격인 장소 같았다.

군데 군데 콩제비꽃이 눈에 많이 띠이고 종지나물, 산마눌도 보인다.

큰애기나리도 꽃을 피우고 머리를 숙이고 있고 백당나무는 막 꽃을 피울려는 듯 꽃몽우리가 져있다.

중국단풍도 보이고 박태기나무의 꽃이 여기는 아직은 볼만하다.

흰제비꽃도 보이고 서양측백도 보였다.

화장실을 가는데 해설사 모자 쓴 임경순 선생님이 오셔서 인사를 드렸다.

10분전쯤 모이는 장소를 가니 김의식 해설사 선생님이 계시고 예약된 가족들이 서서히 모인다.

김의식 선생님은 어디선가 뵌 분 같았는데 기억을 잘 되살려 보니 서울숲에서 주말가족나들이 할 때 해설을 하신 분이다.

구청 담당 선생님이 비가 그쳐서 취소된 숲속여행을 10시 30분에 시작한다고 하니 예약하신 분들이 느긋하게 오신다.

어린이와 가족들은 인경순 선생님이 해설을 하시고 나머지 성인은 김의식 선생님이 하셨다.

해설사 강의를 들으시는 분 3분이 오시고 또 한분 오시고 해서 김선생님까지 모두 6명이 오붓하게 대모산을 다니면서 해설을 하고 들었다.

떠나기 전에 김의식 선생님께서 배드민턴장에서 무엇인가 열매를 주었는데 오동나무 씨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오동나무에서 매달려 있고 언젠가 새가 그 것을 쪼아 먹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잎 하나도 주우셨는데 잎이 모자 모양같았는데 튜립나무 잎이라는 것이다.

튜립나무는 목백합이라고도 하며 병충해에 강하고 목재로도 유용해서 최근 많이 심는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잎이 7개로 갈라진 것을 보여 주셨는데 칠엽수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지난 겨울에 진한 갈색의 번쩍이던 겨울눈이 생각이 났다.

소나무도 꽃을 피었는데 위에 암꽃이 있고 숫꽃은 밑에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바람이 불 경우 숫꽃의 꽃가루가 날아서 암꽃에 수정되지 않도록 쉽게 말해서 자가수정이 되지 않도록 하는 소나무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생물은 잡종이 섞여야 우수한 품종이 나오므로 이런 것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오기전에 어린이들 가족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김선생님은 운동과 예능은 필수라고 하시고 아드님에게도 그건 시켰다고 하는데 공감이 가는 말 같았다.

우리 일행중에는 숲연구소에서 공부하시는 분 3분이 오셨는데 아시는 것도 많고 아주 열심이셨다.

특히 2분은 부부가 같이 공부를 하는 것같아 아주 좋게 보였고 특히 남편되시는 분은 꽃에 대가이신 것같았다.

김의식 선생님은 숲해설가협회에 4, 5년 전부터 계신 것같았고 숲협회는 1998년부터 활동을 하여 왔는데 최근에는 해설사 인증제도로 국민대, 상지대 등 7개 양성과정이 있다고 하셨다.

김선생님은 대모산에서 3년정도 해설을 하셨는데 청계천, 서울숲에서 자원봉사도 하고 계신다고 하셨다.

숲 해설은 서로 나누는 기쁨이라고 정의를 하셨는데 아주 호감이 가는 말씀이었다.

대모산 해설은 약 3년 하셨고 대모산의 개황을 설명하셨는데 대모산은 해발 약 300미터인 흙으로 된 육산이고 샘터도 있고 큰어머니 산이란 뜻에서 대모산이며 조선 태종의 헌릉이 자리하면서 어명에 따라 대모산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숲 해설을 하다보면 산에 가는 것도 숲을 구경하면서 아주 느리게 가게 되는데 오종용선생이 쓴 게으른 산행을 읽어보면 실감이 난다는 것이다.

그 분은 서울 정릉에서 태어나셨는데 처음에 사진을 하다가 야생화, 나무, 자연으로 점점 범위를 넓혀 가신 분이라고 하였고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하셨다.

겨울산행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데 겨울나무와 겨울눈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윤지복 선생이 겨울나무눈과 나무 해설도감을 쓰셨는데 그 책이 그런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그 분은 현재 태백에서 사는데 부부가 아예 어떤 산에 가서 살면서 나무, 꽃, 자연을 관찰한다는 것이다.

5월에 김선생님더러 야광나무 구경하러 오라고 했다는 것이다.

