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대구 시민프로구단 12월 출범
13일 발기대회뒤 팀 구성
소문만 무성하던 대구시 연고 프로축구단이 마침내 출범한다.
대구시 프로축구단 창단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의 한 관계자는 9일 "그동안 발기인을 모집해 왔으며 13일 발기인대회를 연 후 곧바로 감독 등 코칭스태프진을 결정하고 선수 영입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각각 1억원씩을 출자한 발기인이 이미 50명이 넘어섰다"고 밝혔다.
추진위가 계획하고 있는 창단자금은 300억원. 조만간 달성될 것으로 보이는 준비기금 100억원에 굵직한 연고 기업들의 참여와 유상증자를 통한 시민들의 참여 등으로 약 200억원의 추가 자본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프로축구팀 창단에 매우 적극적인 조해녕 시장이 이미 사재 1억원을 털어 발기인으로 동참했으며, 지역 기업인들 역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300억원 확보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란 게 추진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추진위는 빠른 시일내에 법인 설립과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 지은 뒤 12월 중에 성대하게 창단식을 갖고, 내년시즌 정규리그에 참여키로 했다.
< 최재성 기자 kka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