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4 군산 선유도 번개 산행 @ 오랜지 with 로즈 오랫만에 섬산행 입니다. 봄산행의 백미는 아무래도 섬산행인데 초여름인 지금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듯 합니다. 처음에는 번개라 많아도 열분 남짓 정도 일듯 싶었는데 웬걸 대간 리무진 버스 만땅 인원을 넘어서 대기가 열 명에 가깝습니다 아무래도 빈자리가 생길 수 없을 듯한 상황인데 출발 한주를 남기고 건들이님이 도움을 주시네요. 추가로 대기로 계시던 7분이 함께 할 수 있습니다.~^^ 6시에 구미에서 출발 합니다. 가는 중에 번개장님이 준비하신 김밥으로 아침을 대신 하는데 이맛이 제가 알고 있던 김밥 오리지널 버전인듯 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 사실은 안먹을까 하다가 중간에 휴게소에서 잠시 쉬는 바람에 잠깨고 멍때리다가 생각나서 먹기 시작 했는데 한번 먹기 시작하니 꼬다리까지 논스톱으로 끝납니다.~^^ 그런후 3시간 반쯤 걸려서 선유도 공영 주차장에 도착 합니다. 시작은 해변가 데크 코스로 시작 합니다. 해안가를 반시간 정도 걷다가 암름 바위쪽으로 올라가 해안 절벽 암릉을 잠시 즐겨 봅니다. 해벽은 대체로 암벽이 잘 쪼개질 수 있어 조심에 조심을 더 해야 됩니다. 육지에서 하는 산행 보다 더 조심 스러운 이유 중 하나가 이것 입니다. 또한 코스에 대한 경험과 숙지도 많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선유봉 코스는 선유대교와 주변 섬 조망이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특히나 담는 사진마다 하늘이 기를 모아 주는 듯한 느낌 입니다. 이 기운을 받아서 오랜지기님들이 하시는 일과 가정에 좋은 일만 함께 하시 길 바래 봅니다.~^^ 선유도 코스를 끝내고 앞에 보이는 장자도로 갑니다. 대장봉이 있다고 하는데 대교 넘어 보이는 데크계단이 인상적 입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계단지옥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맛집 매니아 로즈가 대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웬 카페로 들어 갑니다. 어딘가 살펴 보니 호떡당이라는 가게 입니다. 아아랑 호떡을 주문해서 먹고 갈 모양 입니다. 그런데 이집 분위기가 상숫 달라 보입니다. 우산 파라솔 부터 카페 인테리어도 그렇고 바다 및 장자도 뷰 맛집인듯 합니다. 선유봉 하산길에 본의 아니게 알바를 하면서 해안 암벽을 헤맸던 것이 조금은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게 당보충과 휴식을 취한 뒤에 대장봉을 접수하러 이동을 합니다. 실제로 등산로 이정표를 보니 정상으로 올라가는 원래 등로는 데크길 반대편인 섬 뒤쪽으로 올라 가는 듯 합니다. 이렇든 저렇든 백여미터 정도의 섬봉우리를 올라 가는 것이라 크게 상관은 없을듯 합니다. 가는 도중에 좋은 뷰 포인트만 찾을 수 있어도 행복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게 대장봉까지 진행을 한 후에 내려 가는 코스 중 그늘진 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올라 갔던 길을 되돌아 나와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망주봉으로 코스로 이동 합니다. 망주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선유도 쌔수욕장을 지나야 하는데 오늘 같은 날씨에는 바다로 바로 뛰어 들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기가 싶지 않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코스를 마무리 해야겠기에 망주봉 입구로 이동 해서 코스 상황을 살펴 봅니다. 인터넷 블로그에는 밧줄이 철거 되었다는 소식이 있어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그나마 진행을 하는데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첫번째 힘든 코스만 오르면 안쪽 숲길로 등로가 있어 굳이 암릉을 직접 올라가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선유봉과 대장봉 그리고 망주봉 이 세곳에서 바라보는 바다 조망은 참으로 보석처럼 반짝이는 아름다운 뷰 인듯 합니다. 시간만 허락 한다면 낙조까지 보고 싶은 곳이네요.~^^ 하산주는 선유대교 아래서 도다리회와 미니족발 그리고 대암고문표 스페셜 문어까지 술도 안주도 푸짐하고 맛있게 먹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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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산행사진방
섬산행이란 이런 것~^^ 번개산행 군산 선유도 (부제: 암릉과 트레킹의 조화~ 오랜지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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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산인 대한민국~
봄인가 하였더니...
파도 몰아치는 소리에 산위에서 부는바람~ 동요가 째메 시원케 하네.
아우가 풀어제처 파헤친 산정의 멋진 맵시의 글...
무한 감탄~
안가봐도 가본것~
잘 댕기왔네(고맙네)
산행을 하다보면 좋은 조망을 볼때마다 제대로 담아 보려고 노력 하지만 아무리 해도 직접 눈으로 보는 것 보다는 못함을 알게 됩니다. 다음에 좋은 산행지 올라오면 함께 하세요. 백견이불여일행 입니다.~^^
형님 잘다녀 오셨네요 날씨도 산행도 사람도 모두 좋습니다
간게 아니고~
민국아우의 세세한 산행기로 가본듯 하다...이런 생각
잘 자내제
보고 잡네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파란하늘 파란 바다와 함께하니 몸도 마음도 힐링이 제대로 되는 듯 했어요. 이번주 정산도 좋은 날씨에 좋은 분들과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네요.~^^
착한 아우~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은 했는데
산행은 아직..
좋은날씨 만큼이나 재미있고 아기자기한 산행을 하셨네요
민국님 수고하셨습니다
안그래도 어제 망주봉 가는 길에 선유도해수욕장을 지나 갔었는데 수도물만 나왔으면 바로 바다로 뛰어 들어 갔을 겁니다. 파란 바다와 곱고 하얀 모래가 얼마나 유혹을 하던지요.~^^
주말마다 넘 바쁘십니다.,난 3월에 갔다와서 참석 못했네요.멋진 사진이네요.
정산보다는 번개를 좋아 하다보니 쉬어가는 주말이 별로 없는 듯 합니다. 남도쪽이라 3월도 참 좋았을듯 합니다.~^^
눈이 부시도록 푸르른 날에 그림같은 절경을 함께 즐겼네요. 세심한 글로 어제의 하루를 잘 표현해줘 새록새록 기억이 샘솟네요^^
형님 표현이 딱 산행지를 제대로 들어 맞는듯 합니다. 저희가 진행하는 년간 산행중에 이런날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유난히도 파란 코발트색 하늘이 아름다웠던 하루..좋은사람들과 함께한 고군산군도 선유도 산행은 또 하나의 잊지못할 추억이었습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개발하느라 등산로가 어수선했는데(특히 선유봉에서 도로로 하산 하는길이...) 이번에 보니 섬 일부가 많이 정비가 된듯 합니다. 마지막 망주봉 오름까지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