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를 떠납니다.
10시 20분 마르세유 생 샤를 역 출발~
13시 01분 니스 역 도착~
TGV 열차를 탔고 프랑스 패스 7일차를 사용했습니다.
좌석은 미리 예약했어요.
<니스(Nice)>
니스는 마르세유와 이탈리아 제노바 사이에 위치한
항만 도시입니다.
이 지중해 연안 지역은 '코트다쥐르'라 불리며
연중 온난한 날씨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18세기 중반부터 부유한 유럽인들이 겨울을 보내기 위해
모여드는 관광지, 휴양지랍니다.
<ibis Styles Nice Centre Gare>
중앙역에서 해변으로 40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4박을 했어요.
체크인 했습니다.(4박 2명 시티 텍스 16.8€)
방도 넓고 테라스도 있어요.
방에 있는 테라스에서는 식당이 내려다보이네요.
<영국인의 산책로>
니스 여행의 시작은 '영국인의 산책로'라 불리는
해변 거리에서 시작됩니다.
이 이름은 1800년대 추위를 피해 니스에 모여든
부유한 영국 여행객들 때문에 불려졌어요.
니스 해변은 특이하게도 모래가 아니라
'갈레'라고 부르는 조약돌로 된 해변입니다.
해변을 따라 흰색과 청색의 파라솔이 늘어서 있고
자갈 해변과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마세나 광장>
마세나 광장은 니스의 메인 광장으로
붉은 건물들에 둘러싸인 사각 광장입니다.
높다란 막대기 위에 무릎 꿇고 앉아 있는
7개의 남자 조각상은 7개의 각 대륙을 상징합니다.
스페인 조각가 '하우메 플렌사'의 작품입니다.
약 7m 높이의 아폴로 동상이 있는 분수는
인기있는 포토존 이에요.
우리나라는 입동이 지나서 춥다는데 이 아저씨는...^^
마세나 광장 옆에 길게 뻗어있는 공원이 있습니다.
어린이 놀이터 놀이기구는 친환경 나무로 만들었네요.
니스 근현대 미술관 가는 길에 있는 짝퉁 다비드 상.
근현대 미술관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해변으로 갔어요.
<구 시가>
산책로에서 한 블록 뒤로 떨어져 있는 구 시가지에 있는
좁은 골목은 아기자기 해서 구경하기 좋아요.
레스토랑과 카페, 시청사, 오페라 극장, 오래된 교회가
있습니다.
살레야 광장에서는 매일 아침 채소시장과 꽃시장이
열리는데 정리하는걸 보니 벌써 파장이네요.
해변으로 나왔어요.
<콜린 성>
콜린 성 이라고 알려진 캐슬 힐.
이곳 언덕에 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니스 전망을 보러 올라갔습니다.
올라 갈 때는 계단으로
내려올 때는 엘리베이터로 내려왔어요
올라갈수록 환상적인 전망이 펄쳐집니다.
반달 모양 처럼 구부러진 코발트 빛 해변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인공으로 만든 폭포에 무지개가 생겼어요.
이번 여행 중에서 보르도, 마르세유에 이어
세번째로 보는 무지개네요.^^
213개의 계단을 올라 꼭데기에 있는 전망대에 도착하면
힘든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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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에서 둘째날은 하루종일 비 예보가 있었어요.
미술관에서 보내기로 하고 늦게 숙소를 나왔습니다.
<마르크 샤갈 미술관>
이곳에는 샤갈의 작품 중 종교적인 작품만 전시해 놓았어요.
그 중에서 인간의 창조, 노아의 방주 등이 유명합니다.
저는 두 번이나 방문한 적이 있어서 패스했어요.
인증 샷 찍어주고 남편만 입장했습니다.
미술관 카페에서 기다리기로...
기다리는 동안 가이드 커피 마시게 카드 달라고 했더니
나중에 영수증 첨부하면 준다고...
아이고! 어디서 하던 버릇을... ^^
미술관 정원에 있는 카페가 초록초록 너무 이쁜거에요.
카푸지노와 티라미슈를 먹으면서 기다렸어요.
관람 끝나고 와서 계산해주데요. ^^(10€)
마티스 미술관으로 갔습니다.
샤갈 미술관에서 30분쯤 언덕을 더 걸어 올라가야해요.
<마티스 미술관>
1917년 마티스가 니스에 처음 왔을 때
그는 남부 햇살에 완전히 매료되어 이곳에 머물며
생을 마감하는 1954년까지 니스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미술관 로비에 있는 대형 종이 작품 '꽃과 과일' 앞에서
인증샷 찍어주고 소파에 앉아서 대기했어요.
어린아이들이 선생님과 미술 공부하러 나왔네요.
