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해의 5.18은 나에게 오늘이 5.18이구나..
'민주항쟁운동으로 목숨을 잃으신 분들을 위한 행사가 있겠구나'하는 정도로 그쳤지만, 올해의 5.18은 청소년봉사센터에 가입한 덕택으로 아주 뜻깊게 보낼 수 있었다. 올해로서 3회를 맞이한 '5.18청소년문화축제 RED FESTA'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나의 임무는 5.18문화를 참관하러 온 청소년들의 현장접수를 받는 것이었다. 이것은 청소년들이 5.18행사를 참관하고, 5.18행사에 대한 평가인 설문지작성을 하는 것으로서, 참관하는 그 시간동안을 봉사시간으로 인정하여 주는 것이었다.
청소년들에게 광주의 자랑스런 민주항쟁인 5.18을 참관하고 몸소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 주는 이 행사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아주 열심히 하였다...ㅋ
음... 현장접수는 오후 2:30 ~ 3:30분인 한시간에 걸쳐서 이루어졌지만 접수인원은 무려 300여명정도였던 것 같다. 물론 봉사시간을 준다고해서 참관을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어찌됐든 5.18에 대해서 하나라도 더 알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참고로, 이때 현장접수말고, 인터넷으로 접수한 학생들이 500여명이었다.)
5:30분까지 아이들은 5.18에 대해서 참관을 하였고, 우리는 6:30분이 되어서야 접수를 완전히 마감할 수 있었다. 아이들의 반응은 일단 다채로운 행사내용에 만족해 하였으나, 짧은 행사시간에 대한 불만이 약간 있었다. 모든 프로그램들이 6시30분쯤에 종료되었으므로 늦게 온 아이들은 충분히 모든 프로그램에 대하여 참관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고 갔다.
나 또한 봉사활동을 하느라고 민주마당에서 했던 퍼포먼스밖에 관람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다음해에는 5.18전야제와 5.18청소년문화축제의 전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참관해 보고 싶다. 그리고 이런 청소년문화축제가 많이 늘어나서 청소년들의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그런 행사가 앞으로도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회복지학과 06382047 이옥남 제출합니다.]
[행사에 대한 소개]
*주제 : 우리가 오월이다.
*일시 : 2006년 5월 20이(토) 14:00 ~ 21:00
*장소 : 광주광역시 금남로
*주최 : (재)5.18 기념재단
*주관 : 5.18청소년문화제추진위원회 외
*추진위원회
- 민주마당
- 인권마당
- 평화마당
- 나눔마당
- 락페스티발
- 홍보
*행사목적
01.광주가 문화중심도시로 이야기되고 있는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도심 문화 공간 창출에
대한 생산적이고 주체적인 기회를 제공하여 장기적으로는 문화 인프라의 인적기반의
확대라는 과제를 수행하는데 이바지
02.5월 정신계승을 축제의 형식을 도입하여 의미와 재미가 있도록 5월과 'RED'를 통해
무한한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5월의 의미를 확대 재생산
03.이러한 기획배경으로 이번 5월 청소년 문화예술축제는 그동안의 광주(또는 타지역
네트워크를 통해)의 모든 청소년 문화예술의 문화적 역량을 모으고 표출하는 장으로
전국 그리고 아시아 및 세계 청소년축제의 모델이 되고자 함
*기대효과
01.5월 정신을 젊은이들의 문화공연으로 계승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함으로서 교육적인 효과를 극대화
02.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생산적으로 증진하고, 5월 정신계승이 지속적으로 활동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음
03.전국 및 세계를 대상으로 장기적인 5월 청소년축제로 승화시키고, 이에 대한 청소년운동
을 통한 연대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