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타 노무현 "그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충성충성충성^^7]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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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변호사와 손을 잡았다. 원래 모르는 사이였지만 1982년 만나자마자 바로 의기투합했다. 그는 유신반대 시위로 구속되어 경찰서 유치장에서 사법고시 합격 소식을 들은 사람이다. 그래서 사법 연수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서도 판사 임용이 되지 않았다. 정직하고 유능하며 훌륭한 사람이다. 나는 그 당시 세속적 기준으로 잘나가는 변호사였다. 사건도 많았고 승소율도 높았으며 돈도 꽤 잘 벌었다. 법조계의 나쁜 관행과도 적당하게 타협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재인 변호사와 동업을 시작하면서 그런 것들을 다 정리하기로 약속했다. 그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인권변호사로서 독재정권에 약점을 잡히지 않으려면 나부터 깨끗해야 한다는 생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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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인권변호사가 없었다. 모두 내 일이 되었다. 심지어는 거제도와 경북 구미공단까지 출장을 가야 했다.
문재인 변호사는 이 모든 일을 함께했다. 나는 돈 버는 일을 전폐했지만 그는 사무실 운영을 도맡아 하면서 매월 내게 생활비를 주었다. 부산에서 선거를 치를 때마다 있는 힘을 다했고, 대통령 선거때는 부산 선대본부장을 맡아 주었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리와 퇴임 후 검찰 수사 때도 내 곁에 있었다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고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라고 한 것은 그저 해 본 소리가 아니다. 나이는 나보다 젊지만 나는 언제나 그를 친구로 생각했다. 그와 함께 한 모든 일들이 나에게는 큰 기쁨이며 영광이었다.
(후략)

소라방 http://cafe.daum.net/SoulDresser/4Zux/1533721  <- 글과 댓글을 읽고 

노전대통령이 문대통령을 책에서 언급한 게 생각나서 가져왔긔.

이 두 분은 서로에게 운명이었다고 생각하긔.

개인적으로는 부림사건 변호를 맡으면서 깨달은 바가 크셨던 것 같고

대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에 감명을 받음과 동시에 부러움을 가지셨으리라 짐작하긔.

그리고 그런 와중에 만난 문재인 변호사는 자신이 되고 싶어하는 이상향에

딱 맞는 사람이었을 것 같긔.

서로가 서로를 닮고자 하는게 보여서 넘 감동적인 부분이긔.

[hören]

두분 다 존경합니다... 이번엔 잃지 말아야지..

[이게다야당때문이지]

진짜 끼리끼리다 좋은의미로 ㅜㅜ

[오호잔앚낭]

크... ㅠㅠ.... 아 슬퍼진다

[keep that in mind 명심할게]

좋은사람임을 알아보고 그 사람이 더 큰사람이 될 수 있도록 힘이되주고 진짜 멋지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뉴이스트옹환]

아 오늘 노무현입니다 보고 와서 더 와닿는다ㅠㅠㅠㅠㅠ

[마린보이]

와.....진짜...
진짜 두분다 멋있다 씨발..
아..진짜 뭔가 기분이 이상해ㅜㅜ
영화보는것같음

[마린보이]

그곳에는 인권변호사가 없었다. 모두 내 일이 되었다.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고,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
이라고 한 것은 그저 해 본 소리가 아니다.
나이는 나보다 젊지만 나는 언제나 그를 친구로 생각했다.
그와 함께 한 모든 일들이 나에게는 큰 기쁨이며 영광이었다.
....진짜 존나 멋있어.. 어떤사람들일까.. 진짜 멋있다

[춰컬릿칩쿠키]

참 인자하고 좋은 분이었어 ,,,,,

[춰컬릿칩쿠키]

너무 정말 마음이 아파요............

[5년동안대가리없음☆]

와 ㅠㅠㅠㅠㅠㅠ 두 분 모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ㅠㅠㅠ

[@bona]

이거 무슨 책이야?

[금발의 바비]

정말 두분은 대한민국을 의한 운명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