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경자청 웅동·남문지구 개발 박차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개발 중인 창원시 진해구 웅동지구./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개발 중인 창원시 진해구 남문지구./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하명근)이 동북아 성장거점 도약을 위한 창원시 진해구 웅동과 남문지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웅동지구는 여가·해양부지(225만8000㎡)와 물류·유통부지(419만㎡)를 조성해 명품 관광레저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착공해 85%의 공정률을 보이는 웅동지구는 지난 2011년 물류부지에 1단계로 16개 기업을 유치했다. 이듬해 2단계 사업으로 12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66만㎡ 부지에 세계적 물류·제조기업을 추가로 모집한다.
특히 웅동지구 여가·해양부지에 3만3000㎡ 규모로 추진되는 ‘창원 국제외국인학교’(42학급, 1050명 정원)는 경제자유구역 내 최초로 외국인이 직접 투자해 설립하는 곳으로 오는 2015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내 유일한 외국인투자지역인 남문지구는 지난 2011년 이후 국내에서 총 130여 명을 고용하는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계속되는 외국인 투자지역의 수요에 맞춰 우진스틸코리아가 4000만 달러를 투자 신고했고, 향후 지식경제부의 심의를 거칠 계획이다.
세계 5위 부산신항만의 물류거점을 활용한 ‘세계 최고 물류·비즈니스 중심 실현’ 달성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도 지속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산항만공사’, ‘중국 청도보세항구관리위원회’ 등 항만관련 기관의 업무협약이 향후 동북아 허브항만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부진경자청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로 지난 2004년 개청 후 외자유치 누적금액이 총 15억 달러를 달성했다”며 “누적금액이 중부 이남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외자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