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적창작력과 설득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두개의 문제를 통한 기말과제
창작장르와 설득커뮤니케이션 기말고사 대체과제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2010030028
황호상
공통과제
인쇄 광고
재치있는 크리에이션과 비주얼 아트를 통해 제품 성능을 설득력있게 강조한 치약 광고 - COLGATE TOOTHPASTE (콜게이트)/2011' 칸광고제 PRESS부문 SILVER 수상작
칠레에서 제작된 COLGATE(콜게이트) 치약의 광고는 치아 속의 충치를 정말 재치있는 비유를 통해 표현하면서 충치를 제대로 치료하는데 필요한 치약이라는 점을 설득력있게 강조했습니다.
성당에서 결혼에 반대하는 선언을 하며 물의를 일으킨 한 사람, 오페라 관람석에서 공연 관람에 피해를 주며 크게 휴대혼 통화를 하는 매너없는 한 사람 그리고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주어야 하는 수중 발레 선수들 가운데 전혀 다른 동작을 보여주는 한 선수.
치아의 작은 충치를 상황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린 한 사람으로 비유하면서 치아 속의 작은 충치를 별 것 아닌 것으로 여기지 말고 콜게이트 치약으로 제대로 처리를 해야한다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COLGATE(콜게이트) 치약의 재치있는 광고는 2011년 칸광고제 PRESS부문에서 SILVER를 수상했다고 합니다.
Advertiser/Client: COLGATE
Product/Service: TOOTHPASTE
Entrant Company: PROLAM Y&R, CHILE
Advertising Agency: PROLAM Y&R, CHILE
Executive Creative Director: Tony Sarroca/Alvaro Becker/Francisco Cavada
Creative Director: Fabrizio Baracco
Art Director: Andres Echeverria/Cristian Costa
Copywriter: Fabrizio Baracco/Jaime Cerda
Illustrator: Carburadores
개별과제
재밌고 진지한 블록버스터 위키드
뮤지컬 위키드(Wicked)는 맥과이어의 소설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 사악한 서쪽 마녀의 생애(The Life and Times of the Wicked Witch of the West)1995는 1900년 발표된 프랭크 바움(L. Frank Baum)의 소설과 1939년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비화를 다룬 작품이라고 합니다. 소설은 우리가 나쁜 마녀로 알고 있는 서쪽 마녀 엘파바는 사실 오즈의 마법사에 대항한 정의롭고 의협심이 강한 인물이고, 착한 마녀 글린다는 꾸미기 좋아하고 주목 받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공주병 환자였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 룸메이트였던 엘파바와 글린다가 어떤 일들을 거쳐 엘파바가 나쁜 마녀로 낙인찍히게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원래 이야기는 이런 거래.”라며 은밀하고 나직이 말해야 할 것 같은 숨은 뒷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내용이 그럴싸하면 그것이 설령 거짓일지라도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뮤지컬 위키드는 맥과이어의 소설을 토대로 했지만 소설 내용을 그대로 따르지는 않습니다. 소설 속에 중요한 몇 가지 얼개만을 취하고 있을 뿐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차이가 많습니다. 마치 작가가 소설을 얼핏 보고 기억나는 대로 이야기를 꾸민 것처럼 소설을 모티브로 했을 뿐 드라마 전개는 다릅니다. 그런데 새롭게 꾸민 스토리가 소설만큼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소설에서는 엘파바의 죽음으로 끝나는 결말도 새롭게 각색되었습니다. 게다가 맥과이어의 소설에는 나오지 않는 허수아비, 양철나뭇꾼, 사자의 탄생 비화가 첨가돼서 원작인 프랭크 바움의 소설과의 연관성도 깊어진 것 같습니다. <오즈의 마법사>의 비밀을 밝혀가는 기발한 상상력은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준 것 같습니다. 뮤지컬은 천 페이지가 넘는 소설을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을 중심으로 재편했고 드라마가 단순해지면서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위키드 줄거리
반짝이는 의상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이는 바로 동쪽마녀 글린다. 그녀가 오즈의 시민들에게 서쪽의 사악한 마녀가 한 여자아이가 끼얹은 물에 녹아 죽었다고 이야기 하는데, 한 시민이 그녀에게 사악함이 왜 나타나느냐고 물으면서 엘파바가 태어나기 전으로 돌아갑니다. 먼치킨랜드의 시장인 엘파바의 아빠가 잠시 집을 비운사이 그녀의 엄마는 한 남자와 잠시 한눈을 팔고, 정체모를 남자에게서 받은 초록색병을 마시는데........
엘파바가 태어나던 날, 엘파바의 아빠는 온몸이 초록색인 엘파바를 보고 경악합니다. 또 다른 오즈의 시민이 글린다에게 질문합니다. "당신이 그녀와 친구였다는 게 사실 인가요?" 글린다가 당황해 하면서 이야기는 그녀들의 학생시절로 돌아가 시작됩니다.
초록색 피부에 호기심이 강하고, 명석한 두뇌를 가진 엘파바, 그녀는 두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동생, 네사로즈를 돌보기 위해 쉬즈에 입학합니다.
초록색 피부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놀림을 받는 그녀,
이와 반면,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파퓰럴 걸, 통통 튀는 목소리로 사람들을 살살 녹이는 그녀의 이름은 글린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가 순탄치가 않은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두 사람은 같은 방을 사용하게 됩니다.
염소선생 딜아몬드의 수업 날, 염소선생이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한다고 투덜대는 글린다. 여기까지 그녀의 본명은 갈린다였습니다.
딜아몬드 선생은 동물들이 언어를 잃어가고 있으며, 불길한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학생들에게 전하는데... 수업도중 칠판에 적힌 Animals should be seen and not heard - "동물들은 보기만 해야하고 들어서는 안 된다."는 메세지에 충격 받고 수업은 중지 됩니다.
우울해 하는 딜아몬드 선생을 위해 아무 일 없을 거라고 위로하는 엘파바.
어느 날, 윈키 나라 왕자 피예로가 전학을 옵니다. 천성이 자유분방한 그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진 글린다. 모두가 기다리는 무도회 날이 다가오고 글린다를 좋아하는 먼치킨 족 보크는 글린다에게 파트너를 제안 하지만, 이미 피예로에게 푹 빠져 있던 그녀는 보크에게 가여운 엘파파의 동생 네사로즈의 파트너가 되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선물로 받은 괴상한 모자를 엘파바에게 주면서 무도회에 쓰고 오면 좋을 것 같다고 하는데...
