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는 교도소에 있는 한 임산부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아기를 가지고 있는 임산부인 정혜는 남편에 대한 폭력에서 벗어나려다가 그만 야구 방망이를 휘둘러 남편을 죽여버렸습니다.
그 죄로 정혜는 교도소에 오게 됬고 교도소에서 예쁜 아들을 낳게 됩니다. 아들에게 많은 미안함도 있지만 정혜와 아들은 18개월 동안 나름대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교도소에 규율로는 18개월 이상이 된 아이는 교도소에 있을 수 없어서 입양을 보내거나 가족이나 친척에게 맡겨야 합니다. 정혜도 어쩔 수 없이 아들을 입양 보내게 됩니다. 그 뒤로 정혜는 하루하루 아들 생각을 하며 슬픈 나날을 보내곤 합니다. 젊었을 때 대학교 교수였던 문옥으로 인해 교도소에 합창단이 생깁니다. 정혜는 합창단에 들어간 후로 아들이 자신의 노래를 듣고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며 또 아파합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교도소의 합창단은 합창대회에 나가게 됩니다. 값비싼 반지가 없어졌다는 의혹으로 기분이 상하게 되지만 다행히도 무대는 잘 마치게 됩니다. 다른 수감자들이 가족을 볼 때 정혜는 입양된 아들을 보고 참 대견해합니다. 저는 그 장면을 보고 부모님이 있음에 감사하고 함께 있음에 더욱 감사했습니다. 함께 사랑을 나누고 행복할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것에 또 다시 감사했습니다. 하모니는 단순히 작품만이 아니라 우리에게 지금 있는 현실에 만족하고 감사함을 알게 해 준 영화입니다.
첫댓글 은미의 소감을 읽어보니 어른이 다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수업시간이나 긍정명상 시간에 아~음하면서 깔대기가 되어 긍정적으로 무엇이든지 받아들이는 자세가 선생님은 은미가 너무 사랑스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