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도 나오고 카페같은데서 소문도 자자하고 겸사겸사해서
1등이 4번 나왔다는 천하명당이라는 로또판매점을 찾아갔다.
(참고로 부산삽니다.)
부산진시장 근처라 해서 지도로 검색하고
찾아갔는데 시장근처라 해서 복잡했다.
근데 가만 보니 1등판매점이라 써 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다
다시 조금 멀리서 상호를 보니 로또명당 이라고 되어있었다.
1등 나온적이 한번 있는곳인데
내가 찾던 곳이 아닌것이다.
다시 지도를 떠올려 큰건물이름을 생각해서
발걸음을 옮겼다.
가스충전소 부근이라 했던가?
편의점이 보였고 (편의점도 로또 판매점이다)바로 맞은편에
조금 커보이는 말로만 듣던 천하명당 이 보였다.
1등이 4번에다가 2등도 여러번.
문이 열려있고 (닫혀있을 틈이 없었다.)
쓰윽 들어가면서 순간적으로 떠오른 상념...
앞서 4명의 1등당첨자도 이문을 지나서 갔겠지 하는 마음이 들자
기분이 묘해졌다.물론 이문을 들어서는 많은 사람들이 그러했겠지만....
화요일날 저녁 6시경이니 사람이 별로 없을법한데
이곳은 그런법하곤 상관없나보다.
로또 마킹을 하는동안 주인인듯한 젊은 총각(??)이 단골손님과 얘기하는게 들렸다.
"오늘 은 거의 자동이네요."그리고 전화받고 끊으며
"휴,팔아파 죽겠네 자동뽑아달라는 주문전화인데 오늘6시까지 모두 350만원어치들어왔어요"
이말을 듣는 순간 로또로 돈버는 사람은 주인총각 점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뜨악 뇌리를 스친다.
전화주문만 350만원.그것도 평일에...
그럼 직접사러 오는 사람을 합치면???
방송을 보니(시사매거진 2580)토요일날엔 줄이 30미터나 되는거 같았다.
평일에 이런데 토요일엔 정말 돈을 갈쿠리로 쓸어 담는거 같다.
나의 마킹종이를 내고 로또복권을 받아보니
발행숫자(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로또복권점번호옆에 있는것)가
2천을 넘어서고 있다. 화요일하루에....
천하명당을 나오면서 주변을 보니
(그리 명당으로도 보이지 않는데.....ㅋㅋㅋ.난 돌팔이 풍수가 인가?)
바로 앞에 편의점이 보인다. 다 같은 로또점인데
로또마킹하는 곳엔 파리만 데모하고 있었다. 애앵~~또 애앵~~~또 조~~~또~~
로또 사는 사람은 1등당첨자를 부러워 한다.
세상불공평하다고.나는 언제 되지 하고.
로또 판매점주인들도 천하명당을 보고 그런 부러움을 표시할지도 모를일이다.
얼마전 버스를 타고가면서 동네주변의 로또판매점을 본기억이 난다
토요일 오후 4시인데 손님이 드문드문 하고 주인아저씨가 밖을 나와
서성거리는 모습. 왠지 마음이 안스러웠다
로또가 장사가 된다고 해서 차렸고 그가게에 그아저씨의 가족의 생계가
걸려있을것이다.그런데 그게 생각처럼 잘되지 않고,1등만 한번 나와주면
어느정도 장사가 잘될터인데 하는 마음이 간절하리라.
천하명당에서 1등이 4번나올동안 2등한번 안나오니 그마음도 안타까울것이다.
세상은 이리봐도 저리봐도 공평하지는 않아보인다.
물론 결국에 가는곳은 다 한곳이지만....
로또복권은 오늘도 많은 사람들의 꿈을 싣고
어두워가는 저녁길을 달려간다.
집에 오는 버스안에서 어두워가는 밖을보니
장사안되는 (?) 동네 로또점 주인아저씨의 모습이 떠오른다.
1등만 나오면 어디나 천하명당인데 ....라는 생각과 함께.
첫댓글 공감가는군요.. 역시 사는건 힘들죠 천하명당이 별건가요.. ^^
이런글 볼때마다 부럽다^^울집은언제나 일등나올까 ????
1등 2회 당첨 후 갔을때는 바로 샀는데 .......... (결과는 다 꽝~~~)
암만 봐도 명당이 아니던데..알수가 없어...쿨럭...전 1등 3회 당첨후 가 봣는데..만원치 자동하니 아주 건성으로 주데요.. 에궁 사람들 1등 많이 나왔다니..10만원치는 하는가 봐영..만원 손님도 손님인뎅.버럭!
ㅎ ㅎ 거기 위치 맞아요 천하명당 나도 부산 ㅎ ㅎ ㅎ ㅎ
ㅋㅋ나는 천원어치 하러갔다가 앞에서 자동으로 한 백만원어치하는거 기다렸다가 쪽팔려서 이천원어치 하구 나왔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