글린다는 마담 모리블에게서 엘파바가 자신을 마법 수업에 참석 할 수 있도록 부탁 했다는 것을 알고 엘파바를 다시 보게 되는데 이때, 글린다의 마음이 진심이라고 생각한 엘파바가 무도회에 모자를 쓰고 도착합니다. 그러나 모두가 괴상한 옷차림의 자신을 비웃는 것을 알고 그때서야 글린다의 장난에 놀아난 걸 깨닫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춤을 추고, 엉성한 춤을 추는 엘파바를 바라보던 글린다도 사람들의 시선을 뒤로 한 채 그녀와 함께 춤을 추면서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날 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비밀을 하나씩 이야기하기로 하는데.. 피예로와 결혼할 거라는 글린다. 그러나 정작 피예로는 아직 모른다고 합니다. 자신을 싫어하는 아버지, 네사로즈를 낳고 돌아가신 엄마의 유품인 초록색병에 대해 이야기 하는 엘파바... 두 사람은 진정한 친구가 되기로 합니다.
딜아몬드 선생이 수업도중 잡혀간 후, 새로 온 선생은 오즈의 동물들을 우리에 가두어 말을 배울 수 없도록 하는 실험을 한다며, 어린 사자를 실험하려 합니다. 엘파바가 이를 보고 화를 내자 갑자기 수업이 멈춰지고, 엘파바와 피예로는 이를 이용해 사자를 풀어 주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오즈의 마법사의 초청을 받은 엘파바는 피예로 때문에 개명까지 했지만 그가 반응이 없자, 우울해 하는 글린다에게 에머랄드 시티에 함께 가자고 합니다.
에머랄드 도시!
그러나 오즈의 마법사는 그녀가 존경하는 위대한 마법사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모리블 선생과 함께 날개달린 원숭이를 염탐꾼으로 사용하며, 동물들을 학대하고, 엘파바를 이용하려 합니다. 그녀는 이를 거절 하는데...
모리블은 엘파바가 자신들에게 걸림돌이 될 거라는 걸 느끼고 오즈의 시민들에게 그녀를 사악한 마녀라고 알리고 그녀를 체포하려합니다. 진정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달은 엘파바는 글린다와 작별하며 쉬즈 대학을 떠납니다.
글린다와 피예로의 약혼 발표 날... 피예로는 오즈의 시민들이 말하는 엘파바의 이야기에 진절 머리를 내고 글린다와의 약혼 발표장을 떠납니다. 글린다는 자신의 지위에 손상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 두려워 엘파바를 그리워 하지만 사람들 앞에선 내색하지 않습니다. 그녀의 아버지의 도움이 필요한 엘파바는 아버지의 저택에 도착하지만 네사로즈가 아버지 뒤를 이러 통치자가 되고, 보크가 그녀의 하인이 되어 있습니다. 네사로즈는 엘파바를 보자마자 왜 자신을 걸을 수 있게 만들지 않았냐며 화를 내고 엘파바는 마법으로 그녀를 걸을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네사로즈가 걸을 수 있게 되자 보크는 더 이상 그녀 곁에 있으려고 하지 않는데... 이에 화가 난 네사로즈는 마술 책으로 그의 심장을 멈추게 만들고 엘파바가 그를 구하기 위해 심장이 멈추더라도 살 수 있는 주문을 외우자 그는 양철인간으로 변하고 맙니다.
에머랄드 시티로 돌아가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는 엘파바.
마법사는 그녀와 화해를 신청하지만 완벽한 염소로 변해버려 말을 하지 못하는 딜아몬드를 발견한 그녀는 화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이때 병사들이들이 그녀를 붙잡으려 하는데 피예로가 나타나 두 사람은 탈출합니다. 이를 지켜본 글린다는 불같이 질투하여 모리블에게 엘파바의 동생을 이용해서 그녀를 붙잡으라고 이야기 하고, 사랑하는 두 사람을 잃은 슬픔에 빠집니다. 탈출에 성공한 피예로와 엘파바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도 잠시, 허리케인으로 도로시가 타고 있던 집에 깔려 죽은 동생 때문에 슬퍼합니다. 네사로즈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도착한 그곳에서 엘파바는 글린다와 실랑이를 벌이는데 이때 또다시 병사들이 엘파바를 붙잡고 피예로가 다시 한 번 그녀를 구하면서 사형에 처해지게 됩니다. 엘파바는 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잘리고 찔리고 목이 졸려도 죽지 않는 몸이 되는 주문을 외우는데... 모르빌의 음모를 깨달은 글린다는 도로시를 잡고 있는 엘파바를 찾아가 그녀를 풀어주라고 합니다. 그러나 화가 나 있는 엘파바는 도로시를 놓아주지 않으려 하는데 피예로의 편지를 전해 받고,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의 존재가 사람들에게 두려움만을 가져다 준 다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체념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마법 책을 글린다에게 넘겨주고 글린다와 작별인사를 나눕니다. 커튼 뒤에 숨어있는 글린다. 커튼에 비치는 그림자로 병사들과 엘파바가 싸우는 모습이 보입니다. 갑자기 나타나는 양갈래 소녀가 끼얹은 물로 엘파바는 사라지게 되는데... 엘파바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마무리가 되고...
마법사는 글린다가 가지고 있는 초록색 병이 엘파바 엄마의 유품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때서야 엘파바가 자신의 딸이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마담 모리블은 엘파바가 두 세계의 아이였기 때문에 그러한 힘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글린다는 마법사를 열기구에 태우고, 모르빌 역시 에머랄드 감옥으로 데려가면서 착한 동쪽마녀로써의 역할에 충실 합니다. 글린다의 마지막 인사와 함께 모든 것이 끝나는 듯싶었으나...
갑자기 나타난 허수아비... 그가 땅에 대고 노크를 하니 엘파바가 나타납니다.
죽지 않고 몸을 숨기고 있었던 엘파바.
그리고 허수아비는 바로 피예로!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고 모두가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떠납니다.
