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이라는 장엄한 제목과는 달리
지금까지 TTS 받으면서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 재미있는 예들과 짧게 구성된 각 장들로 좋은 내용이 많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쫓겨다니는 삶과 부름받은 삶에 대해서
또한 쫓겨다니는 삶의 분주함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봤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의 쫓겨다녔던 삶의 부분들을 찾아보고,
책에 나온 내용들과 비교하면서, 무엇인가를 성취하였을 때 만족감을 얻고,
경쟁의식이 있고, 분주함들이 내 안에 있었음을 발견했다.
특히, 각 장 뒤에 나오는 문제들을 풀면서
있었음의 사실들은 더 확실해 지고 구체적으로 확인되었다.
전체적으로 읽으면서 쫓겨다니는 삶에 대해 알고 부름받은 삶에 대해
알게 되면서 중요한 차이점과 차이로 인해 밝혀지는 쫓겨다니는 삶의 문제와
그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었다. 차이점은 쫓겨다니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공적인 부분에서의 일들에 치중한 나머지 자기 내면관리가 되어 있지 않았고,
부름받은 삶을 사는 사람은 이 반대의 삶을 산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쫓겨다니는 사람은
자신의 내면관리가 되어있지 않으니 외부의 조그만한 충격이 와도
금방 쓰러지고 자신의 구덩이를 파는 것을 보게된다. 이 책에 나온 어느 사업가의
돈과 승진만을 위한 삶을 살다가 그에 대한 아내와 가족간의 불화로 모든 것을 잃어 버리고
만 자신의 모습을 보는 예를 보듯이 말이다. 하지만 부름 받은 사람은 달랐다.
이 책에 나온 선교지에 덥고 더러운 악조건의 환경 속에서 다른 사람들은 힘들어서
떠나지만 여자 선교사가 그 곳에서 잠도 잘 자고 적응을 잘 하는 모습을 보면서
외부조건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면 확연히 반대의 삶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면서 나의 내면관리에 대해서 점검하게 되었다.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을 때 나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교회에서 한 단체를 하다가 나왔을 때 나의 모습과 상황은 어떠했는지를 보면서
급격히 나약해 졌었던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내 자신이 준비가 되지 않았고,
내 내면의 신앙적인 부분들도 기반이 잡혀있지 않으니까 이리저리 흔들렸었다.
지금은 그 때보다는 덜하지만 부족한 점을 많이 느낀다.
이 책에서 내면세계에서의 영적 차원에서의 질서를 잡는 것을
영적인 정원을 가꾸는 것이라고 하면서 영적 훈련들을 얘기하고 있었다.
우선순위 만큼 중요한 것이 자신의 내면의 영적 훈련을 다잡는 것이라는 것을 느낀다.
나의 영적 훈련은 예배와 기도회도 있겠지만, 나와 하나님과의 교제가 가능하고 그리스도인들과의 교제와 나눔이 가능한 큐티와 나의 생활들을 돌아 볼 수 있는 일기로 다듬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서라도 아주 작은 시간이라도 꼬박꼬박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마지막으로 쉼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학생이기에 수업과
레포트, 경건생활을 하면 너무 빠르고 분주하게 지나가서 많이 지쳐있음을 느낀다. 예전에는 이렇게 많이 지쳤으니까 토요일과 주일은 놀아야지 생각하고 주일날 교회 잠깐
예배 드리고 친구들과 노는것에 시간을 썼다. 그 다음날 월요일부터 더 힘든
일주일을 보내고 저번주보다 더 바쁜 시간들을 보냈었다.
JDM 생활하고 교회활동을 제대로 하면서 평일날 분주하고 힘들었던 것을
주일날 위로받고 채워짐을 느낀다.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마지막 장으로 나온 쉼은 나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 가까이 다가온 부분이었다.
읽으면서 굉장히 재미있었고, 내 삶과 비교하면서 더욱 재미있었다.
내가 다짐했던 것을 꾸준히 하나님이 데려가실 때까지 해서
내 밖에서 어떤일이 일어나도 쓰러지지 않고 넘어지지 않는 강한 내면세계를 가꾸어
나가고 싶다. 그리고 이 책 추천~~~~~!!합니다~~ㅋ
첫댓글 소영이의 삶이 그리스도께 집중되어 지금 보다 더욱 성숙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성장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