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전부산을 다녀왔어요..
혹시 태종대가실분 있으시면 도움이 조금이라도 될까해서 몇자 적습니다.
저는 1박2일루 서울->부산 다녀왔구요.
그냥 오후에 무궁화열차타고(화수목은 15%할인적용이고 게다가 학생이면
20%추가 할인 그래서 한 만 오천원돈 되는거 같든데요.무지 싸죠?)
한 오후 8시넘어 도착해서
부산역서 지하철로 서면까지 간후 서면역 밀리오레 방향으로 나와서
밀리오레를 찾아, 밀리오레 건너편을 보면 보석 사우나라고 있그든요.
거기는 24시간이고 밤에는 9천원이드라구요.찾기 아주쉬워요.
시설이 아주 잘되어있었어요.(찜질방카페서 얻은 정보였음.저도 게시판
글만 보고갔지만 아주 쉽게 찾았고 만족스러웠구요.)
하여간 그 보석사우나서 씻구 10시쯤 잠을 청한후(일찍 잠을 청해야
취침실에 이불도있고 자리도 있겠드라구요.)
그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그 동네 사람들에게 태종대 가는 방법을 물어본
후, 보석사우나 바로 옆에 부산 시립 도서관이 있는데 그 시립도서관과
맥도날드 사잇길로 쭉 걸어나오면 큰길이 나와요.. (중간에 토스트
하나 사먹고 토스트 아주머니한테 다시 길을 확인한후..)
그 큰길 지하보도를 건너면 바로 우리은행이 있는데 우리은행앞에서 태종
대 행버스를 타시고 종점서 내리면 됩니다.
태종대 입구에서 표를 끊고 택시의 유혹을 물리친후 슬슬 운동삼아
등대까지 갑니다. 빠른걸음으로 금방(?)이에요..오르막길이라 좀 그렇지
만 인생이 다 그렇죠 뭐..^^
등대와 함께 절벽이 보이고..기분 끝내주내요..
대만애들이었던것 같던데 관광객이 있어서 옆에서 갸네들 구경하며
더 즐거웠죠.
등대아래 바로 물밑에 보면 유람선 선착장이라고 있는데 뭐 시간도 안
정해져 있고 손님 모이면 타고 선장 마음이래네요..그래도 금방금방
탈수 있으니 배타기를 권합니다. 물만 보고오면 혼자서는 좀 금방 심심해
져요. 유람선이라 해도 고깃배 분위기이고 배 뚜껑(?)이 뚫려있어
맨위 의자나열된곳에 앉아있으면 영화속주인공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구요..오륙도도 보이고...
아.. 배표는 5천원이고..한 40분정도 그 일대를 돌아다니는
데 중간에 해양대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한번 세워주니깐 다시 시내로 나
갈사람이라면 그곳에서 내리는게 좋겠네요..
저는 중간에 버스정류장앞 물밑에서 내려..쭉 걸어나와 남포통행버스를
타고 남포동서 내려서 버스 정류장 건너편 자갈치시장을 한바퀴 둘러본
후 새우튀김이 안팔길래 그냥 나와서(새우튀김이 너무 먹고싶었는데),
다시 자갈치시장입구바로 건너편
부산국제영화제 PIFF광장으로 발길을 돌렸어요..
PIFF광장을 시작으로 그 일대는 온통 옷가게와 길거리 좌판(떡복기등등)
선물가게 등등이 엄청나드라구요.. 전에 여행왔을때 한번 들렸기도 했지
만 느낌이새로웠어요..
시간이 된다면 부산극장에서 영화한편보는것도 괜찮을듯 싶었는데
하는영화들이 다 본것이라 어쩔수없이 그동네를 다 훑고 부산서는
1500원하는 생과일쥬스를 사먹고 밥도 사먹고 골목골목 누비고 걷고
아 여기서 별로 아이쇼핑하는거 안좋아하는사람은 좀 지루할수도 있겠
네요.. 그근 처 서점까지 가서 책을 다 훑은후(서점마다 진열책이 달라
서 발견하지 못한 책을 새로이 발견하게 되곤 하잖아요..)
슬슬 지하철을 타고 3정거장인가?부산역으로 향하고 부산역서 5시 15분
무궁화를 끊고 기차를 타고 기차속서 일기도 좀 쓰다가 다음주일좀 계
획하다가 밤 10시30분 서울도착.
이상입니다..
여기서 관건인건 서울->부산 거리가 멀기때문에 기차에서의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면 굉장히 지루한 여행이 될수 있거든요.
그러므로 평소에 읽던 책중 혹은 새로 산 책중에서 장소여하를
불문하고 몰입할수 있는 책을 꼭 한권가지고 가야하며 읽다가 지치면 잠
도 한두시간 자줘야합니다. 기차서는 먹을게 별로 없으니 먹을걸 사가지
고 탸야하구요..그럼 어느새 대전 대구 부산이 되요..
글구 혼자갈경우는 말을 안하면 심심할수 있으므로 되도록 많은사람(?)
들에게 말을 걸어 대화(?)를 나누어야합니다. 휴지하나를 사더라도
그동네사람이므로 이것저것 물어보면 아주 잘 알려주세요..
저는 그냥 태종대한곳만을 목적으로 간 여행이라 슬슬 다녔는데
다른분들은 더 추가해서 일정을 잡으시던가 아니면 좀 더 이리저리 왔다
갔다 재촉하시면 1박2일이래도 많은것을 볼수 있겠네요..
아 한가지 더 혼자서는 꼭 평일의 한가한 시간을 이용해야한다는 겁니다.
사람 붐비는 주말에는 오히려 머리식히러 갔다가 혼자임의 소외감만 느끼
고 짐을 더 안고 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럼 너무 사설이 길었습니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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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와서..
태종대 '혼자서 ' 이렇게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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