마케팅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가 역대 최단기간인 3개월 만에 관객 20만명을 모으며 한국 뮤지컬 역사를 다시 썼다고 합니다. 2005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이 갖고 있던 최고 흥행기록을 깬 것. 오페라의 유령은 3개월간 관객 19만명을 불러 모았다고 합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허를 찌르는 스토리, 화려한 의상과 무대, 수준 높은 배우들의 노래로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박스오피스 기록을 경신했다고 합니다.
위키드는 유료 좌석 점유율에서도 오페라의 유령이 세운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한다. 오페라의 유령은 2005년 공연 당시 유료 좌석 점유율 94.8%를 기록하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위키드에 그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고 합니다. 위키드의 유료 객석 점유율은 5일 현재 95.4%. 기둥이나 난간이 시야를 가리는 시야방해석 400석을 감안하면 사실상 매진 행렬이었다고 합니다. 뮤지컬에서 유료 점유율 95%는 마의 기록으로 여겨져 왔다고 합니다. 조승우의 지킬 앤 하이드나 시아준수의 엘리자벳처럼 특정 배우가 나오는 회차가 매진된 경우는 있었지만 뮤지컬 전체 유료 객석 점유율이 95%를 넘은 경우는 전무하다고 합니다. 제작사 설앤컴퍼니 측은 공연 막판에 관객이 더 몰리는 점을 감안, 유료 객석 점유율이 96%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합니다.
매출에서도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고 한다. 제작비 200억원을 들인 위키드는 기간 대비 최고 매출이었다고 합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14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1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는 “티켓 판매추이를 보면 종연 때까지 28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합니다.
설 대표는 위키드의 흥행돌풍 비결로 ‘선택과 집중 마케팅’을 꼽았다고 합니다. “제작비가 200억원이나 들어갔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어요. ‘선택과 집중’을 했죠. 예를 들어 TV 스팟 광고를 할 때 종전에는 한 달에 100번 내보냈는데 위키드는 횟수를 50번으로 줄이는 대신 매체 배정을 달리한 겁니다.”
외국인 관객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친 것도 주효했다고 합니다. 설 대표는 “공연장이 있는 한남동과 이태원 거리를 중심으로 배너와 옥외광고를 하고 관광청에도 전단지를 배치했다”며 “덕분에 관객의 10% 이상을 외국인으로 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설 대표는 “남성 관객과 중장년층 관객이 늘어나는 등 새로운 관객 수요가 생기게 돼 기쁘다”며 “매출이 늘어난 것보다는 위키드를 통해 뮤지컬 시장이 더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게 돼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오즈의 마법사의 비화
위키드는 2003년 10월 거쉰 극장(Gershwin Theatre)에서 초연하여 지금까지도 공연 중인 인기 뮤지컬입니다. 초연 이후 9년째 주간 박스 오피스 상위권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2006년 1월 1일 프로듀서스가 가지고 있던 주간 총 매출 기록 160만 달러의 판매 기록을 갈아치운 뒤, 그 뒤에도 여러 차례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2011년에는 주간 총 매출액 220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런던과 미국 투어 공연 역시 브로드웨이의 성공 못지않은 결과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토록 관객들이 위키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우리에게 익숙한 오즈의 마법사를 비틀어보게 하는 재미 때문인 것 같습니다.
화려한 무대와 의상
위키드가 2000년대 대표 흥행작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앞서 말한 대로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도 생각할 만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드라마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라이트 모티브를 적절히 리프라이즈한 스티븐 슈왈츠의 아름다운 음악 역시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데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또한 상상의 나라, 오즈를 구현한 무대와 의상 역시 비주얼 적으로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한 것 같습니다.
유진 리의 무대는 현실과 구별되는 오즈를 이곳에서 멀리 떨어진 어떤 곳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무대는 마치 ‘이상한 나라의 폴’이 여행하는 세계처럼 비현실적인 느낌을 준 것 같습니다. 무대를 둘러싸고 있는 주요 이미지는 시계. 거대한 시계 이미지는 오즈라는 곳이 시공간의 이동으로 도달하는 곳이라는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무대 디자이너 유진 리는 맥과이어의 소설 속에 나오는 미래를 알려주는 타임드래곤의 시계(Clock of the Time Dragon)를 디자인의 주요 테마로 삼았다고 합니다.
작품 속에서 가장 화려한 장면은 엘파바와 글린다가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기 위해 에메랄드 시티에 도착하는 ‘One Short Day’. 의상 디자이너인 수잔 힐퍼티는 이 장면이 런웨이 쇼와 같은 느낌을 주기를 원했다고 합니다. 에메랄드 시티는 특권층 사회이므로 세련되고 화려하게 꾸몄다고 합니다. 의상은 전체적으로 엘파바와의 피부색과 같은 녹색 톤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미세하게 다른 녹색 천으로 만든 화려한 의상들은 비대칭적이고 과장되게 부풀어졌는데, 특히 여성들의 스커트는 잔뜩 바람을 머금은 듯했습니다. 이러한 의상 컨셉은 에메랄드 시티가 중력에서 벗어난 공간임을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의 주제곡인 ‘Defying Gravity’가 떠오르는 의상들이라고 합니다. 위키드는 토니상과, 드라마 데스크상, 외부 비평가협회상에서 모두 무대, 의상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드라마에 어울리면서도 화려하고 세련된 무대와 의상이 관객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준 것 같습니다. 재미있으면서도 진지한 드라마, 스토리를 유쾌하게 풀어간 음악, 그리고 화려한 비주얼로 위키드는 장기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연 내역
2003년 10월 8일 거쉰 극장 브로드웨이 초연
2006년 9월 7일 아폴로 빅토리아 극장 웨스트 엔드 초연
수상 내역
2004년 토니상 3개 부문(여우주연상, 무대디자인상, 의상디자인상) 수상
2004년 드라마 데스크상 6개 부문 (최우수뮤지컬상, 극본상, 작사상, 연출상, 무대디자인상, 의상디자인상) 수상
2004년 외부비평협회상 4개 부문(최우수뮤지컬상, 연출상, 무대디자인상, 의상디자인상) 수상
2005년 그래미상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 수상
창작자
작곡, 작사 : 스티븐 슈왈츠(Stephen Schwartz)
브로드웨이 작곡가이자 작사가, 대표작으로는 뮤지컬 갓스펠, 피핀, 위키드가 있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 노틀담의 꼽추의 작사를 맡았고, 이집트의 왕자는 작곡과 작사를 모두 담당했다고 합니다.
