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중한 업무· 부정적 이미지· 소득 양극화'..중소회계법인 인력난 심화 정부 회계사 최소선발인원 한시적 확대 방안과 대조적
공인회계사 인기가 시들하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 응시자 수는 2015년 8388명에서 2016년 9246명으로 늘어난 뒤 2017년 9073명, 2018년 8778명, 2019년 8513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경쟁률 역시 올해(4.3대 1)가 전년(5.2대 1)보다 낮다. 정부가 청년 선호 금융 전문인력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올해 공인회계사 최소선발인원을 850명에서 1000명으로 늘리기로 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처럼 공인회계사 시험 응시자가 줄어든 것은 평균적으로 보면 대기업 신입사원 연봉과 별차이 없는 수입, 잦은 야근 등 강한 업무강도, 회계부정 등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부정적인 이미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이에 따라 회계사보다는 7급 공무원 시험 등으로 눈을 돌리는 젊은이들이 많고, 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놓고도 공기업 등 다른 곳에 취업하려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총희 청년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업무강도가 워낙 세다보니 회계사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졌다"며 "대표적인 상후하박 임금구조인 것도 주된 요인이다. 위로 올라가면 돈을 많이 받는데, 아래에 있는 회계사들한테는 많은 몫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들은 삼일·삼정·안진·한영 등 4대 회계법인(빅4) 입사를 고대한다. 중소 회계법인에 비해 업무강도가 더 세더라도 비교적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5일 세무회계 전문학원 KG에듀원 경영아카데미가 공인회계사 수험생 39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4대 회계법인에 입사하고 싶다'는 응답이 175명(45%)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어 91명(23%)이 개인 회계사 개업을 원했고, 84명(21%)은 기업 M&A(인수·합병) 전문가, 52명(11%)은 중견기업 CFO(최고재무관리자)를 희망했다.
1·2위 회계법인들의 최근 5년 신입회계사 채용 규모는 늘어나는 추세다. 삼정은 2014년 234명, 2015년 272명, 2016년 295명, 2017년 343명, 2018년 370명의 신입회계사를 뽑았다. 삼일의 경우 2014년 245명, 2015년 240명, 2016년 273명, 2017년 268명, 2018년 365명이었다.
반면 중소 회계법인은 인력난을 겪고 있다. 과거에는 빅4에 입사한 신입 회계사 중 퇴사한 회계사가 중소 회계법인에 다시 둥지를 트는 사례가 적지 않았지만 이제는 이마저도 힘들어졌다. 내년부터는 공인회계사가 40명 이상(지방은 20명)인 회계법인만 상장회사 외부감사를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중소 회계법인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더 적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 회장은 "우리는 현업에 있는 사람이 더 뛰어야 한다. 안 되면 파트너(임원급)를 단 회계사들도 뛰어야 한다"며 인력난을 토로했다. 중소 회계법인과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중소 회계법인의 인력수급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이상욱 '인공지능으로 없어질 직업 1위'는 공인회계사가 아니라 경리사입니다 . 경리사가 (기본적인) 회계를 작성하는 직업이라면 cpa는 그걸 감사하는 역할이죠.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전해도 감사처럼 책임이 무거운 업무를 기계한테는 맡길 수 없겠죠? 만약 감사 업무까지 인공지능으로 대체된다면, 이미 현존하고 있는 대부분의 직업이 사라져 있겠죠...
이상욱 그리고 기사님 뭘 모르시네. 작년까지 지원률이 계속 떨어진건 맞지만 외부감사제 도입으로 주가 상승해서 요즘 진입 엄청 늘었습니다. 고대 친구 말로는 자기 학교 문과 중에 (괴장이겠지만) 안하는 사람에 드물다네요. 거기에 최근 지원률 감소 이유 중 하나는 로스쿨로 빠지는 경우가 많아져서인데, 요즘 그쪽도 레드오션이라 다시 cpa로 많이들 오고 있습니다. 통계적으로는 틀린 기사는 아니지만, 학생현장에 대해 전혀 모르고 쓰신 기사 갔네요.