어린이들 사진은 찍으면 안되는데 넘 귀여워서 살짝. ^^
관람을 마치고 나온 남편에게 대기하고 있던 가이드가 미술관 뒤 숲속에 있는 마티스 무덤을
안내해주겠다고 했더니
비가 와서 길도 안 좋아서 가지 않겠다고...
나 같으면 비를 쫄쫄 맞아도 찾아가겠구만!
<노트르담 대성당>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대성당이 있어서 들어가봤어요.
대성당 옆에는 평화의 비둘기 상이 있습니다.
2020년 10월 29일 이슬람 테러로
사망한 3명을 기억하는 슬픈 비네요. ㅠㅠ
비가 하루종일 오니 밖에 나가기도 귀찮고해서
숙소로 가는 길에 블랑제리에 들려서
샌드위치와 조각 피자, 카놀리를 샀어요.(16€)
카놀리는 영화 대부에서도 몇 번 나오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유명한 디저트에요.
아! 시칠리아에서 먹어야 제맛인데...^^
다음날 날이 좋아지면 '칸'으로 가려구요.
첫댓글 상드님 짝지님 모델각이 서서히 나오네요
니스의 추억은 가방털이~~~
참으로 두분 보기 좋아요
대부분 미술관 투어 싫어하는데
건강하게
맛난것 많이 드시고
칸에서 좋은 소식 전해 주세요
남편이좋아하는 미술관 일정으로
되도록 돌아다녔어요. ^^
3번의무지개만남..
행운이있기를..
비가자주오네요.
건강잘챙기시고 행복한걸음되세요
하늘 무지개 🌈 1번~
분수 무지개 🌈 2번~
합이 3번~~~
남프랑스 자유여행으로 기억속에 남아있는 니스
일출 보면서 걸었던 해변길도 멋있었고
꽃시장에서 먹었던 색다른 풍경..음식들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마티스 .샤갈 미술관에서 작품감상은 금상첨화였지요.
군데군데 낮익은 곳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멋진곳을 동행하는 느낌으로 따라 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술관은 포기해도
니스 해변은 포기 못한다고" 하던데
목련님은 둘다 즐기셨군요. ^^
오래전 기억을 거슬러 찿으니
샤갈 미술관은 새록새록
마티스 미술관은 가지 않았네요
니스가 참 아름다운 도시였어요
또하루의 기쁨을 주시네요
후쿠오카 여행기 ㆍ반복해서 읽고
떠날 예정입니다
무지개를 만난 행복한 여행
부럽ㆍ부럽당
후쿠오카 잘 다녀오세요~~~
고객님이 유머넘처
빵 했슴다 ㅎㅎ
이제 슬슬 우리들이 그리워질때가 안됐남요
긴 여정 부러움가득안고
잘 따라 다녔어요
15일 귀국이면 이제 곧~~
마르세이유와 또 다른 도시풍경 산책로의 해변의사람들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곳 마세나광장의 7개의 조각상이 7개의 대륙을 상징하는것도 광장옆의 공원은 사진을통해 걷고 있네요 ㅎㅎ 두분의 여행기에서 많은것을 알아가고있네요 ~서울은 기온이 내려갔는데 두분 건강 잘 챙기세요~^^
날짜가 왜케 빨리 지나가는지...
이제 며칠 안 남았어요. ㅠㅠ
10유로의 행복~~^^
가이드와 여행객의 밀당이 넘 재밌어요.
니스. 가보지 못한 곳인데 상드님 가출기보며 프랑스 남부도 꼭 가보고 싶어졌어요.
무지개를 세번이나 보셨으니 행운 가득 담아 귀국하셔요.
고객의 관심사에
맞춰주는 가이드입니당! ㅎㅎ
마세나 광장의 7개 남자조각상이 7대륙을 상징한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이른 새벽 혼자 산책하면서
어두운 푸르름을 지켜내는 존재들에 대한 내 단상의 기억만이~~
물빛 진하고 바람결 달콤한 밝아오는 '프롬나드 데 장글레(영국인의 산책로)'와 자갈 부딪치는 내 발걸음 소리를 들으며 산책하던 자갈 해변.
샤갈미술관에서 만난,
흠뻑 빠져버린 대형 종교화와 푸른빛 영롱한 스테인드글라스.
미술 일생이 집대성된 니스 인근의 '방스성당(성당이라기엔 너무도 작고 소박해서 채플이라고 함이?)'에서 만난 마티스와 마티스미술관의 작품들 새로 보기.
상드님 후기를 보며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 추억들에 잠겨 봅니다.
무지개를 보았으니,
이후엔 지중해의 진심이라고 할 '환상적인 물빛'을 만나겠죠?
4일간의 니스 체류기의 1부에서 받는 감동과 더불어 이어지는 후기도 몹시 기대됩니다.
니스 4박5일 중에
하루는 종일 비오고
나머지는 날씨가 아주 좋았어요.
비 덕분에 좀 쉬기도했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