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울지 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날마다 어둠 아래 누워 뒤척이다 아침이 오면 개똥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다시 문을 나서지
바람이 차다고 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고 집으로 되돌아 오는 사람이 있을까
산다는 건 만만치 않은 거라네 아차 하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십상이지 화투판 끗발처럼 어쩌다 좋은 날도 있긴 하겠지만 그거야 그때 뿐이지
어느 날 큰 비가 올지 그 비에 뭐가 무너지고 뭐가 떠내려갈지 누가 알겠나
그래도 세상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지 개똥같은 희망이라도 하나 품고 사는 건 행복한 거야 아무 것도 기다리지 않고 사는 삶은 얼마나 불쌍한가
자, 한잔 들게나 되는 게 없다고 이놈의 세상 되는 게 ♥도 없다고 술에 코 박고 우는 친구야 / 이외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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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미리 크리스마스의 트리를 보면서,...세월이 가고 겨울이 오는것을 느낍니다,,~~~
공룡같은 거대 자본이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마구 먹어대는 군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개똥같은 희망이라도 품는..이외수 시는 재밌습니다~~요즘 고구마가 대세라 이런 저런 방법으로 요리를 해먹어 봅니다.
1) 오븐에 170도 예열한뒤 얇게 0.2밀리 슬라이스하여 전분을 닦고 호일깐위 20분 구워꺼내 식으면 슈가파우더 뿌려먹기요. ㅎ
고구마 튀김보다 여러 면에서 낫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