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호미숙 자전거여행(탄천 따라 분당 다녀오기 `탱이`의 비상(변남석 돌세우기 예술가)

[호미숙 호미호미]

변남석 밸런싱아티스트의 작품(분당 이매교)

호미숙 자전거여행(가을로의 초대-탄천 라이딩, '탱이'의 비상(변남석 돌세우기 예술가)

9월에 들어서자 가을로의 유혹에 자전거를 자주 타게 됩니다.

높고 파란 하늘, 하얀 구름, 시원한 바람

들판의 곡식이 익어가고 여름내 신록으로 우거진 숲에도 갖갖이 열매들이 여물어갑니다.

탄천 따라 분당 중앙공원으로 향하는 길.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꽃인사로 환영하고

메뚜기와 실잠자리의 사랑도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단풍철이 아니지만 분당 중앙공원의 벚나무들은

벌써부터 알록달록 가을 편지를 쓰고 있네요.

평소 페이스북 친구인 변남석(중심잡기 달인. 밸런싱아티스트)작가의

작품도 이매교 아래에서 담을 수 있었습니다.

마침 해넘이 시간에 허리까지 빠질 정도의 탄천에 '탱이'작업현장을

직접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두바이 왕자의 초청으로 두바이까지 가서 공연을 펼칠 정도인데요.

오는 추석에도 홍콩의 방송국 초대로 가신다고 하네요.

얼마 전에 스타킹 출연에서 물이 든 어항을 옆으로 세우기도 했고

의자에 앉은 사람을 옆으로 세운 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탱이'(돌세우기)작품은

보는 각도에 따라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자, 그럼 탄천의 9월 풍경 따라 두 바퀴 여행 함께 해요~

탄천 따라 분당 중앙공원까지 자전거여행 영상

탄천의 주변의 가을 풍경을 영상으로 담아 편집해봤습니다.

변남석 작가의 '탱이'작업 영상

탄천의 가을 초대

양재천과 탄천으로 나뉘는 길목에 있는 작은 연못에는 수련이 청초하게 피웠네요.

한 쌍의 메뚜기가 9월 햇살 아래 밀회를 나누다가 카메라 앵글에 딱 들키고 말았네요.

작은 물웅덩이에서 만난 방울실잠자리 3쌍의 사랑

탄천변에서 가시연꽃을 만나 정말 반가웠습니다.

푸른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든 해바라기

꿀벌은 부지런히 꿀을 모으고 해바라기 씨앗도 까맣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분당 이매교 아래 탄천에 세워진 변남석 작가의 '탱이'들

분당 중앙공원의 10월 붉은 단풍의 절경을 떠올리며 미리 다녀옵니다.

벚나무의 이른 가을 이별

이곳의 가을 단풍은 정말 빨갛게 물들어 중앙공원의 가을 포인트입니다.

호수 위에 치솟는 분수는 아직 뜨거운 햇살을 식혀주고 있고

변남석 작가의 '탱이' 작업 현장을 찾아

물 속에 숨은 돌을 찾아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어

물 위를 비상하는 '탱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탄천 한가운데 새로운 모습으로 날아 오를 듯

주변의 빌딩들과 '탱이'의 반영이 멋스럽습니다.

빌딩과 탱이의 반영

물살이 세찬 곳에 작업하는 변남석 작가님

카메라 장노출 기능과 화이트발란스 기능을 통해 탱이를 담아봅니다.

밤 늦은 시간까지 사진을 촬영하고 탄천따라 서울로 귀가합니다.

이렇게 힘들게 세워놓으면 사람들이 돌을 던져 탱이를 무너뜨리기도 한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래 감상 할 수 있도록 탱이를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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