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용병재계약 및 심스선택
2. 김태술 트레이드
3. 임재현,이한권의 이적 및 은퇴
KCC 작년시즌 끝나고 올시즌 변화를 준 3가지 사항입니다. 가장 먼저 용병의 재계약 그 당시 KBL용병
수준을 봤을때 윌커슨급의 용병을 구하는게 쉽지 않다라는게 중론이였습니다. 수비가 약하고 턴오버가
많지만 하승진과 김민구가 있다면 조합상 괜찮았죠. 또 올시즌 새로운 용병들을 봤을때 원탑인 용병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윌커슨은 작년보다 떨어진 야투율, 그리고 3점슛 적중률 여기에 김민구와 보여줬던
콤비는 올해 김태술과 전혀 맞지 않았고 팀 전술이나 수비에서 하승진과는 공존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심스가 하승진과 조합을 맞췄고 윌커슨은 하승진이 빠지면 원센터 체제로 갔죠. 그러나 심스가 기대치에
밑돌고 하승진이 부상을 당하면서 두가지 카드는 모두 실패로 돌아간 상황입니다.
심스의 영입자체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코칭스텝이 선택했다...아무리 다른 용병들이 별로라고 하더라도
KCC는 이미 기사화되었듯이 첫날 심스선택을 굳혔습니다. 예전의 심스의 득점력만 믿었고 나름 3년의
해외 경험이 이 선수의 성장을 믿었던거죠. 그러나 올시즌 심스는 멘탈이 약한 선수였습니다. 이 선수를 어제
경기만 보더라도 충분한 출전시간 25-30분 안정된 출전기회를 주면 득점력은 해주는 선수라는게 사실이였습니다.
그러나 KBL룰에서는 그럴수 없었고 윌커슨 역시 출전시간이 확보되어야만 몸이 풀리는 스타일이죠. 이걸로
인해 시즌 중반 윌커슨을 하승진과 같이 선발 출전시키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심스는 완전히 새가슴과 멘탈이
무너지면서 코트발란스가 무너지게 됩니다. 이 선수의 자유투를 보면 얼마나 올시즌 무너졌는지 알수 있습니다.
아이러니한건 어제경기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었다는점..자유투 역시
결과적으로 KCC는 가장 중요한 용병 선택에서 실패했고 김민구가 빠졌다 치더라도 이 조합은 용병2명 동시출전이
가능할때나 의미를 찾을수 있었던 선택이였습니다. KCC의 용병의 선택의 평가는 B학점정도 주고 싶네요.
김태술의 트레이드는 결과적으로 1년차때 대망입니다. 김태술은 김민구의 약점을 보완할려고 데려온 카드인데
김민구가 없으니 김태술은 최근 3년간 공격을 극도로 제한한 스타일로 바뀐 상황이였죠. 이 결과 KCC에서 야투율은
신명호와 차이가 없습니다. 3점슛에서 부터 자유투까지 모든게 리그 최하위권 가드로 되어있고 국대후유증 이라고
보기에는 평범한 실책과 하승진활용능력에서 문제가 들어났죠.
김태술에 대한 평가가 현재로써는 많이 엇갈리는게 사실이고 김민구가 없는 KCC에는 6억가드는 사치라고 보입니다.
그러나 KCC가 이 선수를 다시 트레이드 하는건 최악의 카드라고 보여지고 내년시즌 용병2인제가 다시 부활한다면
KCC로써는 조금이나마 부족한 국내선수들의수준을 봤을때 용병과의 조합을 기대해봄직합니다. 트레이드는 최소한 2-3년은 지켜봐야 최종 승자를 알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김태술의 몸상태를 100%준비할수 있는 시즌을 치루고 나서 이런 문제는 다시 언급해야 할듯 보이고
아마 김태술 스스로도 왜 KCC를 선택했을까 라는 아쉬움도 분명히 스스로 했을겁니다. 김민구가 없으니까요..
그러나 이미 KCC에 온 지금 내년 시즌 조직력을 맞춰서 부활하는 수밖에는 답이 없어보입니다.
김태술의 연장선에서 과연 KCC는 임재현 이한권을 은퇴시킬려고 했어야 했는가 입니다. 임재현은 오리온스가서 여전히
자기 몫은 해주고 있고 이한권의 은퇴는 KCC의 높이를 생각하면 더욱 아쉬울뿐이죠. 이한권이 정통빅맨은 아니지만
최소한 김태홍이나 김일두 정희재보다는 안정된 3점슛을 가지고 있고 197-8정도의 장신 포워드입니다. KCC이적후에도
빅맨으로써 나름 쏠쏠한 활약을 했었고 본인도 선수로써 의지가 있었는데 뭔 이유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강제은퇴는
결과적으로 김일두카드는 전혀 대체분이 안되었습니다.