야광나무는 밤에 빛이 난다고 야광나무라고 한다는 것이다.

튜립나무를 보게 되었는데 북미산이고 소나무는 재선충, 참나무는 잎마름병 등이 생기므로 병충해에 강하고 목재로도 유용한 대체목으로 심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현재 잠실에 사시는데 거기 메타세콰이어가 있는데 그 나무는 아파트를 경쟁상대로 알고 자란다는 것이다.

묘목을 심었는데 1년에 1미터씩 자라는 것을 보았다는 것이다.

미국에 자이언트 세콰이어가 있는데 메타세콰이어는 혹시 주니어란 뜻이 아닌 지도 모르겠다고 하셨다.

칠엽수를 보았는데 마로니에 공원에 가면 2가지 칠엽수가 있는데 하나는 가시칠엽수 하나는 그냥 칠엽수라는 것이다.

가시칠엽수는 유럽에서 온 것이고 이것이 마로니에 라는 것인데 덕수궁에 있다는 것이고 열매에 가시가 있다는 것이다.

그냥 칠엽수는 일본에서 건너온 것이라는 것이다.

유럽 가로수에 칠엽수가 많은데 특히 빠리에 가면 상젤리제 거리의 마로니에가 유명하다는 것이다.

열매를 말밤이라고 하는데 겉껍질에 가시가 있다는 것이다.

작은 흰꽃을 보았는데 미나리냉이라는 것인데 그러고 보니 냉이 종류도 냉이, 황새냉이 등 많은 것같았다.

고사리처럼 생긴 관중을 보고 중국단풍을 보았는데 왜 저런 나무가 들어왔는 지 모르겠다는 것인데 공무원들이 싼 맛에 들여온 것이 아닌가 추측을 했다.

메타세콰이어와 비슷한 낙우송을 만났는데 이 녀석은 수분을 좋아한다는 것인데 미국인가에는 연못속에 있는데 뿌리가 숨을 쉬기 위해 물 밖으로 나오기 했다는 것이다.

낙우송은 잎이 어긋나기를 하고 부드러운데 메타세콰이어는 잎이 마주나기를 하고 잎이 억세다는 것이다.

지나가다 보니 재선충 예방을 했다는 표시가 있었는데 재선충은 솔수염나방 기생충인데 이 놈이 소나무의 물관을 막아 소나무가 말라죽는다는 것이고 참나무는 시들음병에 걸린다는 것이다.

현사시나무에 붉은 표시가 있었는데 저기 학교에서 꽃가루가 날린다고 민원을 제기해서 나무를 잘랐는데 이번에는 지역주민들이 나무 왜 짜르느냐고 민원을 냈다는 것이다.

구청에서 궁리를 해서 학교주변만 짤랐는데 이 표시는 과거에 자를려고 했다고 안 짜른 표시라는 것이다.

현사시나무에는 다이아몬드 표시가 많고 잎 자루가 길어서 바람에 잘 떨리니까 사시나무 떨듯이 떤다고 사시나무라는 것이다.

잎이 흔들리는 것은 증산작용을 해서 물을 빨리 끌어 오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조직이 치밀하지 못해서 목재로서는 별로 효용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아까시나무는 콩과인데 어렸을 때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가시를 만들다가 커지면 가시가 없어진다는 것인데 가시 만드는 것도 나무로서는 상당한 에너지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아까시는 50년정도 사는데 천근성이어서 넘어지는 경우가 많고 밀원식물이어서 꿀이 많다는 것이다.

아까시아라고 불리다가 호주에 아까시아라는 노란꽃을 피는 식물이 있어 아까시로 제대로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아까시는 앗 가시라는 말이 변해서 아까시라는 것이다.

수수꽃다리 잎을 먹어보라고 했는데 맛있어 라고 했는데 먹어 보니 썼는데 맛이 써 라고 했다는 것이다.

라일락은 꽃이 많이 붙어 있고 정향나무도 있어 구분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아주 작은 제비꽃이 많이 보였는데 콩제비꽃이라는 것이다.

아까시 나무에 쇠딱다구리가 붙어서 거의 사진 찍어 달라고 모델을 하는데 불행이도 망원렌즈를 가져오지 못했다.

꽃은 배꽃같고 열매는 팥같은 팥배나무를 보았고 국수나무를 보았는데 국수나무는 대개 토양이 유실된 곳에 있다는 것이다.

생강나무를 보았는데 신기하게도 잎이 하트와 삼지창 모양의 잎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것은 일종의 변이라는 것이다.

