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렇게 직관을 많이 다닐 수 있고
여름에는 박신자컵을 보겠다며 속초까지 5시간을 운전해서 가고 하는 건
개인적으로 보면 좋은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만큼 일거리가 없었다는 얘기 밖에 안 되니까요
스스로 관심 없는 걸 하다보니 그게 괴로웠고 그럼 뭐가 좋은가 싶어 생각하니
떠오르는 건 농구 밖에 없어서 농구를 다룰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프리랜서로 있으면서 기회만 봤는데....
한 경기 더 보고 싶어서 일을 안 하려고 하는 지경까지 오더라고요
쓸데없는 얘기지만 그만큼 봐 오는 게 즐겁고 행복했고 그러면서 한편 괴롭기까지 했습니다.
워낙 많이 다녔고 그것도 그자리가 더 안 좋아서 안 보는 부천체육관 vip석 빼고는 매번 플로어 석에 앉았고요
구리나 용인까지는 원정도 따라다녀서 자주 뵙는 분들하고는 만나서 인사하고 담소도 나눌 정도로 안면을 트었고요
이제는 선수의 가족도 알아보는 지경까지 와서....
저번에는 쭈삣거리고 있으니까 부르시던데...
직관 다니면서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고요.
리그 얘기도 하고 팀 얘기도 하고 각자 자기들이 감독도 단장도 아니면서 그 선수 안 쓸 거면 달란 얘기도 하고
이제는 제가 두 팀을 다니는 것들도 아셔서
"저번에 구리 가셨던데? 하나은행 경기"
"어떻게 아셨어요?"
"방송에 잡혔던데?"
"인천에서 김단비 유니폼 입고 있던데?"
"어떻게 아셨어요?"
"눈에 띄니까"
양 쪽에 다 알아서...
생각해 보니까 인천에서 제가 입은 최윤아, 김단비 유니폼은 솔직히 흔한데...
슬프지만 부천에서 서수빈 유니폼은... 저 말고..... 못 본 것 같습니다...
전 사실 그보다 더 이전 세대에는 남자농구 보기에도 바빴고요 그마저도 자주 볼 수 있는 상황이 안 되었고요
그래도 신한은행의 최윤아와 김단비만 계속 찾아보던 그냥 일반적인 남농 팬이었습니다.
그나마도 최윤아를 본 이유는 당시만해도 많지 않은 나이였는데 이미 궤도에 올라선 수준급 선수로
그 강한 팀에서도 주축으로 뛰고 있었던 점과 이슈가 됐던 점, 그리고 그래서 보디 보니 봐도 봐도 신기했던 점 때문이었고
김단비의 경우는 동호회는 여자농구 보라는 말을 듣고 정말 시간 날 때 보던 중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도움을 얻었기 때문이었고
그래도 사실 그 때 까지만 해도 팀 팬은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가깝다는 이유로 시간이 생겨 직관을 다니기 시작했고 해당 시즌에 시즌 중 감독은 사퇴하고
전형수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시즌을 마무리 짓게 됩니다.
지금까지 이 때 전형수 코치는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승장 인터뷰에서 김단비에 대한 두 번의 인터뷰가 실상 저를 신한 팀팬으로 만들었습니다.
"에이스니까 이 상황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선수 생활 오래 하려면 패스에도 눈이 트여야"
이 두 번의 승장 인터뷰를 듣고
"저런 지도자가 있다면야!"
이런 마음에 더 정을 붙이게 되었고 이후 신한의 팀 팬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실제 김단비는 이번시즌 초반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서 기존의 득점원으로의 역할이 저조했으나
그 때부터 시작하게 된 패스를 통해 팀에 공헌했고 (그 때 당시만해도 신한 팬들끼리도 패스 별로라고 했었거든요...)
본인의 신체 밸런스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패스로 공헌이 가능해졌음 물론 이후 패스를 통해 수비를 흝을 수 있고
결과 본인의 득점력도 점점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후 신기성 감독, 정선민코치님이 와서 팀이 더 나아지고 있다고 봅니다.