김일두는 올시즌 민폐만 끼치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고 장민국까지 이적한 상황에서 경험이 부족한 포워드들 뿐이죠.
물론 이건 임재현도 같은 상황..기대했던 박경상은 부상으로 리셋된 상황이고 매년 뽑는 2라운드 가드2명은 지워진지 오래입니다.
이런 부분이 단순히 최형길 단장에 의해서진행됬다고 보기에는 어려운부분이고 당연히 감독의 생각이 반영되었을텐데 지금 시즌이 중반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KCC는 지나치게 변화를 1시즌만에 주었다는게 문제로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팀에 리더격인 임재현과 베테랑 이한권이 나가면서 마치 이번 월드컵 국가대표 축구팀을 보는 느낌입니다.
결론적으로 KCC의 허재감독은 올시즌 끝나고 자진사퇴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구단에서 통보할꺼 같지는 않고 3년간
어떤 이유가 있었던 감독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올시즌 만큼 감독의 생각이 반영된 여럿 부분을 봤을때 단장과 함께
사퇴를 해야겠죠. 어찌됬던 한국스포츠에서 한 팀에서 10년을 감독했다는건 손꼽히는 부분이기에 허재감독에게 기회는
반드시 올듯 보이고 KCC는 그 동안의 감독 선임을 봤을때 추승균이 아닌 파격행보가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신선우에서
허재로 이어지듯이 추승균이라고 믿었던 예상을 벗어난 수준에서요.
개인적으로는 추승균코치가 가장 무난한 카드지만.. 임달식 감독도 후보가 될수 있고 (전 현대전자출신), 암튼 KCC도
올시즌행보를 보면서 아쉬움이 큰 시즌이네요..이 모든게 김민구에서 파생된다는것이~~~
첫댓글 김민구 교통사고가 치명적이라고 봅니다
사실 모든 플랜의 시발점은 김민구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라고 봅니다.
허재탓이라고하기엔 좀그렇고.... 김민구가 참 아쉽네요
책임은 져야죠....3년연속 플옵 실패에 리빌딩은 절대 안되고...용병도 못뽑고..
물론 탓을 돌리자면 결국은 허재 감독에게 향하겠지만.. 강력한 비난은 김민구 선수에게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KCC의 가장 큰 실수는 김일두의 영입이라 봅니다. 반대로 KGC에서 젤 잘한일이기도 하구요..김일두는 농구판에 있어서는 안될선수입니다. 예전 김태술선수 부친상 당하고 나서 근조리본 차고 경기했을 때 혼자 턴오버 3개연속하고 실실 쪼개는거 보고 정말 경악했습니다.
KCC 정도의 뎁쓰니 김일두가 조금이라도 뛸 수 있지 다른 팀 가면 김일두는 그냥 은퇴준비해야죠. 다시 말하면 포워드가 풍부하지 않은 KCC에서도 주전급 활약을 못한다는 말인데 심각한거죠.
김일두 예전에 말하는 것도 그렇고 코트에서 좀 오버하는 모습 보면 저는 온전한 정신의 소유자는 아닌거같습니다..
@kobenjh 주변인들은 열씸히하고 밝은선수라하는데 kgc.kcc팬들중에 김일두 응원하는 팬분은 본적이없어요
동감입니다. 허재감독과 프런트의 가장 큰 실수는 바로 김일두 영입이죠.
강병현 허리부상과 예비 fa였다는점과 미필이고 장민국의 한계를 봤을때 김태술 틀드는 다음시즌까지 봐야겠죠. 고참을 내보낸것이 라커룸리더가 없는 상황을 만든듯하고 골밑 보강을 너무 안일하게했죠. 그런데 사실 모든걸 김민구에 맞추었고 2년간 탱킹의 결과물이었는데 사고가 나버리니.....김태술 하승진은 멀쩡한 상태로 뛴 경기도 없고...허재감독 거취는 1년 연장도 방법이라고 봅니다.
팀의 코어인 김민구가 전력이탈 된 게 엄청 크죠. 한해 농사, 아니 앞으로 KCC 농사의 어두운 면이죠.
누가와도 이상황에선 어쩔수 없을것같네요 모든게 결과론이죠
음주운전이 이렇게 무서운겁니다
임재현을 은퇴시키려했던게 가장 아쉽습니다 샐캡을 많이차지하지도 않고 시즌초 김태술 공백이 예상되었는데 꼭 내보냈어야했는지..그게 아쉽네요.
그렇습니다. 김민구 선수의 문제가 치명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머지만 제대로 잘 풀렸다면 지금처럼 9위하지는 않았을 텐데 아쉽네요.
개인적으로는 하재필- 김일두 트레이드와 임재현 이적이 제일 안타까웠습니다.
