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2015년 11월 21일 정모가 왔다..</p><p>사실 몇달전에 종명형네에서 은밀한 간담회(?)가 진행을 했었다.</p><p>12월달 정모에 대해서... with 떡구형과 ㅋㅋ</p><p><br></p><p>그러던중 덕규형의 제안이 하나 나왔다</p><p>12월은 너무 춥고 연말 모임도 많아서 불참이 많을 수도 있는데</p><p> 11월 말쯤으로 하시죠...</p><p><br></p><p>종명형은 이번 여름정모가 메르스로 인해 무산이 되었기때문에 </p><p>사람이 몰릴것으로 예상하여 11월 말로 결정하였다..</p><p>하지만 최근 1년간 족내생의 평균 접속인원수가 하락과 함께</p><p>대한민국 인구가 노령화가 되듯이 평균 접속 연령대도 49.5세로 </p><p>빠른 노령화가 진행이 되었다..</p><p>그래서 그런지 이번 겨울 정모도 인원이 적당한정도로 소수정예로 모였던거 같다.</p><p><br></p><p><br></p><hr style="border-width: 1px 0px 3px; border-style: solid none; border-color: black; border-image: none; height: 7px; display: block;"><p>20 일 금요일</p><p>오전 출근길에 이번에 정모를 처음 참여한 손상우(친구)한테 연락을 했다.</p><p>토요일 오전 종명형,덕규형과 같이 가려고 연락을 했는데 </p><p>처음 참여하는 상우가 괜히 머쓱 & 무안해질까이다..</p><p>연락을 했는데 서로 의사소통의 오류가 발생하여 약속이 있다고 하길래</p><p>ㅇㅋ~ 그럼 내일보자 하니까.. 갑자기 상우가 약속 꺠고 금요일 야족후에 자기네집에서 자고 같이가자고 한다.</p><p>퇴근후 바로 인천동암역으로 가서 택시를 타고 인천담방마을 아파트(야간족구하는곳)으로 향했다.</p><p>가니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야족을 하고있었다..</p><p>이상하게 서울에서는 26살 친구들이 한명..?정도 밖에 없었는데.. 인천에는 26살 90년생 친구들이 꽤 많다..</p><p>내가 아는애만 6~8명정도.. 자기또래끼리 하는 모습이 부럽다ㅋㅋㅋㅋ</p><p>난 맨날 막내생활만 ..ㅠㅠㅠ</p><p><br></p><p>여하튼 야족을 꼽사리껴서 10시30분?까지 하고 상우네 집앞 치킨집에서 간단히 치맥한잔후 </p><p>집에서 2차 맥주캔을 마시고 3시쯤에 기절한것으로 추정..</p><p><br></p><p>21일 토요일</p><p>오전 11시 잠에서 일어나 씻고 근처 분식집에서 해장겸 아침,점심을 처묵처묵</p><p>사람이 많아서 이때부터 지각의 냄새가 서서히 올라옴...</p><p>우동과 치킨마요볶음밥로 배부르게 먹고 출발~</p><p>예상시간은 1시간으로 나와서 1시까지는 무리없이 가겠구만 했는데</p><p>고속도로가 막혀서 국도로 가는데 가는 신호마다 막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p>여하튼 도착하니 10분정도 지각 </p><p>도착했을땐 50대부 삼촌들과 지상이형 연합팀? 컨셉으로 연습게임을 진행하고있었다..</p><p>저랑 상우가 먼저 인사를 드리고 옷갈아 입고 몸 푸는 동안에 </p><p><br></p><p>족내생 20`s의 큰형이자 새신랑이신 기원이형이 오셨다..</p><p>오시자마자 " 야 나 공 한달동안 안만져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p>발대는 족족 삑사리가 나기 시작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p><p>속으론 아싸 적팀이라 다행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p> </p><p>몸풀면서 보니 토스싸부이신 황정선 형과 줴훈줴훈(?) 최재훈형이 오셨다ㅋㅋㅋ</p><p>연습게임 1판이 끝나고 유황수회장님의 제의로 </p><p>족내생20`s 과 족내생50의 연습게임이 시작되었다.