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동에 살고있는 저는 가끔 야시장을 보러 나가는데....
타이동 거리에 있는 광고판에 어디서 많이 본 영상물이.......헉 저건 해운대?
예고편 끝에는 정확히 2009년 8월 25일 이란 글씨가......
그제 어제 바쁜일을 마치고 오늘 오후 극장에 갔습니다...
월마트 4층에 위치한 완다영화관..(홍콩중로 아미칼 백화점에두 있습니다.)
헉 갔더니...영화 제목이 없는거에요...ㅠ.ㅠ 그래서 다시 보니....6관에서 다른 영화와 같이
제생각에는 지아이조? 인가 그넘과 혼합해서 상영을 하더라구요..
아싸~~~설레는 마음으로 매표소에 갔습니다..(어이쿠~ 오늘 수요일이네요.. 할인표가 안되네..)
그냥 거금 55원 주고 티켓 구입햇습니다.. (참고로 타이동 6로 쪽에 가면 초대권을 반값에 파는데...그시간에밖에는
천둥치고 비오고...아~ 운명인가 보다 생각하고 그냥 티켓팅 했네요..)
일단 한국어 (중국자막) 으로된 버전은 상영을 안하네요..
직원에게 물어보니 모두 더빙판이랍니다.. 그래..일단 대충 내용은 인터넷 봐서 때려맟추면되고..
그림이나 보자..하고 들어갔습니다. 극장안에는 한 20여명..(아씨 그래도 지금 한국박스오피스 1~2위인데..이넘들이..)
일단 영화는 90분 정도로 약 30여분이 잘려나간 상태입니다.
물론 우리 문화위원회 동지들이...가위질은 칼같이 햇겟죠? 일단 야구장신과 김민기와 그 재수생의 이야기..그리고
이영화의 압권이라는 김인권의 연기가 많이 잘려나간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실상 김인권연기 나올때...중국 관객들은
폭소를 터뜨리더군요..ㅠ.ㅠ
일단 이국땅에서 정말 보고싶었던 영화를 거의 동시개봉? 에 가깝게 볼수있어서..55원의 거금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니 비는 그치고...연안로 야시장에서 초면하고 마라꼬치 저녁겸때우고
들어왔습니다.
인터넷에서 나오는....명대사중의 하나인..박중훈의 내가 니 아빠다!! (워스니더 빠바!!!) - 느낌이 오더군요.ㅎㅎㅎ
일단 전반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갠적으로 영화를 좋아라 해서...사실 적벽부터 어지간한
유명한 영화들은 거의 챙겨보거든요... 중국극장도 나름대로 영화를 보는 맛은 있습니다.
개봉영화와 동시에 쏟아져 나오는 디브이디를 극장앞에서 버젓이 팔수있는 이 나라에서..
그래도 몇배에 달하는 돈을 주고 영화를 즐기는 다소 부르조아적인 취미가 저의 중국생활의
활력소였구나...라는것을 생각하게끔 한 하루였습니다.
-정보-
완다영화관 (홍콩중로 마이칼 백화점 , 타이동 월마트) -> 중산로에가면 칭다오에서 제일 오래된 영화관도 있다네요..
매주 화요일은 반값데이 라고 영화요금의 50%가격으로 티켓을 판매 합니다. 목요일은 여성분이 두분이 가면
한분은 무료로 보는.....
타이동 6로에 가면 그리고 그근방에서 몇군데 본거 같은데..기억이..ㅠ.ㅠ 이 영화관의 초대권을 반값에 팝니다.
따라서 언제든지...영화를 반값에 볼수있는 영화관이지요..^^
헐리웃영화의 경우...원어+한문자막 , 중국어+영문자막(가끔 있슴) 한국영화의 경우 거의 더빙판
중국영화의 경우 역시 중국어 자막, 배우들의 대사가 푸등화 일경우는 자막이
없는것도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중국어 더빙판 해운대를 한번 보시는것도...나쁘지는 않겠죠?
첫댓글 저두 가끔 마이칼 8층 영화관을 이용하곤 합니다.. 시설도 깨끗하고... 커플석(?)도 있꼬..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것과 떠빙본이 많타는것? 빼고는 만족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