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기 위해 일하고 먹기 위해 저축하는, 아라마루맘입니다. >_<
요즘 날씨 정말 춥지요?
이렇게 추울 때는 먹고 뒤돌아서면 배고프고..
다시 먹고 돌아서면 또 배고프고.. 그런 것 같아요~
더운 날보다 추운 날 인체가 소모하는 열량이 더 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추운 겨울일수록 먹는 게 더 땡기는 게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한데..
이건 뭐,, 먹어도 어느 정도껏 먹어야 말이죠... -_-;;
여름 내 관리해서 겨우 찾은 출산 전 몸매..
도로아미타불 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ㅠㅠ
그래도 먹고 싶은 건 많고.. 배는 끝도없이 고픈 요즘이네요.. 휴~
이럴 땐 하루쯤 정줄 놓고 먹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과연 그 '내일'은 언제 오는 걸까요? ㅋㅋ
제가 일하는 곳은 부천이예요.
차로 조금만 가면 드마리스 부천점이 있지요. ^^
언니가 중동에 이사오면서 집구경 하는 날 가본 곳인데,
그 날 이후로 자주 이용하는 곳이예요.
제가 워낙 위장이 커서;;;; '외식 = 부페' 라는 공식이 있거든요. ㅋㅋ
요즘은 나이와 함께 위장도 늙으셔서 과식을 자제하고는 있는데....
한 달에 한 두 번은 이렇게 배터지게 먹어주고는 있어요. ;;;
한 달에 한 두 번이라지만 단가가 워낙 쎈 곳이라..
꾸준히 이용하려면 코피 터지게 돈을 벌어야겠지요? -0-
자자~ 평일 런치이니만큼 가격에 대한 부담도 살짝 덜어내고 즐거운 식사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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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초밥과 회입니다.
오픈 시간에 딱 맞춰서 갔더니 줄을 서지 않고 일빠따로 가져올 수 있었어요. 아쏴~!!
늘 드마리스 일식 코너는 사람들로 붐벼서 10분~20분 줄 서는 건 예삿일이었거든요.
갓 나온 신선한 초밥과 회를 제일 처음 집는 기분이란~~ 흐흐
오늘은 광어가 물이 좋네요.
드마리스 초밥은 사실 퀄리티가 높진 않아요.
인기좋은 초밥들은 떨어지고 없는 경우도 허다해서
(주방장님들이 많이 계신데도 금방금방 회전이 안됩니다.)
날로 먹는(?) 초밥 재료를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실망하실 지도 몰라요.
초밥을 위주로 드실 분들이라면, 비슷한 가격대로 보노보노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드마리스는 드마리스만의 비장의 무기가 있어요. ㅎㅎ
조금 있다 보여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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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과 와사비는 1 대 1 비율로~
전 와사비를 사랑해요.
코 끝이 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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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초밥만 두 접시째입니다.
오늘 광어초밥 정말 맘에 들어요.
요즘 이마트에서도 광어회 행사중이던데..
광어가 제철인가 봐요~
제철이고 싱싱할 때 많이 많이 먹어줘야겠네요.
의외로... 버섯초밥도 정말 맛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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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마리스의 비장의 무기!
대게 맛있는 대게 큰 대게입니다!!!! (죄송..;)
사실 대게에 대해선 할말이 많아요......
지난 연말에 드마리스엘 두 번이나 갔는데
평소 같으면 통실통실 큼지막~~한 대게 다리가 꽉 차 있어야 할 곳에
시들시들.. 비실비실한 게다리들만 축져져있지 뭐예요? -_-;;
게다리 보자마자 완전 전의 상실......
내 다시는 드마리스 안가련다!! 다짐을 했었는데.... 또 와버렸.... ;;;;
(제가 진 거 맞죠? ㅋㅋ)
근데 오늘 만난 대게는 100점 만점에 110점이네요~~
지난 번 실수를 만회해주는 드마리스의 쎈쓰!