윌커슨- 하승진의 공존여부도 사실상 실패라고 봐야겠죠,,, 중간 옵션의 부재가 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되려 심스보다는 테렌스 레더가 kcc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선수로서의 폼은 하양세이긴 하나..
좋은 스크리너와 미들옵션이 사실상 kcc에 제일 필요한 옵션이었을것 같아요..
성적의 책임은 감독에게 있지만,
현 상황은 오판이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김민구 사고가 시발점이고 이부분에 대처를 못한것은 감독의 역량이라고 할수있겠지만, 국내농구 트레이드가 활발한것도 아니구요.
정확하게 김민구 사고가 가장 먼저 제목 앞에 붙어야겠죠. 마지막에 글쓴이가 쓴대로 모든것에 시발점이였으니.역시 요약한 내용중에 1번도 김민구 사고를 집어넣어야 하고 그이후로는 본문에 순서대로 결국 허재감독은 당연히 감독으로써 성적부진의 책임과 감독이 터치할수 없는 상황에 불가한 요소(변수)가 존재한다는 점. 즉 두가지가 공존..단순 2~3년 한 감독이면 볼것도 없지만 10년 가까히 한 감독이니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겠죠.구단에서..성적의 책임을 묻고 재계약은 안한다면 당연한것이고 김민구 사고,김태술 역대급 폭망등 예상치 못한 요소가 있었으니 1,2년 마지막으로 한번더 기회를 준다해도 생각해볼수 있는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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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감독님은 kgc로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허감독님의 경우 좋은 전력이 있으면 그걸 써먹을 줄은 아는 감독인건 분명해요~~수비전술짜는거 보면 그리 나쁘지는 않아요..공격전술이 아예 없어서 문제지..kgc팀 어차피 지금이나 전임감독이나 공격전술 없는건 매한가지니~~
근데 kcc의 선택에서 그리 잘못된 판단은 보이지 않는다는거죠. 윌커슨은 20-10해주던 선수고 심스는 하승진과 함께 할때가 이미 검증이 된 선수. 2:2를 리그에서 손꼽히게 잘하는 가드 두명이 백코트에 있었고 주력선수들 출장하면 나머지 선수들 롤은 지극히 제한될 상태에서 노장보단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판단.
결과적으로 감독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당시 상황에서 해당 선택들이 나쁜 선택들이였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1. 김민구는 국제대회와 데뷔 시즌을 통해 역량을 증명했습니다.
2. 공익근무 기간 중 개인운동을 하며 몸을 만들어 온 하승진이 돌아오는 상황에 역량있는 1번 자원이 필요했습니다.
3. 건강한 하승진과 김태술, 김민구라는 조합에서 윌커슨은 좋은 용병이 될 수 있었고 심스도 건강한 하승진과의 조합이라면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개인적으로 윌커슨이 센터 용병이 아니라는 점에서 심스의 선택은 좀 아쉽습니다.)
4. 이한권은 자리가 없었다고 봐야겠고 임재현은 허재감독이 배려를 했다고 봅니다.
22222 적지 않은 부분 동의하는바입니다. 당연히 김민구가 팀에 핵심중에 핵심이었습니다. 그리고 KCC입장에서는 하승진에게 볼투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똘똘한 1번이 필요했구요...김태술을 영입해야 했던건 어찌보면 당연했습니다. 단, 용병선택에서 큰 과오를 저지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역대 KCC보면 한명은 반드시 센터를 뽑았었습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심스와 윌커슨은 포워드입니다. 하승진이 없으면 골밑에서는 아주 큰 경쟁력이 없습니다. 그나마 심스와 윌커슨의 부족한 골밑을 커버하려면 강은식 같은 선수가 있어야 했죠. 적어도 김일두 보다는 10000배 나은 선수입니다.또한 중요한 부분~~심스와 윌커슨 둘다 긴 시간을
@홍사마 뛰아야 효율이 나타나는 선수들입니다. 당연히 뻐그러질 수 밖에요...윌커슨과 kgc리온윌리엄스~~트레이드 했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kcc는 하승진 없을때 골밑을 지켜주면서 김태술과 2:2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것이고, KGC는 지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해서 20점 넣을 수 있는~~그리고 33분정도 소화할 수 있는 그런선수가 필요합니다.
@홍사마 저도 센터용병을 선택하지 않은 점은 큰 아쉬움입니다. 코칭스텝은 좀 더 공격적인 부분으로 그림을 그린 것인가..하는 해석을 했습니다. 강은식은 KCC도 간절히 바랬으나 결국 부상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고 김일두 보다는 송창무는 지나치게 가격이 높았으니 제외하면 한정원 정도는 영입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KCC 시즌 준비에 대한 이야기에서 KGC의 사정을 고려할 것은 아닌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