연출 : 조 만텔로(Joe Mantello)
배우 출신의 연출가로 테이크 미 아웃, 암살자들 등을 연출했다고 합니다. 암살자들로 토니상을 수상했고, 위키드로 드라마 데스크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의상 디자인 : 수잔 힐퍼티(Susan Hilferty)
뮤지컬, 연극, 오페라,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고 합니다. 레스테트, 스프링 어웨이크닝, 인투 더 우즈 리바이벌 공연의 의상을 담당했다고 합니다. 위키드의 의상으로 토니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무대 디자인 : 유진 리(Eugene Lee)
번스타인의 캔디드, 손드하임의 스위니 토드, 그리고 위키드의 무대로 토니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뮤지컬뿐만 아니라 연극, NBC 방송 토요일 밤 라이브의 무대 디자인을 맡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캐릭터 소개
엘파바(Elphaba)
초록 피부를 가진 소녀, 피부색 때문에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지만 의지가 강하고 당찬 성격이다. 오즈의 마법사에 대항하고 여러 사건과 오해를 거치면서 서쪽 나라의 악한 마녀로 인식된다.
글린다(Glinda)
잘난 체 하고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미워할 수 없는 인물. 엘파바의 진심을 알고 친구가 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피에로가 엘파바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는 갈등한다.
네사로즈(Nessarose)
엘파바의 동생으로 다리가 불편하다. 후에 동쪽 마녀가 되지만 캔자스에서 날아온 도로시의 집에 깔려 죽는다.
피예로(Fiyero)
왕자 출신으로 쾌남이다. 처음에는 글린다의 사랑을 받지만 의지가 강한 엘파바에게 끌려 사랑에 빠진다.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오즈의 통치자.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마법사이지만 사실은 권위와 명예에 눈이 먼 인물이다.
마담 모리블(Madame Morrible)
쉬즈 대학의 학장.
보크(Boq)
글린다를 좋아하는 쉬즈 대학 학생. 글린다의 요청으로 몸이 불편한 네사로즈를 돌본다.
빨래는 뮤지컬입니다. 빨래
서늘한 가을,
그 상쾌함을 가져다줄 12차 빨래.
감동과 희망을 선물로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뮤지컬 빨래!
더 가까이에서 희망을 노래하다!
다가오는 새로운 한해,
소중한 분과 함께
언제나 빨래하세요!
빨래는, 뮤지컬입니다.
뮤지컬 빨래는 서민들의 애환을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뮤지컬. 빨래를 함으로써 삶의 희망을 노래하고 다시 활기를 찾습니다. 그래서 공연장은 항상 활기찬 것 같습니다. 몽골에서 온 솔롱고와 강원도에서 서울살이를 하는 서나영. 그리고 마이콜, 평화시장에서 옷가게를 하는 희정 엄마, 사지절단 하반신마비 장애인을 둔 주인 할매도 힘들기는 매한가지. 구겨지고 더럽혀진 마음의 상처를 빨래를 하면서 다시 치유의 삶으로의 가치를 추구합니다.
2005년 4월 14일 국립극장 초연 시, 단 2주간의 공연으로 제11회 한국 뮤지컬 대상 작사/극본상을 수상하며 창작 소극장 뮤지컬의 희망을 노래하게 된 빨래. 빨래는 몽골 출신의 이주 노동자 솔롱고와 강원도에서 서울로 올라와 힘든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스물일곱 살 서나영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대학로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한 빨래는 오는 2012년 11월 11일 2,000회를 맞이해 특별한 기념 공연을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빨래를 거쳐 간 배우는 약 85명. 그 중 홍광호, 임창정, 성두섭, 김재범, 엄태리, 조선명 등 15명의 솔롱고와 14명의 서나영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빨래로 뮤지컬에 첫 도전을 하기도 했고, 또 누군가는 빨래를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하기도 했습니다. 배우들에게도 빨래는 희망을 주는 공연! 그리고 그런 그들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32만 명이 넘는 관객들. 많은 배우들이 거쳐 간 만큼 관객들에게 솔롱고와 서나영은 배우에 따라 각각 다른 매력으로 기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뮤지컬 빨래는 관객들에게 배우와의 추억을 되살려주기 위해 역대 출연 배우들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고 합니다. 이번 2,000회 기념 공연에는 약 한달 간 43명의 출연 배우가 출연, 역대 빨래 프로덕션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총출동한다고 합니다. 이는 빨래 2,000회를 기념하기 위해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힘을 모아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관객들에게는 꼭 한번 다시 만나고픈 배우들과 새로운 얼굴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배우들에게는 당시의 추억을 다시 한 번 이끌어낼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빨래 줄거리
퍽퍽한 내 인생이 촉촉해지다. 서울에서도 하늘과 맞닿은 작은 동네. 새로 이사 온 27살의 서나영은 고향인 강원도 강릉을 떠나 서울의 한 서점에서 근무하며 살고 있습니다. 서나영은 빨래를 널러 올라간 옥상에서 이웃집 몽골 청년 솔롱고를 만납니다. 어색한 첫 인사 후 두 사람은 바람에 날려 넘어간 빨래로 인해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이 와중에 옆집 희정 엄마와 연애하는 구씨는 연일 밤마다 술을 먹고 싸우느라 정신이 없고, 주인집 할머니는 장애인 딸 때문에 늘 마음이 아프십니다.
우리의 희망은 곧 사랑이다. 어느 날, 서나영은 동료 언니를 부당 해고하려는 서점 사장의 횡포에 맞서다 자신도 쫓겨날 위기에 처합니다. 솔롱고는 불법체류자 신세로 전락한 채 세달치 월급을 체납 당하지만 하소연할 곳도 없습니다. 상심에 빠져 술에 취한 서나영을 골목에서 우연히 만난 솔롱고는 서나영을 바래다주던 길에 취객들의 시비에 휘말려 서나영을 구하다 두들겨 맞게 됩니다. 몽골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솔롱고와 서나영은 서로의 현실에 함께 아파하며 진심을 나누게 됩니다.