</p><p>지상이형이 토스로 20`s 손상우킬러를 띄워주고 </p><p>우수비로 왼발못씀 선수가 들어왔다..</p><p>왠지 조장이어서 그런지 본선게임내내 수비수만 봤다..ㅠㅠ(황싸부님 나뻐잉)</p><p>상길삼촌의 각깊은 a를 버리고 해야지 맘먹었는데 막상 2개를 맞고보니</p><p>멘붕이 올려고 하길래 확 돌았더만 3번째는 비거리까지 추가되서 주차되어있는 대장아빠 차량 본넷을 맞춘다..</p><p>(..................)</p><p><br></p><p>모임이 처음이고 족구한지 맨날 얼마 안된다는 상우가 걱정되었지만</p><p>지상이형의 정교한 토스와 지휘력으로 경기를 이긴걸로 기억한다..</p><p>그리고 또 연습게임이 진행되는동안 부산어묵을 포풍 흡입했다 ㅋㅋㅋㅋㅋㅋ</p><p><br></p><p>3번째 게임이 끝나고 주철삼촌과 해순 이모가 오시고 인원들도 다들 모여서</p><p>본격적인 리그전이 시작되었다..</p><p>경기를 하는데 주연은 YTN이었다 넘어차기인지 넘어지기인지 하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p><p>기억나는게 YTN형의 시끌시끌 A못차는 YTN형 목디스크 걸릴거같은 YTN형의 발바닥 밀기</p><p><br></p><p>종명이형의 ㄴㅁ연발 .. 실수를 하면 ㄴㅁ.. 영진이형이 혼자서 하실려는 행동에 ㄴㅁ...ㅋㅋㅋㅋ</p><p>덕규형이 뒤에서 기다리고있는데 따닥대서 아웃되니까 ㄴㅁ..</p><p>나중에 YTN형의 말씀 ( 난 분명 4:4 족구를 하는데 1:7족구를 하는거같냐 ㅋㅋㅋ)</p><p><br></p><p><br></p><p>지상이형은 리그전하러 수원에서 오고 리그전끝나자마자 바로 야간근무하러 출근하셨다는..</p><p>마스터 모임(세터연합모임:가입하고싶지만 심사가..)에서 번갈아가며 공격을 해서인지</p><p>안축파워가 왠만한 킬러보다 쎄고 날카로웠으며</p><p>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듯이 </p><p>명품팀 킬러를 3년이상 띄웠으니 발코 B각 , 비거리 C킥 , 발목꺾는 A킥 , 네트앞에 놓는 슬라이스 연타까지</p><p>관내 1부이상의 실력을 보여줬다.</p><p><br></p><p>상우는 컴퓨터세터인 황싸부의 진두지휘아래 자기의 기량이상을 보여주며 삼촌들에게 주목을 받았다.</p><p>홍성관 삼촌은 모임중에 가셔야한다면서 아쉽게 경기를 하는것을 못봤다..</p><p>황상길 삼촌은 역시 이름날리는 킬러답게 킬러를 묶어두는 b킥( 상대는 YTN형) </p><p>킬러 묶어두고 앞에 똑 떨어지면 바운드될 생각이없는 페인트와 </p><p>타점을 높여서 꺾는 깊은각 A킥으로 점수를 다량 냈다</p><p><br></p><p>이번 리그전은 평소 해왔던 리그전의 종류와는 많이다른</p><p>모든 조원이 1회이상 뛰어야하는 조건이 있었다.</p><p>그에 따라 주용일 단장님 , 윤영욱 아빠가 서로 상대편으로 두고 한 경기가 있었는데</p><p>서브부터 공격까지 서로 주용일단장님과 대장아빠한테 찰려고 노력을 무지했었다..ㅋㅋㅋㅋㅋ</p><p>제가 아빠 응원을 많이했는데 결과는 모름..ㅋㅋㅋㅋ</p><p> </p><p>저와 같은 조원이신 유황수 회장님의 슬라이딩 수비와 경기씽씽의 수문장 황명언 감독님으로 인해</p><p>b팀이 1등 할줄알았는데 </p><p>세팀다 마치 짠듯이 2승2패.. 점수 계산으로 b팀이 꼴찌가 되었다 ㅠㅠ</p><p><br></p><p>모든 리그전이 끝나고 족내생20`s의 이벤트 매치가 시작되었다.</p><p>평소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에서부터 정지상형과 원했던</p><p>정씨 크로스~~!!!!!! (마치 황家4인 팀과 같은 정家 크로스!!)</p><p>왼발토스의 공이 처음이라 그러신지 초반에 좀 범실이 있다가 </p><p>나중에는 이것저것 다 잘차셔서 이긴걸로 기억 ㅋㅋ</p><p>또 45세이하 vs 45세 이상 이벤트 매치에서 </p><p>상우가 계속 득점을 내자 상대에 있던 주철삼촌이 </p><p>"니가 아직 이 모임이 처음이라 그러지? 