정말... 대게다리 원없이 먹고 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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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이 대게 살 발라내기 기능장인입니다. ㅋㅋㅋ
남편과 함께라면 전 두 손 놓고 편하게 대게다리를 먹을 수가 있어용~~ 부럽죠 부럽죠?? 히히히....
사실은 어젯밤 우리 부부.. 피 터지게 싸웠거든요. -_-
부부싸움이라는 게... 정말 신기한 것이
싸울 때는 '이 세상에 저 시키만 없으면 살겠어!!' 싶다가도
하루만 지나면 다시 미안해지고,, 그런 것 같아요.
피터지게 싸워놓고도, 마누라 먹으라도 게 살을 발라주는 남편 ㅠㅠ
나한테 맞기도 엄청 맞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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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우리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보아요 서방님... ㅋㅋㅋ
난 먹을 거 주는 사람이 젤 좋드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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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만 세 접시째....ㅋㅋㅋㅋ
광어초밥이 세 점 밖에 남지 않아.. 아쉽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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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입니다.
오늘 스테이크도 연하고 맛있었어요.
구운 콜리플라워도 불향기 그윽해서 맛있었구요.
웨지감자 대박났네요.
소고기 기름으로 구운 것 같았어요.
짭짤하고 풍부한 맛이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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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 다리살..... 넌 감동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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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씬하게 빠진 허벅지.
니가 바로 꿀벅지구나야~
이거 다 먹고 또 한 접시 뚝딱 또 헤치웠답니다~ ㅋㅋ
오늘 뽕 좀 뽑은 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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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갈비찜... 환상입니다.
씨푸드 부페에서 갈비에는 손이 잘 안가는데
남편이 맛있다며 먹어보라기에 한 점 먹어봤거든요?
너~무 연하고 부드러워서 젤리 같아요.
소스도 일반 간장소스 같지는 않고..
굴소스인가.. 달달하고 깊은 맛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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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두 접시째.. 역시 연해요.
오늘 고기 상태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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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만 좀 두꺼웠다면 더 바랄 게 없을텐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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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가 맛있어서 가득 퍼담아왔네요. ㅋㅋ
부페에선 맛있는 음식을 발견하면 막 퍼!!먹어줘야 합니다.
새콤한 맛에 치가 떨리는 해파리냉채도 좋아해요.
드마리스 해파리 냉체에는 감자전분으로 만든 국수(?) 당면(?)이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더 쫄깃쫄깃한 것 같아요.
어느 부페에나 있지만 어딜 가든 꼭 두어개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만두도 먹어요. -0-
맛은 뭐..... 다 아시죠? ㅎㅎ
특별할 건 없답니다. 흐...
껍질까기 귀찮은 파인애플과 멜론이 저렇게 샐러드로 요리가 되어있네요.
조각이 엄청 커서 입안이 꽉 차요.
잘 익은 파인애플이라서 달콤~합니다.
저거 먹고 만족해서 파인애플만 따로 더 퍼다 먹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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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드마리스에 오면 꼭 먹게되는 메뉴.
프랑스식 달팽이요리!
(이 사진은 지난 번 방문 댸찍은 거예요. 이번엔 먹느라 사진을 못찍어서..;;)
예전엔 달팽이가 많았는데 요즘은 버섯이 더 많다는...ㄷㄷ
그래도 비싼 거겠지? 하며 ㅋ
꼬소꼬소한 달팽이를 열심히 집어 먹어줍니다.
크림소스와 달팽이.. 정말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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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제 후식모드로 들어가 볼까요?
열 접시도 안먹고 후식이라니....!!! >_<
예전 같으면 절대 용납이 안되었을 거예요. ㅋㅋ
단가 높은 걸로 많이많이 퍼먹어서 이 가게 주인에게 손해를 끼쳐야지!!!!!
라는 신조로.. 살아오던 저. -_-
하지만 저도.. 저의 위도.. 늙긴 늙네요.
