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병원 입원 중이었을때 병동TA 모임때 했던 경험담들...

[상처받은영혼]

2016년 11월 어느날들...

<첫번째 경험담>

저는 저번 주 금요일에 퇴원을 하려고 했는데 담당 주치의의 권유로 오늘까지 3박4일로 외박을 다녀왔습니다. 막상 외박을 나갈려니 병원에서 부터 흡연시간 못 맞추고, 프로그램 시간 미뤄지고, 외박시간도 미뤄져서, 일단 짜증내가면서까지 외박을 나갔는데 그날이 하필 머피의 법칙이라도 걸렸는지 아님 신께서 저를 시험해 보시는 건지 하는 일 마다 일이 꼬였습니다. 휴대폰 교체하러 가니 대리점은 내부수리 중이고, 원래 잘 뚫리는 도로인데 앞에 가벼운 사고들이 나서 차들이 긴 꼬리를 물고 정체 되고 너무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막상 집에 가려니 불안하기도 해서 노트북을 들고 무작정 정자해변으로 향해 갔습니다. 바닷가를 보며 무작정 글을 한자 한자 적기 시작했습니다.“내가 오늘 아니 요즘 왜 이러지?”부터 백만가지 생각들과 평화로운 바다처럼 왜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짜증만 냈을까? 술이 생각나기도 했지만 또 넘어질 수 없다는 일념 하에 충전도 할 겸 커피숍으로 가서 생각해보니 요즘 별것 아닌 일로 웃지도 않고 분노를 나타내는 제 자신이 어이없었습니다. 그래도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기에 충분히 저 자신에게도 파이팅을 하고 집으로 가서 밤은 그럭저럭 넘겼는데 아침이 되니 병원생활에 너무 적응이 된 건가 갑자기 병원일정대로 살다가 그걸 깨뜨리니 불안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식은땀이 나고 머리에 온통 술 생각만 나고 그래서 병원에 다시 복귀할까 싶었지만 이 역시 견뎌야 했기에 일단 병원일정에 최대한 맞춰보려고 노력 하였습니다. 그러고 나니 조금 편안해 졌습니다. 아직까지 병원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기에 밖에 있음 들어가고 싶고, 병원 안에 있음 밖에 나가고 싶고 아직까지 치료가 필요한 가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을 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태화강 둔치를 달리니 속이 다 후련해지는 것입니다 갈대도 보고 원래 여행가서 사진 찍는 것이 취미였는데... 사진도 많이 찍고, 친구 불러서 밥도 같이 먹고 그렇게 두 번째 날은 잘 보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되니 어제보다는 다행히 불안감과 술 생각은 나질 않았습니다. 오후엔 포항에 보경사가 있는 내연산에 가서 연산폭포까지 왕복 4KM정도 가볍게 가을낙엽을 밟으며 건강도 챙길 겸 가을마다 가는 산이라 언제 갈지 몰라서 다녀왔습니다. 사람들도 많고 가을 산이 붉게 물들어 운치가 좋았습니다. 역시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주차하려고 지갑을 꺼내려고 하니 지갑하고 돈하고 다 집에 놔두고 왔더라구요. 계획에는 없었지만 무전여행 다녀 온 듯 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결국 물 한통도 못 사들고,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다행히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때마침 암자에 물 떠먹는 곳이 있었고, 그렇게 힘들게 산행을 마치고 집에 오니 대학교 후배가 전화가 와서 함께 아는 형님들이랑 술집에 가자고 하더군요. 술집에 막상 가니 분위기는 좋고 다행히 술 냄새는 딱 싫어지는 것입니다. 그래도 아직 약을 끊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하기로 하고 이번 외박은 대체로 어려운 점도 많이 있었지만, 잘 풀어나간 것 같습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두번째 경험담>