그래? 알았다 내일 보자 누가 바다에 빠지는지~~"</p><p><br></p><p>제가 좌수비로 삑사리를 내니까 </p><p>주철삼촌 " 봐라 연택이는 딱 알자나 느낌을 ㅋㅋㅋ"</p><p>근데 경기는 45세 이하팀이 이김..</p><p><br></p><p>그렇게 영진이형의 입담으로 시작한 경기가 영진이형의 입담으로 끝나고 </p><p>저번에 먹었던 횟집이 아닌 옆에 횟집으로 이동</p><p>각종 시상식과 얼큰한 해물탕으로 식사를 하는데 </p><p>태용감독님이 산삼주?를 가져오셨다고 한잔씩 .....</p><p>향이 되게 진하고 쓰고 ...전 1잔만먹고 포기..ㅋㅋㅋ</p><p><br></p><p>식사 중간에 호준이삼촌은 근무로인해 가시고 ㅠㅠ</p><p>둘리이모가 김장을 마치고 오셨다 ㅋㅋㅋㅋㅋ</p><p>얼추 배가 불러서 먼저 펜션으로 이동 샤워후에 </p><p>2차 셋팅 해놓고 쉬는데 아차.. 종명이형 차키를 가져옴 </p><p>다시 반납하러 가는데 마침 1차종료 ..ㅋㅋㅋ</p><p><br></p><p>2차는 족발과 과일 안주로 한국 야구 결승전을 보면서 시작</p><p>시작한지 30분?쯤 세민이형과 새로바뀌신(?)여자친구분이 오시고</p><p>ytn형의 독무대가 시작..</p><p>종명형의 다급한 호출.. </p><p>종명형의 mission!! 형수님과 효주,효민이를 소환해라 !</p><p>호성이형과 종명형차로 같이 출발 ~ 갔다오니 11시30분이 되었음..</p><p>갔다오니 지하로 내려가서 당구와 노래방을 즐기는 파와 </p><p>족발과 라면,과일로 2차를 진행중인파 </p><p>밖에서 카드를 즐기는 파로 갈리었다 ..</p><p>그와중에 덕규형은 거실창문옆에서 장렬히 전사를 ㅋㅋㅋ..</p><p>2층에서 주무시는 분들도 몇몇 계셨다..</p><p>이때부터 저의 지옥이 시작......</p><p>재의형의 아들인 종빈이가 날 이리 저리 끌고 다니면서 </p><p>놀아달라고 ..새벽3시반까지 게임해주고 탁구치고 에어하키치고 ...</p><p>결국엔 먼저 뻗음....</p><p><br></p><p>다음날 아침 8시 카메라 찰칵음에 깼다.. 오전에 오신 이성권삼촌이</p><p>돌아다니시면서 자는모습을 촬영한듯싶다..</p><p>종명형이 아침먹으러 가자~하시길래 후다닥 씻고 아침먹으러 어제간 식당으로..</p><p>황태해장국을 흡입하고 2일차 이벤트인 </p><p>풋샬구장으로 ㅋㅋㅋㅋ 주철삼촌은 레크레이션 자격증있으신듯하다..</p><p>훌라후프로 각종 게임을 진행..</p><p>게임 종류는 대장아빠의 글에 다나와있으므로 패스~</p><p>결국 벌칙자가 간추려지고 최종벌칙자가 임종명형과 손상우가 되었다.</p><p>뻘바다에 빠지는구나 체념하던 찰나에 </p><p>이번엔 벌칙대신 특별상을 준다면서 랜턴과 가죽장갑을 각각 주셨다..</p><p><br></p><p>끝나고 펜션으로 가서 씻고 12시에 아까 갔던 그식당에가서 칼국수를 먹고 </p><p>식당앞에서 1분 이별인사를 ㅠㅠㅠㅠㅠ 하면서 헤어졌다..</p><p><br></p><p>개인적인 생각은 사람이 너무 바글바글해서 정신없고 </p><p>이벤트 게임이 무슨 시합결승전처럼 진행되어 실수 한두개에 서로 얼굴 붉히는 모임보단</p><p>올사람은 어차피 오는 정모 소소한 인원으로 가족같이 웃으면서 게임하고 뒤풀이했던 </p><p>이번 모임이 더 뜻깊었던거 같다.</p><p>이상 후기 끗~ </p><p><br></p><p><br></p><p>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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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만에 연택이의 감칠맛 나고 생동감 넘치는 후기를 보게 되어 기쁘구만... 택이 글 솜씨 죽지 않았어. 너무 재미지게 읽고 간다. 니가 진정한 문학소년이다. 대장님과 나의 압박이 여러 회원들께 기쁨과 웃음을 줄 거 같다. 정모후기 쓰느라 애썼어~ 49.5세가 기억에 남네...
