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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동호회 친정엄마 간병기
36회 김옥덕 추천 0 조회 194 12.09.25 20:18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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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9.25 21:57

    첫댓글 1등간병인 김옥덕 조마조마라게 마지막 소삭듣고 후유~한숨쉬고 덧글씁니다.
    환갑지나고도 부를수 있는 엄마계시고 간병할수 있는 딸로서 소임을 마치고
    집에와서 집안 도우는 일복많은 옥덕님 추석차례상이 줄서서 기다립니다.

    병원에 입원하면 아는 의사선생님이 큰 빽이라 마음편히 치료받는데
    한사람이 아닌 4명의사에 큰딸간병에 어머님의 회복이 쉬울것 같습니다.

    애많이 썼어요.휴대폰의 편리함이 한몫했읍니다.
    이제 천천히 추석준비 하세요.무리하지 말고.

  • 작성자 12.09.26 07:54

    처음엔 둘째 해외출장 가방 싸는 것도 내가 도와줘야할 것같아서,지난 토요일에 돌아올까 생각했었는데,
    엄마가 너무 좋아하시는 걸 보니 도저히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추석만 아니라면 이주일을 채우겠지만,그렇게도 할 수가 없는 일인데,중간에 남편까지...
    만약 큰아들이 딸이었다면,하루 더 엄마곁에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엄마께 많이 죄송합니다.
    맏딸의 간병을 정말 좋아하셨는데,전문 간병인에게 맡기고 왔으니까요.

  • 12.09.25 22:47

    모두 읽고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요 ...우리 사는것이 좋다가는 항상 이런 일들이 뒤를 따르니
    우리는 늘 긴장하라는 뜻인가봅니다. 몸이 이렇게 아플 땐 병원과 의사선생님이 얼마나 고마운지...
    나는 마음속으로 의사를 인간 예수님으로 생각합니다. 옥덕님도 조심하세요

  • 작성자 12.09.26 08:00

    몸이 아프면 마음까지 아프고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맏딸의 간병을 받으시는 엄마는 아이처럼 좋아하셨습니다.
    둘째딸은 반찬과 과일을 사다 나르고,사위는 아침마다 출근하자마자 문안인사를 오고,
    외손자와 외손부도 자주 들리고,친구분과 친지들의 문병까지...
    엄마는 통증도 잊은채 몹씨 행복해 하셨습니다.
    남편의 응급실행에 놀라기도 했지만,하필이면 이런 때...라는 생각이 들며 야속하기까지 하더군요.
    사람 사는 일이 이러네요.

  • 12.09.26 19:12

    옥덕님 많이 놀랐겠어요.친정어머니께 맏딸로 지극한 간병 하느라 수고가 많았네요.영택님이
    그만하시기 다행입니다.어머님은 다복하십니다.집안에 의사가 많아 든든 하셨겠어요.
    어머님도, 영택님도 빠른 회복 바랍니다.

  • 작성자 12.10.02 15:27

    가족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엄마가 처음으로 침대에 누워서 간병을 받고 계십니다.
    전문 간병인들의 봉사에 대 만족이라는 말에 마음이 놓입니다.
    집안에 의사가 있다는 것도 마음 든든하다고 하사고요.

  • 12.09.27 05:28

    옥덕아우 수고 많았어요.그렇게 친정어머니 간병 하고싶어 하더니 해냈군요. 그기다 또 뜨개질까지 해가지고 문병 오신 분 .간병하시는 분들 챙겨 드리는 착한 딸 보시며 아픈 것도 날라가버렸겠어요,
    몇십년만의 모녀가 함께 생활하는 시기란 기끗 아파야 핑계삼아 가질 수 있다는 게 여자의 운명 같은 거네요.
    마음끗 그나마 채우지 못하고 내 책임, 내 생활로 돌아오게 하지만 이 곳이 나의 집인걸요. 내가 조상이 될 집인겁니다.건강해서 내 손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즐거움입니다.
    병원에 있을 때 보다 퇴원한 후가 더 길고 불편하고 우울하답니다 그때 남편과 함께 방문해요. 나는 두달 동안
    응접실 소파를 짚고 매일 운동했어

  • 12.09.27 05:38

    그리고 환부에 부끼를 밀가루에 치자물 반죽해서 냉장고 두었다가 저녁에 잘 때 타올 위에 렙을 깔고 반죽한 밀가루를 많이 바르고 렙으로 싸서 흐르지 않게 타올을 말고 자면 열을 식혀 쉬원하게 잤어요 ,아침에 풀면 시퍼렇게
    열을 뺀 걸 볼 수 있어요.그러고 3개월은 누워 계셔야 되요..그 기간이 더 지루하니까 맛있는 음식과 친구 자녀들의
    방문이 더 좋답니다.

  • 12.09.27 05:43

    더욱 좋답니다.다복하신 어머니시니까 쾌차도 빠르실 겁니다. 걱정말고 아우 건강 챙겨요,

  • 작성자 12.10.02 15:30

    언니 체험에서 나온 조언 고맙습니다.
    엄마께 전해 드리고 주위에도 전하겠습니다.
    이제는 봉합실밥도 빼고 재활운동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 12.09.29 10:22

    참 아름다운 이야기 이제사 읽고..언니는 좋겠다..어머니 간병도 하고.... 그런 생각을 했읍니다....

  • 작성자 12.10.02 15:31

    엄마는 수술로 몹씨 불편하셨겠지만,엄마와 오붓한 시간을 함께 하는 동안 참 행복했어요.
    4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어요.

  • 12.09.30 19:59

    고령의 친정어머니 수술 간병을 열흘간이나 하고 왔다니 이제 어머니에 대한 효도의 여한은 없겠습니다.
    어머니께서도 너무나 흐믓하고 좋으셨겠네요.예전처럼 아끼는 딸 옆에두고 실컷 이야기 나누었으니 꿈만 같았겠네요.그동안 많이 회복 되셨겠지요.설상가상으로 남편의 장염까지 정말 놀랐겠네요.자투리 시간에 뜬 수세미 나누어 주는 딸의 모습에 어머니께서 얼마나 기특하게 여기셨을지 상상이 됩니다.암튼 고생은 했지만 마음은 뿌듯하겠습니다.

  • 작성자 12.10.02 15:35

    엄살쟁이 남편 때문에 약속한 날까지 못채우고 미리 상경하게 되어 속상했어요.
    전문간병인의 서비스가 미안할만큼 잘해줘서 만족하시다고 해서 그나마 마음이 놓이네요.
    풍성한 한가위 잘 보내셨지요?

  • 12.09.30 20:14

    어머님의 빠른 회복을 빕니다.

  • 작성자 12.10.02 15:35

    아우님 고맙습니다.

  • 12.09.30 23:04

    ㅎㅎ 남편이 응석이 나셨군요.
    환자수발이 쉽지않은 일인데 수고하셨네요.
    어머니가 속히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 작성자 12.10.02 15:36

    남편의 전화에 약간 놀라기도 했지만,야속했어요.
    바로 옆에 큰아들이 있는데도...
    언니,고맙습니다.
    풍성한 한가위 잘 보내셨지요?

  • 12.10.03 16:39

    옥덕 아우가 어머니 병구완을 한다기에 모두가 걱정을 했었는데 어머니와 좋은 시간이 되었고 많이 회복 되셨다니 참으로 다행입니다.아우님 몸도 잘~돌보고 언제나 건강한 모습으로 보기를 바랄게요.

  • 작성자 12.10.03 16:54

    염려덕분에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언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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