얼룩지고 먼지 묻은 인생의 꿈을 빨래하다. 그들의 일상이 펼쳐지는 가운데 그들의 아픔을, 기쁨을, 슬픔을 달래주는 것은 빨래. 사장 눈치 보는 직장인, 외상값 손님에 속 썩는 슈퍼아저씨, 순대 속처럼 메어터지는 마을버스를 운전하는 기사 아줌마 등. 오늘을 살아가는 소시민의 정겨운 인생살이가 빨래와 함께 그려집니다.
강원도 아가씨 서나영과 몽골청년 솔롱고의 빨래 이야기가 있습니다. 서울, 하늘과 맞닿은 어느 작은 동네로 이사 온 스물 일곱 서나영은 고양 강원도를 떠나 서울의 한 서점에서 근무하며 살고 있습니다. 나영은 빨래를 널러 올라 간 옥상에서 이웃집 청년 솔롱고를 만납니다. 어색한 첫 인사로 시작 된 둘의 만남은 바람에 날려 넘어 간 빨래로 인해 조금씩 가까워지고, 서로의 순수한 모습을 발견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갑니다. 그리고 서울살이 45년 주인 할매의 빨래 이야기가 있습니다. 서나영과 희정 엄마가 살고 있는 집의 주인 욕쟁이 할매. 세탁기 살 돈이 아까워 찬물에 빨래하고 박스 쪼가리를 주워 나르며 억척스럽게 살지만, 오늘도 빨랫줄에 아픈 딸의 기저귀를 보며 한숨을 쉬고 눈물을 참습니다. 애교 많고 사랑스러운 희정 엄마와 구씨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 눈에 서나영의 속옷사이즈를 정확히 알아맞히는 이웃집 여자. 동대문에서 속옷장사를 하는 돌아온 싱글 희정 엄마. 애인 구씨와의 매일 같은 싸움에 몸서리를 치지만, 오늘도 구씨의 속옷을 빨래하며 고민을 털어냅니다. 우리 이웃들의 빨래 이야기까지... 사장 눈치 보는 직장인, 외상값 손님에 속 썩는 슈퍼아저씨, 순대 속처럼 미어터지는 마을버스를 운전하는 기사님 등 오늘을 살아가는 소시민의 정겨운 인생살이가 빨래와 함께 그려집니다.
마케팅
뮤지컬 빨래는 한국에서 2005년 초연했다. 작품은 초연 이후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사/극본상을 수상했고, 최우수작품에 노미네이트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작품이 재미있다는 소문이 관객 사이에서 퍼지면서 2006년 2차 공연을 시작으로 2011년 10차 공연, 지역 투어공연까지 선보였다고 합니다. 지난 10월까지 누적회차 1,500회 관객 약 28만 명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뮤지컬 빨래의 제작사인 명랑씨어터 수박의 이지호 대표는 이번 일본 진출에 대해 “먼저 이 일이 가능하도록 해주신 30만 관객 분들께 감사드린다. 작으나마 부끄럽지 않은 결실이라 생각한다. 작품이 가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주신 일본 제작사의 결정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다. 일본에서의 빨래는 지난 5월부터 캐스팅 및 스태프 구성을 시작했다. 현재 일본 프로덕션은 배우들의 음악연습, 각 디자이너의 디자인 구성작업, 그리고 홍보 및 마케팅까지 일정에 맞게 진행된 상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한국뮤지컬 진출 자체가 의미 있는 것, 그것만으로도 만족”
뮤지컬 빨래는 웰메이드 작품으로 꾸준히 발전하며 성장한 뮤지컬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대학로 대표 한국뮤지컬로 불리며 10차까지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대형 라이선스 작품 속에서도 꿋꿋하게 관객을 모으며 한국창작뮤지컬의 장기공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지호 대표는 뮤지컬 빨래가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이유에 대해 “공감과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공연을 보는 내내 실제로 웃고 우는 관객이 많다. 무대 위의 이야기가 현실적인 우리 삶과 크게 떨어져 있지 않아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이 작품만의 힘이 있다. 이런 힘이 관객에게 위로와 희망을 드리는 것 같다”고 했답니다. 뮤지컬 빨래는 한국에서 한국창작뮤지컬의 스테디셀러, 일본진출이라는 쾌거를 얻었습니다. 이지호 대표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준비하고 진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자국의 정서적 표현들이 타국에서 다른 언어로 옮겨지는 일이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편견이 있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빠른 진출로 걱정이 많다. 큰 성과를 기대하진 않는다. 다만, 한국창작뮤지컬의 라이선스 작업이 자주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뮤지컬 빨래의 일본행이 나쁘지 않은 하나의 사례로 남는 것으로 만족 한다.”고 했답니다.
