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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그림동화 작가이자 화가이며 원예가인 타샤튜더.
시골생활의 풍경 하나라도 놓칠세라 스케치 했으며,
꾸준한 어린이 동화작가 생활을 한 네 자녀의 어머니다.
" 정원에 관해서라면 결코 겸손하고 싶지 않아요."
자신의 집, 정원이 지상의 낙원 이라고 단호하고 자신 있게 그녀는 말한다.
"나는 정원을 가꾸면서 생각지 않았던 많은 것을 얻었지요. 내게는 두려운 것이 없어요.
죽음조차도 무섭지 않아요.
죽음이라는 것도 일종의 경험이나 즐거움이 아닐까요...?
나는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에 후회가 없답니다."
그녀는 1957년에 <1은 하나다(1 is one)>로 뛰어난 작가에게 주어지는
칼데콧 명예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1915년 미국 보스턴에서 출생하였으며,
어린 시절 그녀의 집안은 마크 트웨인, 소로, 아인슈타인, 에머슨 등
쟁쟁한 지식인들과의 교류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9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 친구 집에 맡겨져
15살 때는 학교를 그만 두고 독립, 23세에 결혼하여
<호박·달빛>을 출간하고, 83세에 <완전 문헌 목록 >,
87세에 신작 그림책 <코기빌에서 가장 즐거운 날> 출간했다.
그의 삶은 그 자체가 한 폭의 수채화며 동화였던 것 같다.
아름다운 새 소리와 향긋한 꽃 내음에 잠을 깨고,
이름 모를 벌 나비가 춤을 추고 붕붕 거리는 정원을 가꿔 나가는 커티지풍의 대가인 그의 삶이야말로 오늘의 도시인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웰빙 라이프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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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가꾼 빅토리안 풍의 정원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 중 하나로 손꼽히며,
그녀의의상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1830년대 골동품 의상 컬렉션에 든다고 한다.
그녀가 낸 책 <요리, 정원 가꾸기, 수공예품 >은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타샤 튜더>는 이미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아이콘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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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은 어려웠지만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참새 우체국을 만들어 인형과 편지를 주고받는 등
모성의 자상함으로 자녀를 각별히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남편과의 사랑은 어쩌지 못하는 운명의 힘에 밀려 이혼을 하였고,
그 후에는 혼자서 그림을 그리는 일로 생계를 꾸려갔다.
1971년에는 우수한 책을 제작하는데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리자이느 메달을 받기도 했다.
날씬한 몸매를 가꾸기 위해서 다이어트도 할 필요도 없었고,
별스레 아팠던 기억도, 두통으로 고생한 적도 없었다는
그녀가 그 나이에도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확신하는 것은
정원을 가꾸는 고된 육체노동과 양젖 덕분이라고 믿는다.
"난 서리가 내릴 때를 짐작할 수 있어요.
맨발로 걸으면 차가워진 대지의 온도가 내 발에 소식을 전해 주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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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한 살이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월의 흔적이 그녀를 비켜 간 건,
소박한 식생활과 부지런함 때문일 거라고 믿을 수밖에.
타사는 아직도 소녀 같은 마음으로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의 두려움도 잊고
행복한 꿈을 꾸며 오늘도 그녀만의 정원을 가꿔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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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행복한 사람 타샤튜더.
올해 6월, 그녀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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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천상의 정원에서 편히 쉬옵소서..
ㅡ 어느 카페서 퍼왔음 ㅡ
첫댓글 흐르는 음악이 심금을 울리네요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