저는 이번 주 TA발표 때 제가 음주를 하였을 때 제일 죄송하고 미안한 저희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저랑 여동생 둘을 제가 6살 되던 때 남편을 술로 인한 알코올 의존증으로 인해 가족들을 고생만 시키시다가 간경화로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그로 인해 비디오 가게를 하시면서 하루아침에 가장이 되셨습니다. 그러기를 고생만 하시다가 제가 고등학교 때 처음 술 한 잔 마시고 왔을 때 대수롭지 않으신 척 설마 지 아버지처럼 될까 하시며 나쁜 건 빨리 배워야한다며 그래야 빨리 깨우친다 하셨지만 전 멈춤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딱히 다른 건 잘 못한 건 없었던 것 같은데 뭔 큰일을 치르면 꼭 술이 걸렸습니다. 술을 한잔 마시면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은 차만큼 집에 있는 돈이란 돈은 싹 다 긁어서 술을 사 먹고, 다 못 마시겠음 집안 곳곳 안 보이는데 꼭꼭 숨겨두곤 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있어야 할 곳에 술이 없자 엄마가 치웠냐며 분노를 표시하곤 했습니다. 그런 행동을 계속 보이자 경북 영천에 있는 마야병원에 외삼촌과 함께 저를 5층 알코올병동으로 보내시었습니다. 뭐 거기 있는 동안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몸 좀 챙기라며 잘 지내라고 하셨지만 벌써 마음이 뒤틀린 저는 그 말을 곧이듣지 않았습니다. 내가 나가봐라 어떻게든 일을 저지른다. 다음에 엄마가 아프실 때 내가 요양병원 보내서 꼭 복수 해야지 하며 시간이 흘러 그 말이 씨가 되었는지 3년 전에 어머니께서 백혈구 수치 이상으로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실에 가 보니 췌장암일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머리가 정말 하얗고 정신이 없고 불안해 지고 눈물도 나고 뭐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지 하며 일단 나라도 정신 차리고 치료에 대해 결정을 빨리 내리자며 서울대학교병원으로 129 응급차로 이송하여 보니 다행히 암은 아니라며 감염에 의해 수치가 그렇게 나 올 수 있다며 정말 죽다가 살아났다 이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래도 내장속의 감염이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회사에 바로 병가 신청하고 4개월 정도 병간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정말 엄마랑 심도 있고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행히 퇴원하시고 외래도 잘 다니셔서 완치 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행히 이때는 2년 6개월 정도 단주기간이라서 여행도 가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병은 완치가 되지 않기에 이번까지 두 번의 어머님께 실망 시켜 드린 점이 제일 가슴이 아픕니다. 한 잔의 술로 인한 결과로 마더스·마야병원을 전전하니 정말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을 하였지만, 결론은 나의 의지(意志), 나의 노력(努力)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말로만 보상한다는 말만 하지 말고 단주부터 결자해지(結者解之)하여 걱정 없이 예전처럼 여행도 다니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음 합니다. 둘 다 건강하게 말입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세번째 경험담>

저는 저번 주에 토요일 날 고종사촌 동생 결혼식에 참석하러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아버지께서 일찍 돌아 가셔서 그런지 친가 쪽이랑 웬만하면 왕래가 없는데 제 동생 결혼식 때 참석하시고, 아버지 대신이라 그런지 작은아버지의 계속되는 압박에 그냥 넘어가기 힘들어서, 다녀왔는데 저도 나이가 혼기가 지난 나이라 어르신들께서 “자넨 결혼 안 하는가?”, “언제 갈 껀가?”등 수많은 질문에 스트레스를 좀 받기 시작했습니다. 예상했던 질문들이라 그런지 그냥 그럭저럭 웃으며 넘기고, 역시 점심이 뷔페였는데 테이블에 소주랑 맥주랑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차를 들고 와서 그런지 잘 드시질 않고 그대로 있더군요. 저도 퇴원한지 1주일도 안 되어서 그런지 약발 및 프로그램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아직까지 위험신호는 딱히 안 오더군요. “저게 뭐가 좋다고 그리 마셔댔는지” 집으로 운전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만약 자꾸 술자리나 경조사로 인해 그런 자리가 아무렇지 않게 둔해지면 위험신호가 안 올까?라고 생각해 보니 위험 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되었습니다. 할 수 없이 가야 할 때는 가야겠지만 웬만하면 그런 자리가 저 자신에게 좀 어색하게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넘어졌었을 때 패턴을 생각해 보니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위험신호로 술이 생각났고 몸과 마음이 “이번엔 괜찮겠지? 절주가 가능하겠지...!”하다가 첫잔에서 와르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다른 사람을 부탁에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거절할 때는 거절 할 줄 알아야 하는데 무턱대고 “알았습니다.”라고 일단 시작해 보는 것 같습니다. 예전 두 번 정도 병원에서 친하게 지냈던 형들과도 연락처를 주고받고 만나자라는 부탁에 거절 못 하고 밖에서 만나서 “술 한 잔 할래?”라는 부탁도 거절과 거절 끝에 마시고, 그 결과는 역시 무지 안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돈은 원래 경제권이 없어서 부탁은 못 들어 주는 것 빼고 거의 다 들어 줬다가 스트레스만 열심히 받아서 술을 마셔댄 것도 제가 중독에 빠지고 넘어지는 한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역시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한 주를 보낸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퇴원 후 편안한 모임과 울산기독병원에서 제가 적고 발표한 경험담>