“뮤지컬 ‘빨래’의 일본 프로덕션, 프로페셔널한 스태프와 열정 가득한 배우들 참여”
이번에 일본 공연을 선보이게 되는 일본 프로덕션은 퓨어메리라고 합니다. 1999년 만들어진 공연제작사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작품의 라이선스를 획득해 자국에서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지호 대표는 일본 공연을 선보일 단체에 대해 “퓨어메리의 대표인 호사카 상과 스즈키 상은 극단 시키에서 10년~15년간 활동한 경험이 있다. 이들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표현하는 베테랑이다. MOU를 체결할 당시 느꼈던 것은 이들이 수많은 관계자에게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점이었다. 경험이 많고 노련한 스태프들과 일하니 든든하다. 배우들도 일본에서 실력과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이다. 작업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지호 대표는 마지막으로 뮤지컬 빨래를 사랑해 준 관객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관객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빨래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것이다. 뮤지컬 빨래는 부끄러울 정도의 작품은 아니지만 아직 미완인 부분이 많다.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뮤지컬 빨래를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수상
2005년 국립극장 이성공감 페스티벌 당선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극본상 수상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 노미네이트
2008년 외신기자상
젊은 연극인상(배우 이정은)
2009년 여성문화인상(추민주 연출)
2010년 제4회 더 뮤지컬어워즈 극본/작사/작곡상 수상
제4회 더 뮤지컬어워즈 최우수창작뮤지컬상,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
창작이 라이센스로 - 일본 라이센싱 시작
2012년 일본 라이센스(License)공연
동경 미츠코시홀(2.4~16)
오사카 산케이홀 브리제(2.17~18)
동경 하이유좌 극장(5.11~20)
공연이 교과서로
2012년 대교출판사 <중학교 국어 3-1>
창비출판사의 <고등학교 문학1>에 <빨래> 대본의 일부 등재
원작자
극본/연출 : 추민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학사, 뮤지컬 연출가이자 작가라고 합니다. 작품으로는 2011년 뮤지컬 굿모닝 학교, 2011년 칼자국, 2010년 연극 그자식 사랑했네, 2007년 연극 수박, 2005년 뮤지컬 빨래 등이 있다고 합니다. 수상 경력은 2010년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극본상, 2010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작사작곡상, 2009 올해의 여성문화인상,2005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극본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한국 뮤지컬 제작력의 바로미터 영웅
영웅은 드라마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대, 안무 등 비주얼적인 부분에서는 일취월장한 한국 뮤지컬의 수준을 실감하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영웅의 드라마는 안중근이 단지 동맹을 맺고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후, 법정에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다가 죽음을 맞게 되는 단선적인 이야기라고 합니다. 역사적 사실에 주로 근거하다 보니 새로운 갈등이나 극적 사건을 만들어내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드라마적으로 단조로울 수 있는 요소를 리드미컬하게 조율한 연출과, 비주얼적인 요소로 극복했다고 합니다. 블라디보스톡 시내에서 벌어지는 추격 장면이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여섯 개의 벽을 스크린으로 1909년 당시 블로디보스톡 시내를 담은 영상을 벽에 투사했다고 합니다. 일본군들이 독립군을 추격하는 가운데 벽이 이동하면서 영화처럼 배경이 흐르는 느낌을 들게 했다고 합니다. 움직이는 여섯 개의 벽 뒤로 준비한 철제 구조물을 독립군과 일본군이 쫓기고 쫓는다고 합니다. 이들의 추격전에는 맨몸으로 창문과 건물을 건너뛰는 익스트림 스포츠인 야마카시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긴박감을 높이고 박진감 있는 추격전을 만드는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영웅은 안중근의 영웅적 면모를 통해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민족주의적인 감흥을 주는 반면, 안중근의 상대적인 인물인 이토 히로부미를 일방적인 악인으로 그리는 대신, 일본 군인의 입장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직분을 다한 또 한 명의 영웅으로 그려낸다고 합니다. 이토가 부르는 황혼의 태양에서는 충직하게 직분을 수행하는 고위 정치인의 고민과 고독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시각에 대해 을사조약을 강제 이행시키고 제국주의를 앞세워 동양의 불행을 주도한 인물을 지나치게 미화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작가의 시각뿐만 아니라 한국의 궁녀가 일본 게이샤가 되어 기차에서 보필한다는 설정이 지나치게 개연성이 부족했다는 비판도 받았다고 합니다. 영웅의 제작은 국민 뮤지컬 명성황후의 제작자인 에이콤 인터내셔널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에이콤의 윤호진 대표는 안중근 문화재단으로부터 뮤지컬 제작 의뢰를 오래 전부터 받았는데 그의 마음을 돌린 이유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한 15가지 이유 중 그 첫 번째로 한국의 명성황후를 시해한 죄를 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답니다. 1995년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맞아 제작된 뮤지컬 명성황후는 지금까지도 대표적인 창작뮤지컬이라고 합니다. 윤호진 대표는 명성황후의 영예를 이어갈 작품으로 안중근의 일생을 담은 영웅을 선택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영웅은 명성황후의 후속 작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그 연장선에 놓여 있다고 합니다. 실제 존재했던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한 일대기 뮤지컬이라는 점도 같고, 둘 다 100주년을 맞아 기념 뮤지컬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민족적이고 애국심에 호소하는 내용까지도 같다고 합니다. 두 작품의 연관성은 작품 내에서도 발견된다고 합니다. 영웅에는 이토 히로부미를 측근에서 모시는 게이샤로 설희라는 가상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설희는 살아남은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라고 합니다. 가상의 인물 설희를 통해 명성황후와 영웅을 잇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을 꿈꿨던 작품인 만큼 준비 과정도 치밀했다고 합니다. 2004년 안중근기념사업회로부터 제안을 받고 바로 승낙한 것은 아니지만 작업에 들어가 초고가 나온 것이 2007년 12월이었다고 합니다. 초고가 나오고 나서도 42차례나 수정과 보완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이렇게 여러 차례 수정 절차를 거치면서 작곡가와 음악감독도 여러 명이 교체되었다고 합니다. 연출가는 물론 작가와 작곡가, 무대디자이너 등 창작 스태프들이 작품의 영감을 받기 위해 안중근 기념관과 안중근 의사가 생을 마감한 여순 감옥을 여러 차례 다녀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실물 무대 세트와 영상이 결합하는 장면이 많은 작품이기 때문에 작품의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 2개월 전부터 이천아트홀에서 테크니컬 리허설을 가졌다고 합니다. 국내 공연 현실 상 테크니컬 리허설은 공연 전 하루나 이틀 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하는데 공연 1개월 전에 대표곡 세 곡을 담은 OST를 발표해 작품의 기대감을 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명성황후 이후 14년이 지난 후 제작된 영웅은 그만큼 철저하고 기술적으로 완성된 성과를 거뒀다고 합니다. 2011년 뉴욕을 방문해 현지 언론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기도 했답니다. 참고로 명성황후 역시 언론의 관심 속에 두 차례 뉴욕 방문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영웅 줄거리
단지동맹 후 독립운동의 각오를 새롭게 한 안중근은 러시아로 떠난다. 한편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였던 설희는 복수를 위해 신분을 위장하고 게이샤가 되어 이토 히로부미를 모신다. 설희로부터 이토가 대륙 진출의 꿈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향한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안중근을 비롯한 독립군은 러시아에서 만두 장사를 하며 독립군을 돕고 있는 왕웨이의 가게에 머문다. 왕웨이와 그의 동생 링링의 도움으로 여러 번 일본 경찰의 위기를 넘겼으나 왕웨이의 정체를 의심한 일본 경찰은 그를 살해한다. 링링 또한 안중근과 독립군을 돕다가 안중근을 대신해 총에 맞아 죽는다. 이토 히로부미는 설희를 마음에 들어 하고 러시아 기차 행에 함께 데려간다. 암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자 기차에서 뛰어내린다. 한편 독립군은 두 팀으로 나누어 거사를 진행하고 조도선과 우덕순은 채기구역에서 기다리지만 열차는 멈추지 않고 지나간다. 블라디보스톡 역에 멈춘 기차에서 이토 히로부미가 내리자 안중근을 그를 명중시켜 사살하고 대한민국 만세를 부른다. 일본 경찰에 인계된 안중근은 법정에서도 이토를 살해한 15가지 이유를 말하는 등 신념을 굽히지 않는다. 일본 관리와 간수들까지 감화하지만 끝내 사형을 피하지는 못한다.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에선 여섯 발의 총성이 울렸다. 총을 쏜 사람은 안중근. 총을 맞고 쓰러진 사람은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와 일본 관리들이었다. 이토 히로부미는 세 발의 총탄을 맞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을 거둔다. 안중근은 거사를 마친 후 ‘코레아 우라(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다 러시아 경찰들에게 잡혀갔다. 일본에 인계된 후 제대로 된 재판을 받지 못하고 1910년 2월 14일 사형이 선고되고 3월 26일 형이 집행됐다. 마지막까지 그는 자신을 독립군 참모중장으로서 만국공법에 의해 대우해 줄 것을 요구하며 대한민국의 군인으로서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옥중에서 동양평화를 고민하며 동양평화론 집필에 몰두했지만 결국 마무리 짓지 못했다.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2009년 10월 26일 안중근의 삶을 기리는 뮤지컬 영웅.
