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 때 이른 장마철처럼 며칠째 내리던 비는 오늘 제천에서도 그칠 줄 몰랐다.
우리는 비오는 날 시야가 혼미한 청평호 케이블카를 포기하고 그대신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
선착장으로 향하기 전 뱃시간이 여유로운 우리는 잠시 호숫가에 내려가 보기로 했다.
청평호반을 보러 일행들이 먼저 간 길을
나는 느지막히 쫒아갔다.
도착한 내 눈앞에는 저 멀리 길벗들이 보였다.
길벗들은 운무걸린 산과 호수와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한폭의 수채화를 만들고 있었다.
알록달록 우산들이 이토록 아름답다니!
비 오는 날이어서 너무나 다행이었다.
비 내리는 날이라는 것이 오히려 축복이 되었다.
청평호의 최고의 뷰 포인트에 데려가 주신 무심재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유람선에서 바라본 운무에 쌓인 청풍호반의 산과 바위들...
첫댓글 저는 유람선 못타보았습니다
이렇게 멋진 풍경이...
타볼껄 하는 후회...
인사드릴수 있어 좋았습니다
동백사랑님
고운모습 다음 여행길에 뵐수 있기를...
감사합니다.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이 이리 멋진 줄 몰랐습니다. 우중의 유람선도 멋졌습니다. 청풍호의 추억 간직하렵니다~~♡
저도 청풍호가 이리 멎진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선실에도 안들어가고 다리가 아프도록 서서 바라다 보며 가슴과 눈에 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