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명' 기류 속 시동 걸린 野 8·18 전당대회···전준위·선관위 구성 완료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8·18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했답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준위·선관위 구성 안건이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준위 위원장은 이춘석 민주당 의원이 맡은 가운데
부위원장은 위성곤·이수진 민주당 의원,
총괄본부장은 황명선 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답니다.
전준위 위원은
최기상·허종식·송재봉·김남희·김현정·
정준호·허성무·모경종·정을호 민주당 의원,
김중남·이현·안귀령·김기현 지역위원장,
박희정 전 국무총리 직속 청년정책조정 위원,
박미희 권리당원이 임명됐습니다.
선관위원장은 이개호 민주당 의원이 맡은 가운데
부위원장은 김정호·임오경 민주당 의원이 임명.
선관위원은 윤준병·차지호·황명선·
채현일·문금주 의원, 김한나·박희정·우서영·
이지은·강청희 지역위원장·정성은 건국대 겸임교수,
최정민 변호사가 임명됐답니다.
전준위는 조만간 첫 회의를 열고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 등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전당대회의 흥행이
저조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당대표 선거는 '어대명' 기류가 뚜렷한 가운데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 경쟁할 후보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나아가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노골적인 '이재명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요.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지난 24일 최고위원 출마 선언문에서
"이재명 대통령 시대, 강선우가 열겠다"고 말했으며
이어서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출마를 공식화하며
"최고위원이 돼 이 전 대표와 함께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답니다.
최고위원 출마가 유력한 한준호 민주당 의원도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든
이 전 대표의 내일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향해
힘차게 시작될 것"이라며
"그 길, 주저 없이 굳건히 갈 수 있도록
동행하겠다"고 말했답니다.
이어서 최고위원 출마가 점쳐지는 후보군도
친명계(친이재명계) 인사들이 주를 이룹니다.
원내에선 김민석·이언주·전현희·민형배 민주당 의원,
원외에선 정봉주 전 의원,
이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지호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거론됩니다.
민주당 한 재선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어쩔 수 없다. 어대명 기류가 민심이지 않나"라고 말했는데요.
한편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은
26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당대표 연임이 이 전 대표의 대권 가도에
도움이 되느냐 하는 측면에서
저는 우려가 된다"며
"우리 지지층에서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지만,
중도층에서 '이거 좀 욕심이 과도한 거 아니냐'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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