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청소 재료에 쓰이는 약재들의 단어와 종류에 대한 혼동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소회향, 대회향, 팔각회향, 펜넬에 대해서 카페 회원님의 질의에 대해 파동님과 의견을 나누었고, 오늘은 울금, 강황, 심황에 관해 올려진 자료에 구분 없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니 정리가 좀 필요해 보입니다.
예전에 파동님께서 제가 올린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하신 글이 있는데, 어제 조금 추가 설명을 붙여서 수정을 하였습니다. 그 부분만 따로 복사하여 다시 올려드립니다. 읽어보시고 이 부분에 대한 회원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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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금, 강황, 심황, 터메릭을 많이들 혼용해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울금(강황)과 심황(터메릭)은 조금 다릅니다.
울금은 Curcuma aromatica, 터메릭은 Curcuma longa로 학명도 다릅니다.
아래 사진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3D1A354C729BDA9D)
<울금> <터메릭>
위의 사진처럼 울금과 터메릭은 색깔도 다르죠.
훌다클락 박사가 권하는 것은 터메릭(Curcuma longa)입니다.
울금과 터메릭을 사용해 본 결과, 쉬겔라균을 없애는데 직접적인 목적이 있는데
터메릭이 훨씬 더 강력한 쉬겔라 살균효과가 있다고 보입니다.
터메릭에 비하면 울금의 살균효과는 좀 약하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꿩 대신 닭이라고 하잖습니까?
아예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라 약한 정도이기 때문에 사용하셔도 괜찮다고 봅니다.
저는 어르신들이나 지인들에게 드릴 때, 그냥 울금이라고 말하고 드립니다.
‘터메릭’이라는 게 발음이 어렵잖아요...^^
펜넬에 대해서는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설명을 좀 덧붙여야 할 것 같습니다.
펜넬은 원래 소회향을 말합니다(학명도, 생긴것도 비슷합니다).
펜넬 학명: Foeniculum vulgare
소회향 학명: Foeniculi Fructus
그러나 우리나라의 한약재건재상에 가서 소회양을 주라고 하면 대부분 소회향을 주지 않고 '시라자'라는 것을 줍니다.
그리고 대회향을 달라고 해야 소회향을 주는 곳이 많습니다.
대회향은 중국의 팔각회향을 말하는데 학명도 생긴것도 전혀 다르죠.
대회향 학명: Illirium Verum
즉 대회향은 펜넬과는 전혀 다른 팔각회향을 말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대회향이 소회향, 소회향이 시라자 로 통용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펜넬씨를 대용할 재료를 건재상에서 구입하실 때는 대회향 주세요 해야 하지만
중국에서 구입하실 때는 소회향 주세요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런 혼선은 예전에 북한산 시라자가 수입되면서
시라자를 소회향 대용으로 사용한 것이 관행이 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시중 한약재판매상에서 취급하는 시라자와 소회향과 대회향 사진을 비교해 보세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F274E509877D10C)
<원래 시라자인데 소회향으로 판매됨> <원래 소회향인데 대회향으로 판매됨> <원래 대회향인데 팔각회향으로 판매됨>
좀 헷갈리지만 세 가지가 너무 다르지요.
효과에서도 현저한 차이가 납니다.
시중의 시라자나 팔각회향으로는 이콜라이균을 없애기 어렵습니다.
아무튼 펜넬의 씨앗을 재료로 사용합니다.
이것은 주로 이콜라이균등을 제거할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펜넬의 줄기를 먹는 것은 그다지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첫댓글 우리나라에서는 울금,강황,심황,터메릭이 다 울금을 지칭합니다 수입향신료가 아닌이상 국내에서 재배되는것과 방송에나오는것은 다 울금입니다 울금이 우리나라기후에맞춰서 1년생으로 재배되기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인도산 강황 이라고 이름붙인 것은 편의상인 것같구요.. 터마릭 심황입니다 그러니까 라이네님 말씀대로 한국산이냐, 인도산이냐에 따라 구분하시면 될 것같아요 대장암,위.치매예방...KBS나 방송된 것들은 인도산 카레원료입니다 국제적으로 인정이 된 사실이지요..동남아에서 생산되지만 인도산이 가장 약효가 있다고 하지요^^
심황은 울금의 뿌리를 가루로 낸것을 지칭합니다 한의서등에 에서 쓰는 용어이구요 터메릭은 영명입니다 울금과 강황으로 구분을 해야하는데 우리나라 재배농가와 광고가 강황의 효능을 울금의 효능으로 많이 갖다가 썼습니다 울금과 강황은 다른성질을 분명히 가지고 있고요 우리가 쓸때는 성질에 따라 구분을 해서 사용을 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울금은 차가운성질인데 비해 강황은 따뜻한성질을 가지고있습니다 실제적으로 강황은 정유성분이 너무 세서 생으로 먹기가 괴로울정도라고 하더군요
즉 한국산과 인도산은 분명 다르지만 같은과이기때문에 어느정도의 성분을 고루가지고는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울금으로 사용하더라도 우리가 대장청소에 사용이 가능한것입니다 다만 효과가 좀 늦을뿐이겠지요 재배농가에서는 수입되는 터메릭이 효능이 좋지만 수입되는거리와 보존처리등의 방법을 따진다면 안전하게 국내재배되는것이 낫지않겠다는 견해가 많구요 저두 그부분은 어느정도 동의하는편입니다 울금을 키워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손이 덜가고 알아서 잘 커주는 작물중의 하나입니다 병해충도 덜하구요 분명히 말하고싶은부분은 둘은 다릅니다
그 구분을 해드려야하는데 실은 영어학명에서 제가 혼란스러워하고있어서 정리가 안됩니다 ㅋㅋㅋ
까페에서는 효능으로 구분을 해드려야할것같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왜.. 저는 지금도 헷갈릴까요......... 저는 터메릭이 한국산 생강이냐, 인도산 생강이냐의 차이로 효능이 구분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글을 보아하니 한국산 울금(카레 재료)냐 인도산 울금이냐의 차이로군요.. 맞죠?? 어쩐지... 대장 청소환에서 카레향이 난다..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울금과 강황을 많이 헷갈려하시는데, 울금은 울금이고 강황은 강황입니다. 심황이란 용어는 여기서 처음 접했구요. 사진상으로 울금과 강황(터메릭)이 잘 구분되어 있네요. 강황은 동남아나 인도에서 수입된 약재를 쓰시면 전혀 헷갈릴게 없습니다.
회향의 경우 요즘 거의 시라자를 쓰지 않습니다. 소회향이 없던, 또는 수입하기 어려웠던 옛날에 대용품으로 시라자를 썻다고 합니다만, 요즘은 당연히 회향을 달라 하면 소회향을 줍니다. 대회향은 대회향이나 팔각으로 따로 지칭하구요.
약재상에서 구입하실 경우 한의원 공급용으로 달라고 하세요. 요즘은 검사기관에서 검사마친것만 한의원에서 쓸수 있기 때문에 식물기원상에서 헷갈리게 다른 제품을 쓰실 일도 없고, 검사도 다 마쳤기에 우려하시는 중금속이나 잔류농약문제에서도 어느정도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검사품에는 어느 기관에서 언제 검사했는지가 적혀 있습니다. 그거 확인하시면 문제가 없을 걸로 보이네요.
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