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봉숭아학당’ 코너에서 맹구 역할을 맡아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던 심현섭을 다른 개그맨이 뒤에서 바지만 내린다는 것이 그만 트렁크 팬티까지 벗기는 웃지 못할 쇼킹한 누드 사건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심현섭이 무대 중앙에서 이 코너를 끝맺으면서 “정부는 공짜 좋아하는 사람이 왜 머리가 벗겨지는지 아나? 바지가 벗겨지면 이상하잖아”라고 말하는 순간 옆에 있던 ‘동네 이장’ 역할의 ‘개그맨 동기생’인 김준호가 애드리브로 기지를 발휘, 그의 뒤로 돌아가 바지를 너무 힘껏 내린 것.
그 바람에 심현섭은 입고 있던 사각팬티까지 벗겨져 꼭꼭 숨겨야 할 ‘비밀의 하반신’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말았다고 합니다.
무대 앞쪽에 있던 팬들은 심현섭의 중요 부분을 그대로 다 감상할 수 있었다는 후문.
심현섭은 곧바로 바지를 올리고 곧장 퇴장해 버렸다고 합니다.
바로 1초 정도 되는 이 문제의 장면을 카메라에 담은 제작진은 고심 끝에 ‘개그답게 생동감이 넘치는 데다 콘서트 흐름상 마무리 무대라서 빼기가 어렵다’고 판단, 결국 ‘돌발상황’이라는 큼지막한 자막으로 심현섭의 누드를 가린 채 방영했던 것.
시청자들은 실제로 그의 누드를 보지는 못했지만 ‘하반신’이 모두 벗겨졌다는 사실을 정황으로 잘 파악할 수 있을 정도.
이 문제의 장면을 담은 ‘개그콘서트’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 공개홀에서 수백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전 녹화로 펼쳐졌다고 이 보도는 전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팬들은 누드 소동 직후 무대 뒷편으로 들어간 심현섭이 다른 개그맨들이 무대 인사를 하러 나오는 ‘커튼 콜’ 순간에도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않자 “심현섭! 심현섭!”을 외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 방송관계자는 13일 “그런 돌발 상황이 일어나다니, 물론 그의 누드 장면이 그대로 방영된 건 아니지만 내가 알기로는 국내 TV 방송 사상 연예스타의 중요 부분이 녹화 현장에서 일반에 공개된 것은 아마 처음 있는 일”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이 보도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