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결혼 준비는 잘 하고 계시나요? 저는 2월26일 상견례이후 한달안에 결혼날짜 정하구.. 예식장 선택할것도 없이 예약하구.. 이런저런 시간을 보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흐리네요. 지금까지는 웨딩샵예약하구.. 스튜디오 예약하구.. 신혼여행은 자유여행이라 책자 보며 일정 계획하는 재미에 요즘은 지내는것 같아요. 이 3가지 예약하는데 어찌나 시간이 걸렸던지… 회사 일을 해도 머릿속에 '어떻게 하는게 좋지?' 하는 생각이 가득가득.. 앞으로 더 하겠지만..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최대한 하려고 하다보니.. 이제 제일 큰 보금자리 마련이 남았네요. 전세집을 알아보려고 하는데.. 9월말쯤 입주하려 했는데 결혼식 전주말에 입주하게 되었네요 이것저것 바쁘겠지만 기쁜 마음으로 즐기고 있답니다. 다들 어찌 준비하시며 이 가을을 맞이 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둘다 직장을 다니고 있어 주말마다 만나서 준비하고 있네요. 별거 없는 듯한데 작은 소소한것들이 꽤 있더라구요 이제 신혼여행 가서 사올 선물을 정해야 하는데.. 다른 분들은 생각해 두신게 뭔지 궁금.. 고민이네요. 회사에는 떡을 돌리는데.. 친척분들과 회사 간부들은 저희가 만든 와인을 선물할예정인데.. 부모님들이 고민이네요. 참!! 저희가 결혼 준비 전에 다들 가는 웨딩박람회에 가서 셀프 와인을 보고 이것다!! 싶어서 신청 했었어요. 예전에 카페에서 관련 글들도 보았었는데.. 박람회에 가서 시음도 하고 자세한 설명을 들어 보니 이만한게 없겠다 싶더라구요. 사실 친척분들과 회사 간부들께는 무엇을 선물할지 고민도 되구.. 면세점이나 현지 관광상품을 사더라도 금액또한 부담도 되구요.. 정성도 있으면서 괜찮은 선물인것 같아요!! 주말에 남친과 부산으로 갔죠.. 광안리 근처라 만들러 갔다가 오랜만에 데이뚜도 하구.. 나름 좋았던 주말을 보낼 수 있었네요 찾아가시는 길은 남천동 외환은행 건물 지하1층입니다. 남천동 KBS 방송국길과 광안리 해변가 길 중간쯤 있는 외환은행 건물이예요 미리 방문예약을 하고 갔는데 저희가 초행길이라 좀 헤매느라 시간이 빠듯했는데.. 약속시간 전에 연락을 주셔서 잘 찾아 갈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니 저희를 위해 시음준비와 간단한 다과와 만드는데 필요한 물품을 미리 다 셋팅해놓으셨더군요.. 저희 만을 위한 시간인것 같아 기분도 살짝 좋고.. 또 사장님께서 넘 친절하게 해주셔서 …. 기분좋게 만들고 왔답니다. 저희가 사진기를 깜빡 잊고 못가져 갔는데 대표님이 멋진 솜씨로 찍어 주셨어요..
매장내부 모습입니다. 그동안 만들었던 샘플 와인도 여러 개 진열해두셨더라구요.. 깔끔하고 느낌이 좋았어요. 와인은 키트를 이용하여 자가양조를 하여 원하는 취향으로 만들수 있는것 같았어요. 결혼답례품 뿐아니라 돌잔치 선물로도 많이들 하셨더라구요.
이런 와인 원액을 직접 수입하여 이용하는 듯 합니다.자.. 이제 시작!! 우선, 시음으로 저희가 만들 와인을 선택하고, 청결은 기본이겠죠? 손을 깨끗이 씻고 위생모자,앞치마까지 두르고!! 준비 끝!! 모자가 어울리지 않는 저.. 너무 어색했지만.. 마냥 신났습니다. 결혼 준비가 스트레스일때 이런 즐거움.. 괜찮은것 같아요. 원액을 통에 넣어 섞어주는 작업!! 쉽지 않았어요.. 원액을 잘 섞어야 당도가 나온다고 했던것 같아요.. 스피드!파워!스냅!! 완젼 몰입 해서.. 섞었습니다.. 전 아주 잠깐.. 남자친구는 얼굴이 터질듯이.. ^^ 왼쪽으로 돌리는게 쉽지 않았어요.. 오른쪽 왼쪽 번갈아 가며 …섞어야 해요. 잘 섞어진 원액을 당도 체크를 확인 후!! 합격을 하면 발효를 돕기 위한 효모 친구 투입!! 여기서도 센스 발휘 하시는 대표님!! 하트 모양으로 반씩 뿌려 사진 컷!! 와인과 친숙하지 않는 어른들을 배려하여 화이트와인 달콤한걸로 만들고 잘 숙성되길 기원하며.. 저희 이름표 달아두고 왔어요.. 맛나게 되길 바라면서…
저희들 와인도 이렇게 예쁜 색깔로 작 숙성 되겠죠? 이제 6월에 있을 웨딩촬영 신나게 찍고 맘에 드는 사진 설렉해서 셀프와인 사장님께 보내드리면 라벨 만들어 주실꺼구.. 박람회 특전으로 라벨이랑 포장 상자 기분좋은 혜택 받았었어요.. 참!! 그리구. 좀 기분좋았던게.. 만드는 모습 찍을수 있게 사진기 들고 오라 하셨는데 그냥 폰을로 찍지뭐 하고 그냥 갔는데.. 사장님께서 자기 사진기 가져오셔서 다 꼼꼼하게 찍어주시더라구요.. 바로 저희 가고 나서 메일로 사진도 보내주시구.. 그리고 와인 찾으러 올때 편지를 각각 써서 가져오면 타임 캡슐로 와인병안에 넣어서 포장해주신대요.. 나중에 결혼 몇주년 이런날 열어보면 예전 기억도 나면서 나름 괜찮을 듯.. 좀 좋더라구요.. 그래서 남친한테 예쁜 색지 종이에 3장 써오라고 숙제내줬죠.. 전 평소에도 손편지 넘 좋아해서.. ^^ 아무쪼록 맛난 와인 완성되면 좋겠어요.. 이상. 와인을 만들러 가서 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좋은 기회에 추억도 쌓이고 저렴하게 생색도 낼만한 선물 마련할 수 있어서 기분 좋으네요.. 사진 몇장찍은거 투척하고 담에 또 수다 떨러 올께요… 다들 즐겁게 준비 잘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첫댓글 폰으로 작성하니 사진 순서가 편집이 안되네요. 죄송합니다
폰으로 이많은 글들을.... 정말 감사합니다^^ 멋진 와인과 함께 다시 인사드릴께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