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개월..
나이 좀 많은 신혼입니다.
내년쯤 아파트 청약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근데 당최~~ 지출이 줄어들지 않네요..
수입
신랑: 평균 250만원
색시: 평균 200만원
지출
신랑용돈: 39만원(차기름값, 외부 경조사, 외식 포함. 핸드폰값은 회사에서.. 점심은 회사에서 먹여줌.)
색시용돈: 25만원(외부 경조사, 교통비 4만원, 내핸드폰 2만원, 친정엄마핸드폰 2만원, 친정초고속인터넷 3만원, 불우이웃돕기 3만원, 화장품값 포함.. 점심은 회사에서 먹여줌. 많은건가?)
양가용돈: 38만원(결혼 전부터 드리던 돈이라 줄이기 힘듦)
공과금: 15만원(초고속인터넷 포함, 겨울에는 10만원정도 더 나옴)
보장성 보험: 22만원(신랑, 색시, 시엄니 포함)
생활비: 20만원
경조사비: 20만원... 설, 추석, 양가 부모님 생신, 어버이날...에는 50만원정도.. (에효~~ 사실 신랑하고 가장 큰 갈등이 이부분인데.. 신랑이 워낙에 가족 친지들 챙기는걸 좋아해서..)
특별지출: 10만원정도.. 가끔 옷사거나 화분사거나.. 흠흠.. 둘다 쇼핑도 좋아하나 봅니다..
지출 총액: 목표지출액 170만원인데, 아직 생활이 안정이 안되어서 그런지..
제 생각에는 경조사비와 특별 지출이 많은거 아닌가 싶네요.. 맞나요?
5월에는 어버이날(10만원)과 시어머님 생신(30만원, 지방 갔다옴.),
6월엔 자동차세(13만원),
7월은 차수리비(무려 90만원)와 여름휴가(30만원).. 모 이런 식이지요..
그래서 평균잡으면 200만원 정도 되는 듯...
다른 분들도 다들 비슷할텐데.. 어찌 사시는 것인지..
저축
연금보험: 22만원(10년 납), 20만원(20년 납). 둘다 2026년에 탑니당..
장마: 15만원(10년 납) 2013년 만기
이름모르는 장기저축: 10만원(20년 납).. 2023년 만기.
(-.-::; 신랑이 저한테 통장 넘기기 전에 만들어놓은 것들입니다. 에효~~ 신랑은 기본 10년입니다.. 한달에 67만원 아예 없는셈 치고 삽니다.)
나머지 대략 월평균 160-180만원정도 그냥 CMA(세전 4%)에 쓰고 남는돈 넣어두고 있습니다. 이것도 문제지요.. 이건 저의 게으름탓.. 은행가기가 너무 힘들어서..(핑게입니다.) 내년 봄이나 여름쯤 아파트 청약한다고 생각하고 그냥 냅두고 있습니다.
저축률 계산해보면 53%쯤.. 맞벌이인데 좀 적죠.. 60%는 되야 한다고 하던데.. 어떤 부분을 포기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결혼 전에 양가에 하던 걸 안하자니 어른들 서운해하실까, 신랑 기분나빠할까.. 맘에 걸리고,
용돈도 둘 다 더 이상은 줄일 수 없다 하고, 그렇다고 생활비를 많이 쓰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제 용돈은 정기적으로 나가는 것들 빼면 11만원에 외부 경조사, 화장품 및 미용실 가는 것 포함인데.. 별로 많은 것 같지 않고..
신랑은.. 차 기름값 10만원에 교통비 10여만원 빼면 15만원 남짓.. 외부경조사 포함이니.. 그렇고..
제생각에는 경조사비 규모를 좀 줄이고, 옷사는 것도 줄이고 하는 수밖에 없을 듯... 맞나요? 근데 어찌 줄이나...
자산현황은요..
전세 8000만원
연금보험 및 장기저축들 여태까지 부은 없는 셈 치는 돈 1600만원
청약통장 900만원(300만원짜리 3개)
근로자우대 300만원(2007년 만기. 제건데, 내년 청약하려면 단기자금이 중요한 것 같아 300만원에서 멈추고 있습니다.)
동생빌려준돈 500만원
CMA 1500만원
대략 이렇습니다.
올 가을에 전세계약 끝나는데요.. 5000짜리로 줄여가고, 내년 봄까지 2000만원 남짓 더 모으면 7500정도(청약통장 300만원짜리 하나 포함) 현금으로 동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2억 5천정도 되는 걸로 청약 넣으려 생각중입니다. 중도금 융자 1억 받고, 그 후에는 전세 빼고, 그동안 모은 걸로 잔금 갚던지, 아니면 새 아파트를 세를 주던지.. 계획중인데요. 아파트 청약.. 이정도 자금계획이면 될까요? 처음 해보는 거라서.. 잘 모르겠네요..
아직 애기가 없는데.. 나이도 많고, 할일도 많고, 갈길도 멀고.. 하하.. 고민이 많습니다..^^:;
매일 눈팅만 하다 용기내서 적어봤습니다. 가계부에 대한 평가.. 아파트청약 관련 자금계획.. 어떤 것이든 좋으니 모라 조언좀 해주세요..
첫댓글저랑 비슷한 고민이신데요....아무래도 신랑 용돈이 넘 많은것 같은데요..^^ 시댁관련 비용이 나가려면 남편이 용돈을 줄이는게 우선이지않을까요? 부모님께 효도하려면 그만큼 용돈이나 나머지 비용에서 대신 많이 아껴야 하는거 같아요... 생활비도 20만원에서 5만원은 줄일수 있지 않을까 싶구요.
첫댓글 저랑 비슷한 고민이신데요....아무래도 신랑 용돈이 넘 많은것 같은데요..^^ 시댁관련 비용이 나가려면 남편이 용돈을 줄이는게 우선이지않을까요? 부모님께 효도하려면 그만큼 용돈이나 나머지 비용에서 대신 많이 아껴야 하는거 같아요... 생활비도 20만원에서 5만원은 줄일수 있지 않을까 싶구요.
저도 35세의 새내기 아줌마입니다. 결혼한지 8개월인데... 넘 반가와여. 저희랑 비슷한 거 같아서.. 일단 부부의 마인드전환이 중요한거 같아여. 안쓰는게 버는 거라고 하더라구여. 가끔 연락하며 지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