첫댓글 후기 잘읽었습니다 ^^
그마스터모임 다들 잘하시더라고요
작년 춘천불우이웃돕기대회서 시합했던기억이 ^^;;
말씀 편하게 하세요 ㅎㅎㅎ
저도 가입하고싶은데 ㅠㅠ 실력이 안되서 흐긓그흐극
@왼발못씀(정연택) ㅎㅎ 알겠어 그땐 이겼었는데..
요번대회때는 다욧 못해서 예탈할듯 ..
@횡성한우김경남 다욨이라...저도.. 다욧을.....ㅍㅎ기...포..기.. ㅠㅠ
아주 오랫만에 연택이의 감칠맛 나고 생동감 넘치는 후기를 보게 되어 기쁘구만... 택이 글 솜씨 죽지 않았어. 너무 재미지게 읽고 간다. 니가 진정한 문학소년이다. 대장님과 나의 압박이 여러 회원들께 기쁨과 웃음을 줄 거 같다. 정모후기 쓰느라 애썼어~ 49.5세가 기억에 남네...
수요야족 활성화를 해야 다시 후기를 쓸텐데요 ㅋㅋㅎㅎ
보라매공원에서 2시간씩 구경하면서 심판볼때가 가장 재밋었는데요 휴ㅠㅠㅠ
@왼발못씀(정연택) 칼럼니스트 같아 ㅎ
@왼발못씀(정연택) 그때는 진정한 냉정셋팅 이었던거 같다.
역시 후기는 크아앙이야~~~ㅎㅎㅎ 수고했다~~
아들 글재주는 인정합니다.
아빠를 못이기는 구만....ㅋㅋ 더 개겨보지....ㅋㅋ
ㅎㅎ재미있게 읽었다 수고해써 나는 그저.. 감상만
다음엔 상우가 한번 도전 ㅎㅎㅎ
@[jns윤영욱] 알겠습니다 대장님 저녁 식사는 맛나게 하셨는지요?
@손상우 요즘 입맛이 영...거시기하다
@[jns윤영욱] 상우가 맛있는거 한번 쏠거같습니다
@왼발못씀(정연택) 에이 그럴수 있냐!!
크아앙이면 몰라도 ㅎㅎㅎ
연택이 후기 간만이다~~
예전에 수요일 후기 감칠맛나고 잼있었는데...
정크로스!
소원풀었다 ㅋ
크로스!!!! ㅋ
후기 잼나게 잘 읽었다..그런데 둘째날도 재밌었는데 너무 짧구나..ㅠ. 혹시 2탄 쓸려고 아껴둔건 아니지?ㅋㅋ
계속 쓰다보니 귀차니즘이 발동..ㅎㅎㅎ
2일차는 대장아빠가 상세히 올리셔서 .. ㅠㅠ
다 좋은데...제목이 별루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글이란 작가가 아닌이상 100자이상 힘들어 지는데.. 택이 글 솜씨 좀 늘었다~~이쁜넘~~~고생했어~~
레크레이션강사 이상이신 주철삼촌이 고생이 많으시죠 ㅎㅎ
ㅎㅎ 연택아 후기 읽으니 더 재미있네~~~
세민형과 새로바뀌(?)신...... ㅋㅋㅋ
종빈이랑 놀아준다고 고생했구나 ㅎㅎ
ㅎㅎㅎㅎ 아닙니다
택이 덕분에 비디오 보는듯이... 좋구나~ 다들 즐거운 시간들 보내신거 같아 좋네요~~
니 후기 제목에 의의를 제기하는 분이 딱 한분 계시구나....피해라 압사 당하기 전에
제목이 점점 더 컨츄리 해지고 있군 ㅋㅋㅋ
그러게요... ㅎㅎㅎ
그냥 무리하지마라...ㅋㅋ
얼굴이면얼굴,족구실력이면실력,거기다 글솜씨까지....
머 하나 버릴게 없어.
단 흠이라면 폭군 대장아빠가 있다는거...
잘 읽엇다.담부턴 정모안가고 택이 후기만 봐도 되것어.ㅎㅎ
1년에 1회 이상 의무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