저는 처음으로 술을 마시게 된 것이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부터입니다. 술은 어른에게 배워야 한다던데 친구들과 먼저 술을 시작하면서 중독의 길로 들어 간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부친께서 알코올로 인해 간경화로 돌아가시면서 아버지처럼 죽지는 말아야지 술은 절대로 안 마신다의 강박에 사로 잡혀 살았지만 역시 처음이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술 마시는 게 쉬웠고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그로부터 대학교 다닐 때 자취를 하면서 혼자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혼자 사니 누가 뭐라 하길 하나 아침부터 시작하여 술기운 때문에 자는 것을 빼고는 용돈을 받거나 아르바이트 비를 받으면 슈퍼에 가서 소주병을 누가 볼까봐 비닐봉지에 한 두병씩 넣어 컵에 따라 붓기 시작하더니 내성이 생기더니 이젠 미친 듯이 나발을 불기 시작하였습니다. 밥도 먹기도 귀찮고 오로지 술만 생각나는 것이었습니다. 내 몸에서 항상 술이 모자라다는 느낌을 항상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때 친구들이 자취방에 놀러오면 술 냄새가 진동을 하고 씻지도 않고 악취만 풍기고 술병과 담배꽁초는 베란다에 다 널 부러져 있고 밖에 나갈라 싶음 몸에 물만 축이고 빨지도 않는 옷에 슬리퍼 질질 끌고 완전 폐인처럼 학교에 가곤 했습니다. 학교에서도 강의는 안 듣고 인터넷만 하다가 강의가 마치면 학교 밑 술집에 가서 친구들과 술 한 잔 하고 집에 들어오곤 했습니다. 정말 대학교는 오로지 술만, 술이 진리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자 학점은 당연히 안 나왔고 성적표가 집에 날아가기 전 군대로 도피 했습니다. 저는 군대를 울산에서 의경으로 근무했는데 처음에 기동대에 있다가 울산지방경찰청으로 사무를 보는 보직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고참이 되자 6시에 경찰직원들이 퇴근을 하면 그때부터는 제가 왕이었습니다. 밖에 편의점으로 가서 술병은 걸리니 조그마한 팩을 한 4개나 6개 사서 봉지에 넣어 내무반에서 먹기는 그러니 사무실에서 하루하루 먹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내무반 생활은 개판이었고, 의경 월급 족족히 술 사먹고, 돈이 부족하면 집에 전화해서 돈 좀 부쳐 달라하고 그렇게 군대에 가서도 어머님을 괴롭혔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제대를 하였지만 술의 양은 더 늘어 갔습니다. 제대하고 나니 차 사달라고 어머니를 술 먹고 괴롭히고 끝내 차를 샀지만 1년도 안되어 술 먹고 음주운전에 걸려 면허가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벌금도 벌금이지만 한 며칠 반성하는 척 하다가 또 술을 마시는 것이었습니다. 완전 미친놈이었지요.