마케팅
[한겨레 뉴스 박보미 기자] 2012년 09월 23일
새달 개막 ‘영웅’ 전좌석 5만원 이하
제작사 “가격 부풀려져 관객 떨어져”
뮤지컬 팬들 티켓 앞다퉈 구매 호응
다른쪽 “인건비 올라 값인하 불가능”
“시장 혼란 부추겨” 곱지않은 시선도
최근 한 뮤지컬 제작사가 티켓 값 거품론을 제기하고 앞으로 5만원 밑으로 대폭 인하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뮤지컬 업계가 술렁인다. 적정 티켓 가격에 대한 설전과 함께 관객층 확대를 위한 뮤지컬 시장 체질 개선 논의도 나오고 있다.
뮤지컬 명성황후 등을 만든 에이콤인터내셔널 윤호진 대표는 지난 14일 창작 뮤지컬 영웅의 관람 티켓을 5만원 이하로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영웅은 다음달 16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리는 대극장 뮤지컬이다. 윤 대표는 전체 좌석 1547석 가운데 기존 12만원짜리 브이아이피(VIP) 좌석과 10만원·8만원짜리 1·2층 좌석 표를 모두 5만원으로 내리고, 5만원에 팔던 3층 좌석은 3만원에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5만원짜리 대극장 브이아이피 티켓은 파격적인 가격이다. 요즘 1000석 이상 대극장 뮤지컬의 가장 비싼 브이아이피석은 10만~16만원 선에서 팔린다. 1000석 이하 중극장 뮤지컬은 6만~9만원, 200석 안팎 소극장 뮤지컬도 2만~3만원이다.
에이콤인터내셔널 쪽은 오는 12월 무대에 올리는 <완득이>도 장기 공연을 목표로 삼아 같은 가격을 매길 계획이다. 관행처럼 굳어진 소셜코머스를 통한 티켓 할인 판매나 초대권 판매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부풀려진 가격 때문에 뮤지컬이 관객과 멀어지고 있다”며 “몇몇 제작사가 힘을 합치면 국내 창작 뮤지컬의 경우 가격 인하가 충분히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작료(로열티)가 없는 창작 뮤지컬은 장기 공연을 할수록 제작비가 줄기 때문에 5만원 이하 티켓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뮤지컬 팬들은 반기고 있다. 다음달 16일부터 11월18일까지 39번 공연할 예정인 <영웅>은 지난 8월15일 티켓 판매를 시작해 한 달 동안 전체 6만333석 중에서 10%도 팔리지 않는(4598장) ‘부진’을 겪었다. 하루 평균 판매량도 120장에 불과했지만, ‘티켓 값 인하’를 발표한 14일 당일에만 1682장이 팔려나갔고, 21일 현재까지 하루 평균 판매량이 600여장에 이른다. ‘5만원 밑 가격’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에이콤 쪽도 “가격을 내린 이후 관객 반응이 고무적”이라고 말한다.
뮤지컬 업계에선 대체로 “취지는 공감하나 현실적으로 다른 뮤지컬에까지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는다. 제작사 쇼노트 송한샘 이사는 “세트·의상 비용과 배우·스태프 인건비 등 고정적인 제작 비용은 깎을 여지가 적은데다, 지난 10년간 배우·스태프 인건비는 계속 상승했지만 티켓 값은 거의 정체돼 있었다”며 “<영웅>이 제작비를 줄일 여지가 있었던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영웅>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국뮤지컬협회가 주관한 창작뮤지컬 육성사업 대극장 뮤지컬 부문에 선정돼 5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설앤컴퍼니의 설도윤 대표는 ‘5만원 티켓’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2001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당시 최고가인 15만원(VIP석)에 판매됐는데 올해 <위키드>도 16만원에 판매된 점을 예로 들면서, “10년 동안의 물가상승 등을 고려하면 현 티켓 가격이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영웅> 표 값 인하를 곱잖게 보는 시선도 있다. 한 제작자는 “판매 부진을 타개하려고 중간에 갑자기 명분을 내세우며 표 값을 내려 시장을 혼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뮤지컬평론가 지혜원씨는 “우리나라 뮤지컬 제작 상황은 소수의 배우들 몸값이 매우 높은데다 주인공 배역을 더블캐스팅, 트리플캐스팅까지 하면서 인건비가 두세 배로 들고 있고, 공연장이 적은 탓에 장기 공연하기가 어려워 표 값을 대폭 인하하기 힘든 구조”라며 이런 문제가 우선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뮤지컬협회 차원에서 시장 전체의 흐름과 관객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체계적인 티켓 할인 방안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해븐 박용호 대표는 “(표 값 인하는) 누군가는 나서야 할, ‘고양이 목에 방울 걸기’ 같은 일이었다”며 <영웅> 제작사가 내린 결정의 의미를 높이 사면서도, “확산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좌석 가운데 절반가량은 팔리지 않고 버려진다”며 남는 좌석을 메우기 위해 제작사들이 소셜코머스 등에서 반값 이하로 표를 파는 기형적인 할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뮤지컬 업계 스스로 제작비와 마케팅 정책에 대한 내부 자정이 있어야 하며, 전반적인 공연계 체질 개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영웅이 남긴 성과와 숙제
영웅은 도마 안중근의 일생 중 1909년 단지동맹을 맺은 후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한 후 여순 감옥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때까지의 시기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안중근이 11명의 동지들과 결의를 다지기 위해 단지 동맹을 맺고,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후, 옥중에서 동양평화론을 집필하는 주요한 스토리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있지만 극적 재미를 위해 가상의 드라마를 첨가했다고 합니다. 앞서 말한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 설희는 비밀 첩보원인 제국익문사의 일원으로 일본에 파견되어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려 한다고 합니다.