이제 열 접시는 무리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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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샐러드도 열심히 먹었는데
그냥 파인애플도 또 먹습니다.
새콤달콤~ 과즙이 가득~~ 이만한 과일이 또 있을까요? ㅎㅎ
짤주머니 무늬가 선명한 저것은 마쉬멜로우예요.
달콤하고 부드럽고 괜츈했어요.
그런 속설이 있죠?
마쉬멜로우 먹고 찐 살은 지구 두 바퀴를 돌아도 안빠진다는..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먹어요 맛있으니까요. ㅋㅋ
인절미는 단 맛이 부족해서 입에 넣자마자 후회했고..ㅠ
소보루가 뿌려진.. 팥앙금 케잌??? ...정체 모를 저것은, 그냥 달기만 했어요. ㅎㅎ
커피 맛은 좋았답니다~
태풍이 한바탕 몰아친 뒤 기력 소진한 우리부부..ㅋㅋ
앞으로 잘 살아볼 것을 다짐하며..
오늘 식사 즐거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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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에 홀릭하고 있느라
오늘은 파스타를 맛보지 못했네요... ㅠㅠ
이 곳의 크림소스 스파게티는 완소입니다~
면을 조금 적은 듯 주문하세요!
욕심껏 재료를 담았다간.. 소스가 적어서 후회하실 거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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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마리스 평일 런치 가격은 1인 25,300원(VAT포함) 이예요.
워낙 대게가 훌륭해서 대게만 두어접시 먹고 나와도 본전은 뽑을 듯 싶어요.
지난 연말처럼 부실한 대게로.. 우리를 실망시키는 일은 없길 바라며..
드마리스~ 다음에 또 만나요!!
첫댓글 이야~식성이 대단하시네요.뽕뽑는 식성 저도 참 좋아라합니다.ㅎㅎ.신랑분과 알콩달콩 사시는 게 참 부러워 보이네요.
초밥접시에 완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두저두..
대게 살 발라주기 기능장인의 지인이 있었으면 , 참 좋겠네여 ㅠㅠㅠ
그럼, 정말 좋아할텐데...>_<
완전... 부러워요 ㅠ.ㅜ
알찬 메뉴 드셨네요~~대게랑 스테이크랑...맛있어보여요~
저도 예전에 한번 간적있었는데 워낙 뷔페를 좋아해서 ㅎㅎ 여기 음식 정말 다양하죠 맛도 있고 ㅎㅎ 암튼 맛있겠네요
흠냐 +_+ 왠지 드마리스 천호점 가보고싶내요
ㅎㅎ 저도 누가 대게 살좀 발라줬으면 좋겠어요,,완전 부러워요..ㅎㅎㅎ
여기 괜찮은데 ㅎㅎ 몇번 가봤어요.근데 주말에는 2시간 제한땜에...좀 그런 점만 빼면 또 가고 싶은곳
위대하시다!!!!! 저는 뷔페 가면 항상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뽕 뽑으셨네요!!^^
아 어떡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한테 맞기도 엄청 맞았는데.. 여기서 빵터짐!!!
저두부천에사는데한번가봐야겟어요~
진짜 맛있고 푸짐하게 드신듯~ 넘 맛있어 보여요! 드마리스 함 가고픈데요! ㅋㅋㅋ
아~ 언제 대게 먹으러 가야겠어요~ 주말가격은 어떻게 될까 검색해봐야겠네요
ㅎㅎ 저도 집이 부천이라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저도 부천드마리스 2번 가봤어요~
가격만큼은 항상 못먹는듯..
평일런치는 좀 저렴한가보네요?하지만 시간이 안맞네...ㅜ.ㅜ
사진보니 배가 더 고파요..조만간 또 가야겠네요...ㅠㅠ
한두번갔다온나는....가격대비에 비해 넘 아니라고생각하는사람..
그래도 사진보니까 먹고싶습니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