아배불러 현직 회계사로서 얘기하면, 회계사 전망 정말 괜찮은데 회계사의 시험 난이도가 턱없이 어렵긴 하다... 회계사 시험보다 의전이나 법전의 입학시험아 훨씬 쉬울 정도니... 그래도 주변이 누가 회계사 시험 본다고하면 난 적극 추천한다. 자기 적성에만 맞으면 연봉측면에서는 손해볼 것은 없음... 응시인원이 주는건 사실 대학생 인구수 자체가 줄어드는 것과 비교해봐야함.
벨리사리우스 그래도 이만한 직업도 없지
위닝2 모르는 소리 요즘 주52시간과 표준감사제 도입등으로 big4는 5년차가 상여포함 1억이다 어디 대기업이 5년만에 1억주냐
파란눈물 회계사보다 7급이래... 같은 급으로 놓고 볼 수 있는 시험인가요.
Owen 주변에 회계사들이 좀 있는데 진짜 일을 너무 빡세게 시킨다 휴일도 없이 일일일... 업무강도에 비하면 고연봉도 아닌듯
피터팬 시다바리여 대기업 회계부정~~
노력하자 일단 학령인구가 줄고 추가로 취업 잘되는 이과생 숫자가 늘어나면서 문과생수는 줄어들어서 그래 기자야
으라차차419 이게 다 사회질서 문란에 영양에있다 모든기업들이 투명하고공정한 회계원칙을 기피하는결과라고 생각된다 유치원총회에서 정부에서 회계관리을투명하게 요구하니 싫다고 대모하는 바람에 어린이들이 고생했다
고기좀 미국 회계사 시험처럼 쉬워지면 고려해보겟음ㅋ
시험이 넘 어렵고 준비기간이 길다 ㅋ
abo0404 그냥 세무사따서 자영업이 나음 회계사너무 빡쎄
K.파크 회계사가 인기가식은건 뭔소린지. 머리좋은애들 죄다 시험보더만.
Robert Kim 대형사고는 대형회계법인이 치고 규정고치면 피해는 중소회계법인이 보는거네
irony_ 당연하긋지... 돈벌이는 되지만 그만큼의 책임도 막중하고 사무직급의 노가다로 불릴만큼의 매 분기 신고때마다 야근은 밥먹듯이 하는업종이지...
NeMo 하는일이나 요즘 추세에 비춰 시험이 너무 어려운게 문제다 공인회계사에게 필요한 자질은 어려운 회계 문제를 푸는 능력이 아니라 직업윤리다
afasdfa 변호사되면 세무사, 변리사, 법무사 자격 공짜로 주는거 없애야됨.
아 세무사 자동부여는 박탈됐지.
관음 지금도 공인회계사는 남아돈다 별 볼일 없는 한국 공인회계사
반걸음더 회계사 자기 적성에 맞으면 분명히 할 만도 하고 연봉도 제법 받고 인정도 받는 직업입니다만, 안맞으면 외부에서 보는 거와 달리 참 쉽지 않은 직업입니다 업무 강도는 뭐 감사 시즌 아닌 때에는 그냥 무난한데 시즌 되면 각오해야 합니다 그래서 잘 생각해보고 준비해야할 직업이긴 합니다
Andrew cpa하지마라. 이거 될려면 젊음을 다 투입해야 한다. 고시공부하고 차이없다. 되고나서 대형법인 가봐야 대기업취직한거 하고 별다른 수입이 더 있는 것도 아니다. 혼자 개업해서 평생을 열심히 하면 은퇴걱정없이 일할 수 있는 정도다. 누가 풋내기 회계사를 cfo로 쓰나? 어설프게 cfo준다는 회사는 뭔가를 포장하기 위해 자격증이 필요할 뿐이고, 얻을 건 없고 잘못되면 전과자가 될 수 있다. 분명한건 회계사 고객이나 상대하는 사람중에 회계사보다 약해서 회계사를 존중해주는 사람은 없다는 거다.
Nick 옛날에는 뒷돈먹고 회계사 3년이면 집한채씩 산댔지ㅎ 그런데 이제는 그러질 못하니 인기가 식을수 밖에ㅎ
첫댓글 감사합니다
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