원래 제국익문사는 고종 황제가 만든 비밀 정보기관이었다가 해체된 조직인데, 1909년까지 비밀리에 유지된 것으로 가정하였다고 합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안중근을 돕는 중국인 왕웨이와 링링의 캐릭터도 새롭게 추가하였다고 합니다. 열여섯 중국 소녀 링링은 안중근의 늠름한 모습에 반해 몰래 짝사랑하는 인물로 대의를 위해 한 길만 갔던 안중근이란 인물을 부각시키고 대중극적인 설정을 통해 딱딱한 드라마를 유연하게 했다고 합니다. 링링은 안중근을 보호하기 위해 대신 총을 맞고 숨진다고 합니다. 이때 링링이 죽어가며 부르는 사랑이라고 믿어도 될까요는 레미제라블의 A Little Fall of Rain을 연상시키는 감미롭고 슬픈 곡이라고 합니다. 영웅의 대표적인 장면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를 저격하는 장면이라고 합니다. 그에 앞서 눈발이 흩날리는 어둠을 헤치고 달리는 기차 장면은 마법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고 합니다. 눈 속을 달리는 기차가 보여 지다가 잠시 암전 후 마법처럼 달리는 기차의 객실이 드러난다고 합니다. 영상과 실물 기차를 결합한 효과는 역으로 기차가 들어오는 장면에서도 빛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역으로 기차가 달려 들어오는 장면이 영상으로 투사되다가 기차가 멈추면 영상으로 여겼던 기차에서 사람들이 내린다고 합니다. 영상과 무대 세트의 싱크로나이즈를 정확히 맞춘다고 해도 굉장히 어려운 기술을 이물감 없이 달성해냈다고 합니다. 뉴욕 공연에서도 무대 판타지를 이뤄낸 기차 장면은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영웅은 대형 창작뮤지컬의 수준을 기술적으로 한 단계 높게 평가받으며 국내 두 개의 뮤지컬 시상식에서 6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대극장 무대를 감동으로 이끌 정도의 드라마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영웅의 성과이자 우리 창작뮤지컬에 남은 숙제라고 합니다.
공연 내역
2009년 10월 26일~12월 31일 LG아트센터 초연
수상 내역
제4회 더뮤지컬어워즈 6개 부문 수상
- 최우수 창작뮤지컬상, 연출상, 남우주연상(정성화), 무대미술상, 음악상, 조명음향상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6개 부문 수상
-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남우주연상(정성화), 무대미술상, 음악상
창작자
연출 : 윤호진
에이콤인터내셔널의 대표이자, 전 한국뮤지컬협회 초대 회장, 단국대 공연영화학부 교수라고 합니다. 1977년 연극 아일랜드를 연출하는 등 실험극장의 젊은 연출가로 기대를 모으다, 뉴욕대 공연학과 유학 후 에이콤을 설립하고 명성황후, 겨울 나그네 등 대형 창작뮤지컬을 제작햇다고 합니다. 동아연극상을 비롯, 옥관문화훈장, 한국예총문화상 대상, 더뮤지컬어워즈 프로듀서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프로듀서이자 연출가라고 합니다.
극본 : 한아름
극단 죽도록 달린다의 전속 작가로, 이 극단의 대표작 죽도록 달린다를 비롯, 청춘 18대 1, 왕세자 실종사건, 릴레이 등 주로 연극을 작업햇다고 합니다. 영웅 작업 이후 자신의 작품 왕세자 실종사건을 뮤지컬로 각색하는 등 뮤지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대디자인 : 박동우
한국의 대표적인 무대디자이너로 연극, 뮤지컬, 오페라, 무용 심지어 조용필 콘서트까지 다양한 공연 무대를 디자인해 왔으며, 현재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작으로는 뮤지컬 명성황후, 영웅, 헤어스프레이, 키스 미 케이트 등과, 연극 침향, 시련 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해랑 연극상, 한국뮤지컬대상, 더뮤지컬어워즈 무대디자인상 다수 수상했다고 합니다.
안무 : 이란영
뮤지컬 배우에서 뮤지컬 안무가로 업종 변경한 그녀는 2007년 뷰티풀 게임에서 축구 장면을 생동감 있게 재현한 안무로 각광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피맛골 연가, 영웅, 햄릿 등 창작과 라이선스 뮤지컬을 가리지 않고 활동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뮤지컬대상, 더뮤지컬어워즈에서 다수의 안무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캐릭터 소개
안중근
독립군 참모중장으로 단지동맹을 하고 민족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다. 투옥 중에도 당당히 자신의 거사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동양평화론을 집필한다.
이토 히로부미
서양 제국주의에 대항하여 아시아 역시 근대화의 길을 걸어야 하고, 그 길의 선봉에 일본이 서야 한다고 믿고 조선과 중국을 침략한다.
설희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로서 황후 시해의 복수를 위해 제국익문사 요원으로 일본에 잠입, 이토와 블라디보스톡 행 기차를 타고 가던 중 암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자,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린다.
링링
안중근의 오랜 중국인 동지 왕웨이의 여동생. 안중근을 짝사랑하다 그를 위해 총에 맞아 죽는다.
교수님 한 학기 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영웅이나 위키드, 등이 왜 설득적으로 잘된 것인지 아니면 설득에 실패한 것인지 설명되어야 합니다. 수정하시면 다시 받아드리지요. 열정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