그러자 이제 졸업하고 처음 시작한 일이 전기조명 판매업이었습니다. 친구 삼촌이 사장님이고 친구랑 같이 일을 하니 일을 마치면 하루 수고 했다고 술을 한잔씩 하고 들어가기 일 수 였습니다. 당연히 그 다음날 운전하는데 헛구역질하고 술 냄새는 나고 정말 물건 나르고 영업도 해야 하는데 하나도 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365일중 명절 빼고 하루도 빠짐없이 마셔댄 것 같습니다. 술을 먹음 곱게 쳐 먹음 되는데 힘도 없는데 나중에는 폭력성이 집에서도 나타나더군요. 만취상태에서 자고 있는데 모친께서 밥 먹으라고 하시면 잠 깨운다고 성질부리고 지랄하고, 그러다가 일이 터졌습니다. 어머니께서 최종적으로 나가 살아라. 너랑 같이 못 살겠다 언쟁이 붙었는데 그만 성질나서 문을 세게 쾅하고 닫는 바람에 모친 손가락이 문에 끼여 손가락이 절단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모친이 어디 나가시자 바로 슈퍼에 가서 소주 몇 병을 사 들고 마시고 잠이 들었습니다. 한 24시간을 잤나? 사촌누나와 조카, 자형이 저희 집에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엄마가 울산에는 손가락 봉합해 주는 데가 없어서 부산 사상에 한 병원에 계시다고 하시더라고요. 아 차 싶었는데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병문안 간다고 부산행 버스표를 끊어 놓고 편의점에 들어가니 소주병이 바로 보이데요. 소주 한 두병 사서 화장실에서 나발 불고 병문안을 가니 다행히 봉합 수술을 잘 마치시고 병실에 누워 계시 더 라고요.

“괜찮나” 라는 말 한마디도 못 하겠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집에 올라가려고 버스를 타려는데 역시 속이 상한다며 소주 두병을 나발 불고 울산에 올라왔습니다. 정말 쓰레기였지요. 그러고 나서 편의점에 그 어려운 외상을 깔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에 70~80만원을 그냥 술 값 으로 날리니 한 5년 전 일이 끝내 터지더군요. 어느 날 부터인가 술 먹고 토하는데 피가 막 쏟아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자고나면 괜찮겠지? 하며 며칠이 지나자 동생 결혼식 날 아침에도 제가 술을 마시고 있는 겁니다. 손님맞이 이래저래 할 것이 많은데 신이 도왔는지 별 탈 없이 식을 마치고 또 한동안 술을 마시다가 피를 토하는 것을 어머님께 발견되고 병원에 가 보자 해서 울산 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니 심각하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중환자실에서 며칠이 지났는지 모르고 일어나보니 대학병원 내과병동에 있는 겁니다. 한 15일 만에 깨어났고 간성혼수와 금단현상이 같이 와서 의사가 깨어나는 거 반, 못 깨어나는 것 반이라고 하였다군요. 깨어나자마자 집에 가자고, 가자고 난리 피우다가 마취주사 한 대 맞고 또 며칠을 기억 없이 살다가 깨어나고 술기운 빠지고 나니 이제 좀 환자답게 치료를 받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쾌유되어 퇴원을 하고 나니 2년 6개월 후 또 술에 미쳐 사니 이제는 모친과 외삼촌께서 정신병원에 입원해봐라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당당하게 들어갔는데 한 몇 시간이 지나자 나간다고 이런 데가 어딨냐?고 전화를 하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니 안정실로 보내더군요. 그러고 나서 진짜 모친에게 악 감정을 품고 나가서 어떻게 괴롭히지? 나중에 늙어봐라 내가 다 복수해주마. 이런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 버텼습니다 오로지 그것만을 위해 프로그램 듣고 착실한 척 하고 퇴원을 하니 또 술로 모친을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쌍욕까지 써 가며서 왜 나를 거기 보냈냐? 내가 죽어야지 속이 시원하겠냐면서 막 개지랄을 피다가 이젠 제가 술에 지쳐서 병원에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진짜 내가 죽을 것 같아서 병원에 가고 또 3일, 7일, 10일, 보름 등 병원 생활을 반복하다가 또 피를 토하고 마시고 대학병원 중환자실 가고 개 진상 피우고 마취주사 맞고 진정하고 퇴원하고 반복을 하니 기억력도 많이 나빠져서 술 때문에 다른 일도 수 없이 많을 건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렇게 30대 초반을 병원에서 다 보내고 지금 A.A.모임에 와서 여러 선생님들 하루하루 경험담을 듣고 반성하며 생각해보니 저의 큰 음주원인은 많겠지만 외로움이었던 같습니다. 선생님들과 이런 저런 대화도 하고 나니 외로움은 많이 나아진 것 같고 단주기간도 하루하루 늘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A.A.에 감사드립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의 네종류 경험담 적은 것은 약 때문인지 금단인지 긴장 해서인지 몰라도 문맥이 잘 맞질 안네요.

지금도 마찬가지 이지만 그때는 지금보다 단주가 절실했고, 아직도 초심자이지만 처음 모임에서의 마음과 예전의 모습을 기억하고자 한번 올려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