생강나무 잎으로 쌈을 싸먹을 수도 하는데 위는 잎이 작고 아래쪽이 잎이 넓다는 것이다.

수피가 검고 미끈한 때죽나무를 보았는데 스님머리를 상징하는 때중나무라고도 한다는 것이다.

열매인 지 하는 것이 조그만 것이 대롱 대롱 메달려져 잇었다.

참나무를 만났는데 잎자루가 없는 것을 보니 신갈나무 아니면 떡갈나무라는 것이다.

잎에 털이 없고 반짝 반짝하면 신갈이고 털이 있으면 떡갈인데 아마도 신갈이었는 모양이다.

대모산은 여기 저기 콩제비꽃이 눈에 많이 띠는 것같았다.

남산제비꽃 이야기도 나왔는데 그 남산은 우리나라 남산이 아니고 중국의 남산이라는 것이다.

개암나무를 보았는데 봄에 암꽃, 숫꽃이 기억이 나는 것이다.

잎에 짙은 무늬가 있었는데 이것은 새로 나는 싹만 그런지 알 수가 없다.

밤나무도 생각보다 수피가 울퉁 불퉁하고 잎이 길쭉하였다.

밤나무 가지에 갈색 혹같은 것이 메달려 있었는데 그것은 밤나무 혹벌레가 기생하기 때문에 밤나무가 그 벌레가 더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이 분비물을 내어 그 애벌레를 감쌓기 때문에 혹같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가끔 보면 때죽나무에 혹이 있는 것도 그런 원리라는 것이다.

자연현상은 여러 가지가 필요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번개가 치면 질소가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정확한 근거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온의 변화 같은 영향이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

참나무 꽃도 보았는데 채광이 좋지 않아 사진이 선명하지 못했다.

병꽃나무는 처음에 꽃이 필때는 옅은 노란색이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붉은 색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나무에 흰 꽃몽우리가 많이 메달린 나무가 있었는데 노린재나무라는 것이다.

노린재나무는 태우면 노란재가 되고 염색시 착색을 도와주는 매염재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일행중의 어떤 분이 족두리풀을 발견하였는데 그동안 얼마나 보고 싶었었는 지 모른다.

사진을 여러컷 찍었는데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는데 그 족두리풀에 애호랑나비가 옥색의 알을 낳는다는 것이다.

산벚나무를 보았는데 역시 수피가 옆으로 터져 있었다.

나무도 어린가지는 수피로 숨을 쉰다는 것을 해설사 선생님이 가르쳐 주셨다.

애기나리를 또 보았고 제비꽃도 여기 저기 눈에 보였다.

한곳에 가니 우리가 온 쪽은 나무가 가지런한 인공림이고 한쪽은 여러 가지 나무가 무질서한 자연림이라는 것이 눈에 확 띠었다.

자연림은 식생이 다양한데 인공림은 나중에 한꺼번에 나무가 죽으면 녹색사막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나무 심는 것도 과학적인 근거 아래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자연의 섭리대로 심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무 줄기에 손톱 모양같은 것이 난 나무가 있었는데 가죽나무라는 것이다.

그 나무가 가끔 허연 것을 메달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잎에 짙은 무늬가 있는 개암나무 어린 잎을 다시 보았고 가다보니 나무를 쌓아둔 곳이 있었는데 거기는 각종 생물의 서식처를 만들어 준 것이라고 한다.

꽃이 피지 않은 세잎양지꽃 잎을 보았고 수피가 아주 지저분한 물박달나무를 보았다.

박달나무는 우리 민족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인데 제단을 만들고 신단수도 박달나무라는 것이다.

은방울꽃이 필려고 몽우리가 져 있었고 대극도 만났다.

참나무 암꽃을 보았고 팥배나무 꽃을 감상하는 것으로 숲속에서의 여행은 끝이 났다.

여기도 폴라로이드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선물을 주고 있었다.

어린이들은 아직도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었는데 한강으로 가야하는 일정 때문에 아쉬운 이별을 했다.

오늘 수고하신 김의식 선생님, 임경순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히 숲속여행을 위하여 자상하게 연락을 하셨던 강남구청의 담당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시와 강남구청이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것은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 지 모른다.

앞으로도 특히 토요일, 일요일과 공휴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길 부탁드립니다.

참가하신 모든 분들 행복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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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4.29 22:06

    첫댓글 수고하셔습니다

  • 작성자 08.04.30 08:21

    고맙습니다. ^^

  • 08.05.01 08:25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작성자 08.05.01 09:17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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