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미용고사 시간에
저는 제 안에 쌓여있는 분노의 기억에 대한 정화를 요청드렸어요.
이현이가 아가 때부터 예민해서 새벽에 잠 못자고 힘들어했던 기억
자주 울고 보채고 어린이집에 적응 못해서 1년 내내 아침마다 씨름했던 기억
최근 몇년은 틱 증상때문에 걱정하고 애를 태웠던 기억
이런 정화되지 못한 기억의 재생 때문에 이현이에게 분노할 일들이 생기고
저는 참다참다 압력이 차면 폭발하는 것이 반복됐어요.
그런데 미용고사기도를 받고 일요일 새벽부터 분노가 많이 줄어든 걸 느꼈어요
이솔이가 새벽에 깨서 잠을 설치게 했는데 짜증이 전혀 안나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잠을 청하는데 어떤 영감이 막 떠오르면서 앞으로 내가 해야 할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너무 설레고 가슴이 뛰어서 일어나서 계획을 세우고 글을 쓰느라 새벽부터 깨어 있었어요
어제 미용고사 기도 받으면서 에너지가 많이 들어와서 이런 영감이 주어진거 같아요.
오늘 아침 명상시간은 50분으로 긴 시간이었는데도
졸리거나 피곤하지 않고 에너지가 쏟아져 들어오는 느낌이었어요.
제가 앞으로 해야 할 프로젝트들이 싹 펼쳐 지면서 의욕을 불어넣어주는 것도 느꼈어요.
소소님께서 인도에 다녀오신 후 에너지가 커져서 인지
이번 모임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받아가는 느낌이에요
너무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
첫댓글 하룻만에 분노가 정화 되었다니 이런 후기는 언제 들어도 신기해요.
새로운 프로젝트를 영감으로 받은 거 같아서 저도 기쁘네요. 나중에 듣게 될 이야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