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지리산 화대종주 46km,16시간 무박산행
이제야 보고 드립니다.
산과 사람들 2019년에 정회원 되고 10회는 다닌듯 하네요..
명산밴드도 알게되고 더 친숙해진 산악회
한달전 지리산공지가 올라와서
지형사진을 살펴보며 긴장과 설레임반으로
하루하루가 기다려졌습니다.
말로만 듣던 지리산은 어떤 산인가
민둥산인지 급경사인지 바위산인지
남한에 최고봉 천왕봉이 있다는데 잘있는지
진짜있는지 가슴이 콩닥콩닥 뛰며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중 정보를 알아서
화대종주(화엄사에서 대원사) 46k,16H
화중종주(화엄사에서 중산리지원탐방) 36k.12H
완주하면 구례군에서 인증 메달을 준다기에
수첩도 급하게 일주일전에 신청하고
내 체력은 어느정도 되는지 테스트도 해볼겸
정보수집 유투브를 일주일 내내 보고
지도로 지나가는 이정표 통과시간을 체크.
시간체크
화엄사에서 입산시작 스템프 찍느라 일행중 마지막으로 03시에출발
중재가 처음으로 나왔다.
올라가는길은 바위산
코가 땅에 닿을거 같다 해서 코재다.
나는 그닥 안 닿는다 코가..ㅋ
화엄사에서 오름과 성삼재휴게소에서 오르면 만나는 무넹기
처음 보는 철쭉.지리산에는 철쭉이 계속 있다
노고단휴게소에 05시에 도착. 입산후 2시간 정상 페이스다.
노고단을 지나가며 아름다운 나무들이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났다.
8년전 한해에
3월과 5윌 두달사이 멀리가신 부모님이 생각나서
펑펑소리내서 울고
뜻대로 되지않는 자식들 생각나서 울었다..ㅠㅠ
서서히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돼지봉 이름도 ..ㅋ
노루목..노루에 목처럼 긴가..ㅎ
3개에 도로 경계선이 있다는 삼도봉에서
토끼봉~
2번째 스템프를 찍는곳.
연하천대피소에서 08 시 30분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었다.
그런데 도착하기전 부터 비가 왔다.
다행히 겉옷을 준비해 가서
그닥 걸을만 했다.
드디어 세번째 스템 벽소령 대피소에서 10시 도착
계획대로 가고 있다..
나는 지금 혼자 산행중이다..
내가 왜 여기에 있지?..ㅋ
계속 날씨가 이랬다..ㅠㅠ
선비의 샘 지나고
칠선봉 앞에서..
어마무시 합니다 지리산..
오지마세요..ㅠㅠ
영신봉을 지나서 잠깐 날이 갤것만 같이 안개가 사라지며 시야가 트였다..
지리산 종주하려고 머리도 전보다 짧게 잘랐다..ㅎ
연하선경 참 아름다웠다.
여기올때까지만해도안개가 자욱해서
전망 좋은곳은 지나가야만 했는데
이 곳만은 보고 가라고 누군가 허락을 해 주셨다 .
아름다운 꽃
세석대피소에서는 스템만 찍고 1시 20분 도착.
바로 출발~
곧 천왕봉 이정표가 있어서 부지런히 걸었다
하늘과 연결시켜 준다는 통천문 봐도봐도 신기했다
꼭 지나가면 세로운 천지가 있을것 같다..ㅎ
"한국인의 기상이 여기서 발원되다"
드디어 말로만 듣던 천왕봉도착 1915m 오후 2시경
여기 도착하기까지
나에게 날씨는 함부로 허락하지 않았다.
나 와일드란 마랴..ㅋ
하산은 대원사 쪽으로..
정상에도 철쭉이 활짝..
써리봉(시골에서 모내기를 하기전 물을 대고 논에 평탄하게 하는 작업 소에 멍에를 얹고 소가 이끌지요..
저도 중학교때 한번 해 봤는데 양옆구리가 완전 떨립니다.개죽음.
치밭목대피소 여기까지 아주 길어요..4시 20분도착.
비에 젖은 생쥐처렴 대원사에 도착 6시 40분경.
치밭목대피소에서 얼마 내려가지 않았는데
골짜기에서 물흐르는 소리가 들려 곧 내려가겠구나 해서
혼자서 알탕을 했습니다..
