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뒷골목 나이트-
빰~빠빠빠빠 빠 빰~빠빠빠빠빠빠.....
"수경아 오늘 물 진짜 조타!!!"
눈은 반짝반짝 입은 헤벌레 해가지구 열시미 춤을 추면서 말하는 나의 하나바께 없는 벗 민화.....
"조킨머가 좋냐? 이것두 나이트라구... 참나..."
그녀의 물음에 불만이 가득찬 나의 대답....
"야 넌 니성격 언제 고칠래? 짱이면 다냐??"
허벅지끝까지 올린 미니스커트와 명품 스카프를 메고 고데기로 열시미 만 내 헤어 스탈과 5000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산 귀걸이...
나는 지금 이런 차림을 하고 열시미 춤을 추고 있었다....
물론 고등학생인걸 속이고,,,,,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뇬이 왜 말을 비비 꼬아!!! 죽을라구!!
암튼 방금 민화가 말한것 처럼 나는 여주여고 짱이라구 불린다...
내나이 열여덟...
언제부터 내가 우두머리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현재가 너무 만족스럽다...
내 말 한마디면 해결되는걸 사람들은 이런걸 보면 혀만 쯧쯧 찰 뿐이다...
참나 우리가 무슨 짓을 했다구... 하긴 좀 유별나긴 하지...-_-
그래두 알고보면 우리두 평범하구 착한 사람들이라구....
그러케 미칀듯이 춤을 추고 있는데...
"아-악!!!!!!"
누군가가 나의 사랑스런 발을 밟아 버린것이다....
그러케 나와 그놈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푸르다 공원-
"야 이 뇬아 좀 살살해..."
난 그놈에게 오만 욕을 다퍼부으면서 투덜대고 민화는 그것두 친구라구 정성스레 약을 발라준다...
근데 감정이 약간(?) 실린듯한.... 아까부터 내가 그놈 욕을 한다고 계속 저 지랄이다....
"야 근데 아까 걔... 니발 밟은애... 졸라 멋있지 않았어?? 꼭 백마 탄 왕자처럼 뽀얗구 귀공자 가튼 스탈... 딱 내 이상형인데...."
이뇬이 누구 염장 지르나... 내맘은 신경쓰지두 않구 말을 꺼내는 민화...
"야 근데 수경이 니가 너무 심했다... 춤추다가 모르고 발 밟을수도 있는거지.. 그런거 가지구..."
지가 다 울먹거리면서 말하는 민화....
넌 내가 더 중요하니? 아까 그 재수가 덩어리루 없는 그놈이 더 멋있니??
여기서 인간성이 나오는 거야!!!
사랑이냐??
우정이냐???
나야 물론 당근 사랑이지~~ -_-
-조금전 나이트 상황재연-
"아-악!!!"
나의 비명 소리.... -_-
"씨#@%!! 어떤새꺄???? 누가 감히 내발을 밟았어?"
열받으면 아무것도 안보이는 나.... 하나둘씩 뒤로 물러나는 사람들....
나는 보았다...
작은 맥주병에 비칀 동산위의 하얀집(정신병원) 에서 탈출한 듯한 나의 모습을...
-_-
“난데? 미안...”
황당!!!!
당황!!!!
어이없음!!!!
뻔뻔스레 말하는 어떤 사내놈....
얼굴은 좀 생겼다...
지금 그런 생각 할 시간이 없지....
“야!!! 미안하면 다냐??? 미칀새끼가.... 너!!! 내눈에 한번만 더 보이면 그땐 발뿐만 아니라 손도 못쓰게 할테니깐!!!!
좀더 심각한 말도 생각해 보았지만 딱 내스타일인 그놈의 얼굴을 보고 그만 뒀다...
역시 남자는 얼굴로 다 되는 것일까.... -_-
그러케 욕을 퍼붓고 그놈에게 푹 빠진 민화뇬을 데리구 절뚝대는 내 발을 끌고 나이트를 나왔다....
계속 기분 나쁘게 웃고 있는 그녀석!!! 도대체 누가 잘못한거야!!!
쾅!!!!!
나는 있는 힘을 다해 출입문을 닫아 버렸다.... 생각할수록 열받네... -_-^
잘생겼으니깐 한번만 봐주지!!! -_-;;
-조금전 나이트 상황재연 끝-
딱 내 스탈인 그놈을 이 여우가튼 민화뇬에게 빼길 위기에 놓이니 열받을 수 바께....-0-
"야 이뇬아 그새끼가 어디가 멋있냐??? 너 눈깔이 삐었냐??? 그새낀 눈깔을 어디에 달구 다니는 거야!! 너 한번만 더 내앞에서 그새끼 얘기하면 죽는다......
약간(?)의 흥분섞인 나의 목소리...
"아니면 아니지 왜 화를 내!! ㅜ.ㅜ"
또 울먹인다 유민화!!!!
그때 우리가 앉은 뒤편에서 욕설과 함께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
퍽!!! 퍽! 퍽!!!!!
"야! 수경아... 저기 싸우나봐... 가보자..."
남에일에 끼어들기 천재인 민화가 말을 꺼냈다....
나두 역시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이기에 싸우는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역시 내예상이 맞았어....
몇명의 남자들이 싸우고 있었고 그옆에는 여자애 하나가 서있었다...
면상을 보니 백년 묵은 여우자나!!! (자기보다 이쁘면 꼬투리를 잡음... -_-)
오우~
남자 쌈구경은 첨 하는데...
좋은 경험(?) 이 되겠는걸~ -_- 역시 남자들의 쌈은 달랐다...
보통 저러케 주먹으로 싸우는구나...
여자들과는 정 딴 판이군.....
그러케 불 난 집처럼 구경을 하고 있는데....
세상에 이런 일이!!!
한대도 맞지 덩치큰 사내를 죽어라 때리고 있는 아까 나이트에서 내 발을 밟은 그놈....
그놈이 저기에 왜 서 있담....
머야!!
쟤가 저런놈인줄 아랐으면 민화말대로 한번 봐줄걸... ㅜ.ㅜ
아니지 천하의 류수경이 이러케 무너지면 안돼!!!!
그리고 그놈 옆에는 친구 2명이 함께 있었다...
그놈에게 맞은 놈들은 모두 쓰러지기 시작했고....
(얼굴만 아니라 주먹도 좀 되군.. 흠... -_-)
친구들까지 동참해서 날 때릴 건가봐....
아니지....
1987년 4월5일생 류수경!!!!!
검도3단 태권도3단 유도2단!!!!
이러케 무너 질수 없어....
그러케 멍하게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는데...
'뜨끔!!!!!!!'
그놈이랑 눈이 마주쳐 버렸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이성소설03
┏━돈과 ★ 사랑사이...♡ #1
다음검색
첫댓글 제소설에 대해서 평가좀 부탁합니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