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주님이 하라는 것만 하면 됩니다!" 창세기 7장
엊그제 밤은 잠이 오지 않았다. 나는 잠이 오지 않으면 주님이 뭐 특별히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 귀를 기울여 보는 편이다.
그렇다고 생각되면 공책과 펜을 준비한다.
그리고 주님이 말씀 하시면 적겠노라... 그런 마음으로 공책을 펴고 펜을 든다. 그러면 주님은 보통(?) 말씀을 하신다. 나는 그러면 하시는 말씀을 적어간다.
엊그제 주님이 하신 말씀은
언제 하나님의 마음이 고통스러운가에 대해 내가 한 묵상 글을 고맙다고 하셨다. 하나님 당신의 마음을 이해 해 주어서라고 말이다.
그리고 주님은 "다시 끊거나 줄였던 재정 후원은 회복 시켜 주도록 하렴!" 이라고 하셨다.
아브라함에게도 이삭을 바치라고 했다가 그러지 말라고 당신이 말을 거둔 것을 기억하라고 하셨다.
재정은 굳이 긴축(?) 할 필요가 없도록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겠다고 하셨다.
8월의 컨퍼런스 비용은 주님이 대시겠다고 하신다. 이 때 주님은 영어를 사용하셨는데 ㅎㅎ It is on Me! (한국말로 번역하면 그것은 내가 낼께!") 가 된다.
식당 같은데 가서 음식값을 내거나 어느 물건을 살 때 돈을 지불하는 사람이 표현하는 영어 문장이다.
"It is on Me!"
그리고 다른 말씀들을 하셔서 주욱 적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재정을 줄이겠다고 했던 곳에 재정을 더 주기까지 했다.
아직 한 군데는 다시 100% 복귀하지 않았는데 그 곳은 사실 지금까지 1년인가 2년을 매달 200만 원씩을 보냈음에도 그다지... 감사 인사가 없는 곳이다. 감사 글이 아니라 그냥 받았다고만 해도 되는데 ㅎㅎ "잘 받았습니다 이번 달도 사역 잘 하겠습니다!" 이렇게 한번 보낸 것을 그대로 두었다가 매달 "복사"해서 보내면 되는데.. 그거이 그렇게 어렵나?
200만 원이면 작은 후원금도 아닌데... 이번에 아주 어렵게 결정하고 반으로 줄인다는 말도 힘들게 했으니 계속 그냥 이렇게 50% 만 후원할까? 이런 생각이 스물 스물 ㅎㅎㅎ
그러나 주님이 다시 다 정상으로 회복시키라고 하셨으니 내일은 온전하게 그렇게 하도록 해야겠다.
어차피 나로 말미암은 것은 "1" 도 없으니까 말이다.
모든 재정의 주인이 누구이신가에 대하여 또 "다지기"해 주시는 주님의 성실하심을 감사 감사!
어저께 다시 후원금을 그대로 보내겠다고 말씀을 드린 어느 분에게 내가 후원금을 그만 하게 되었다는 말은 없었던 것으로 하라고 하나님이 그대 가정을 기뻐하시고 그리고 그대 가정을 책임져 주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문자를 보냈더니 그 문자를 보고 아래와 같은 문자를 보내왔다. (좀 요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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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 우리 주님이 바로 옆에 계신 것 같습니다.
어제밤 늦게까지 (사역 이야기 생략) 사역하고 돌아오면서 힘든것 보다는 우리에게 감당할 수 있는 귀한 일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 하자고 아내랑 얘기했었습니다. (생략)
제가 말씀을 전하고 특별한 주일 예배를 드린 후 드려진 헌금을 필요한 곳에 사용하라며 저에게 주셨어요. 적지 않은 헌금이기도 하고 필요한 곳도 있어서 매우 기뻤어요.
그런데 헌금 축복기도를 하는데 주님께서 더 필요한 선교사에게 흘려보내라는 마음을 주시고 지난주 선교님 묵상에도 주변에 더 어려운 선교사, 사모에게 재정을 흘려보내셨다는 묵상도 생각이 나서
(헌금해 주신 장로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그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께 헌금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모두들 너무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래서 ( ) 이름으로 그 선교사님께 주일 헌금을 전해드리는 일이 있었어요.
선교사님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배워 나가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선교사님 문자를 통해 우리 주님께서 기뻐 받으셨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재정이 필요한 곳이 많이 있지만 그렇다고 재정에 끌려 다니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한 믿음을 갖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선교사님~ 더 열심히 주의 일 감당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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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재정이 힘든 상황에서도 다른 선교사님의 어려움을 돌아본 간증을 듣게 되어 감사했고
이렇게 귀한 섬김을 한 그 분들 재정 후원을 멈추지 않게 되어서 또한 감사했다.
좋으신 하나님! 항상 좋으신 우리 모두의 하나님!!
창 세 기 7 장
5 - 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And Noah did all that the LORD commanded him.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하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노아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음성이었다.
그리고 그 분이 무엇을 하라고 명령하시는지 그것을 잘 알아 듣는것이 그에게 중요했던 것이다.
엊그제 공책을 꺼내서 계속 주님이 하시는 말씀을 적는데 주님이 나에게 하신 말씀 중 하나가
"유니스야! 중요한 것은 너가 내 음성을 듣는다는 거야" 라는 말씀이었다.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목소리"들이 있다.
이 사람은 이렇게 말하고 저 사람은 저렇게 말하고 이 사람은 이렇게 해야 한다 하고 저 사람은 저렇게 해야 한다 하고..
우리는 어느 음성에 귀를 귀울여야 할 것인가?
"하나님의 음성"인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성경은 저희에게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마태복음 11장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그렇습니다! 주님의 멍에는 쉽고 주님의 짐은 가볍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세상 모든 일들을 다 하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노아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만 하면 되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라는 것을 하지 않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만 하는 것이 노아의 마땅히 할 일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하라고 하는지 정확히 아는가.. 하는 것이지요!
주님의 음성에 항상 민감하기를 기도 드리며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성결하게 깨어 있기를 기도 드리며
하나님으로부터 들은 말씀들은 잘 준행할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요즘 케냐는 계속 "반정부 데모"가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은 데모를 하는 날입니다. 시내에 나갈 수 없을 정도로 거리는 위험합니다.
많은 가축들이 죽었고 이곳 저곳 불에 탄 곳이 많습니다. 백성들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우리 케냐의 정치를 주님이 긍휼히 여겨 주시고 저희 백성들을 굽어 살펴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