물이 하도 차서 퐁당은 못하고 ..
시원한 몸에 하산을 하는데 이정표가 있는데
알고 보니 위치가 1.000m 헐..
내려가도 내려가도 높이가 줄지를 않네요.
기가 막히는줄 않았어요..
아주 혼났슴다..함부로 알탕하지 맙시다..ㅋ
모든걸 완주하고 오늘 아침에 메달과 인증서가 왔네요.
초등학교 입학하고
지금까지 상장과 메달을 받아보지 못해서
이번기회에 금메달을 목에 걸고야 말겠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긴 사진과 글 읽어 주시느라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인생은 도전이야 하며 열심히 살아가요~
함께!!!
PS:이번 지리산 무박산행을 준비해 주신 "비상대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말로써 마음에 나침반을 새겨주신
"현술이대장님" 감사합니다
ㅡ한번 정했으면 꼭 완주한다는 마음으로 하라고ㅡ
하셨지요.
마지막으로 지리산이 어떤 산인지 알려주고
코스도 이야기해 준 "할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끝~~~
첫댓글 와이드님~~
힘든 지리산46키로의 도전을
휼륭하게 해내셨네요
혼자걷는길에 부모님생각 자식걱정 ...
많은 생각을 했을 와이드님의 마음을 아주조금 느끼면서 저도 읽으면서 울컥했네요
힘든 도전인만큼 앞으로의 삶에
많은 좋은 힘들이 될거라 믿습니다~~
와이드님수고하셨어요~~
ps. 우리 동네 주민끼리
축하파티해야겠어요~~
저도 파티 참석하러 갑니다^^
그님이 누님 저녁은 제가 살께요~
6시에 뵈어요.
테마산만 다니셨는데도 화대종주를 완주 하시니 타고난 산꾼이십니다. 이제 대간으로 오시죠..
추카드립니다.
성중이아니고 화대인대..ㅋ
@와일드 그쵸...화대종주.ㅎㅎ
우와. 지리산 천왕봉 첫 등산을 화대종주로 하셨군요. 대단하십니다.
네 형님 감사합니다 ~
지리산 처음갔죠
설래임..ㅎ
@와일드 난 성중종주도 겁나서 중간에 취소했는대. ㅎ
와우 ㅎ
메달까지 축하드립니다
성중은 몇번 화대는 안해바서리 브럽 ㅎ 수고하셨습니다 ^^
네 대장님 다음에 화대하셔요..ㅎ
나도 완주하고 싶었지만 컨디션이 안 따라줘서~~완주의 기쁨이 부러운 1인
꼭 완주하겠다는 와일드님의 의지
엄지척 입니다.
완주 축하드리며..고생하셨어요..
네 초롱누나..ㅎ
처음부터 완주의 목표로 갔죠.
죽어도 거기서 죽으리하며..
저도 컨디션 안좋았어요..ㅋ
금메달 뽀대나네요~~ㅎㅎ
와일드님의 의지와 열정 다시봣습니다.
다시한번 화대종주 추카드려요~~^^
총무님 감사합니다..ㅎ
제가 와일드예요..ㅋ
머리단장에 마음까지 화대종주를 임하는 와일드님의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힘든 종주산행 혼자라서 더 힘드셨을텐데 화대완주 성취감은 제대로 느끼셨을듯 싶습니다.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친구님..ㅎ
와일드님^~^
화대종주 축하드립니다^~^
장시간산행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으셨을텐데
열정에박수를 보냅니다^~^
수고 많이많이 하셨습니다요^~^
감사합니다 ~
대단히 멋지십니다~ 존경!!
감사합니다..
격한 감사의 표현 눈물나네요..ㅠㅠ
와일드님의 완주 열의는 세석지날때 눈빛 보며 알았음다!!
홀로 지나가는 모습 보며.. 다치지 말고 대원사까지 도착하시길.. 바라기도 했구요!
힘든 자기와의 싸움후 얻어낸 값진 매달 축하드립니다~~^^
그와중에 제가 찍어드린 사진들이 젤로 빛나는듯 합니다~~ㅎㅎ
네네 맞아요..
감사합니다..
사진 머쩌요..ㅎ
와 축하합니다...대단들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