부임 첫 해 엘리베이트 도어 스크린 등을 도입하며 슈터를 살리는 농구와 데스티니 윌리엄즈의 영입 이후
로우 포스트를 이용하는 패턴도 보여졌고
지금 카일라 쏜튼의 합류로 보이는 모습이 지난 시즌 뒤에 좋은 센터가 있는데도 포워드 모건 턱을 지명한 것에 의아했는데
이제서야 그 때 구상했던 농구가 이건가보다 싶습니다.
사실 제가 여자 농구를 많이 보게 된 계기는 남자농구 때문이었습니다.
고양시 살면서 오리온스가 이사를 와도 바뀌지 않고 KCC 팬이었고
그게 이상민 감독의 현역 시절부터 그로 인해 시작된 거였는데 이적한 뒤에도 그냥 삼성도 보러 다녔지
팀이 바뀌지는 않았었는데
간만에 kcc가 정규리그 우승을 하는 날 별의 별 이유를 대서 근무를 바꿔 가면서까지 직관을 갔는데...
이게 한국 남자의 특성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우승하고 아무리 부르고 팬들이 손을 내밀어도 외면하거나 손에 걸려도 뿌리치고 가더라고요
그렇지 않는 선수는 외국인 선수들과 전태풍, 하승진 뿐이었고
한 명 더 꼽으면 추승균 감독이었습니다.
확 마음이 상해 그 날 이후 여자농구 시즌이 끝난 뒤에 고양체육관에 원정 온 날 말고 직관 가 본적이 없습니다.
여자 농구를 가서 한 번 기다려 보니 여자 농구는 안 그렇더라고요
뭐 여자농구가 리그 상황 상 안 그럴 수가 없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제가 볼 때 이건 천성 같습니다.
코트에서는 거칠게만 보였던 최윤아는 그 때 보니 세상 그렇게 상냥한 사람이 없었고
김단비는 그 추운 날 차를 타지 못하고 버스가 먼저 떠난 상황에서도 사진 요청에 그 큰 키에 무릎을 구부려가며
연신 웃어줬고
이것 또한 신한에 입덕하게 된 요인 중 하나였던 것 같네요
그런데 그 즈음에 한 명의 선수를 알게 됩니다.
그 선수가 신한은행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고 사실상 방출 되었다가 하나은행으로 돌아온
서수빈이었습니다.
신한에 있을 때는 맨날 주말도 없고 8시는 넘어야 퇴근하던 터라 농구를 다시보기로 말고는 한경기도 못 봤고...
봤어도 2년 동안 다 합쳐서 20분 나왔으니까요....
저는 원래 남자농구 같으면 이승현, 오세근, 함지훈 이런 무게감이 있는 포스트플레이어를 좋아합니다.
또 그에 못지 않게 그냥 포인트가드 같은 선수를 좋아합니다. 능력이 되서 하는 거 말고 그 롤에 충실한 선수요
서수빈이 그런 선수로 보였고 카페에서도 지금 20대에 스타일만 봐서 포인트가드 같은 건 서수빈 밖에 없다는 말에
동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방출선수의 성공신화 정도를 써주기를 바라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관심이 커진 건 아마도 '제대로 언더독' 이라는 거 였지 싶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언더독이 농구에서는 흔히 신장이 작은 선수를 지칭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언더독들의 승리는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더 각광을 받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게 사실입니다.
서수빈은 심성영, 안혜지와 함께 가장 작은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점은 보통의 언더사이즈 선수는 그 사이즈를 커버할 다른 재능이 있습니다.
그마저도 없다면 사실상 활약하기란 불가능이죠
순간 스피드가 엄청나게 빠르다던지, 아니면 운동능력 자체가 엄청나다든지, 힘이 굉장히 좋다든지
그도 아니면 감각이 엄청나게 좋아서 어려운 자세에서도 얹어 놓으면 골이라든지 하는 것들이요
그런 게 없다고 해도 슈팅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든지 하는 경우가 있고요
그런데 당시만 해도 제가 볼 때 서수빈은 전부 다 아닌 선수로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근력 등 운동능력 약점이 읽히기 전만해도 리그에 센세이션을 몰고 온 선수였습니다.
당시에도 하는 거 별로 다를 거 없었습니다.
자기한테 공이 있으면 빠르지 않더라도 타이밍을 뺏는 드리블과 슛을 가지고 있었으며 다득점은 못했지만
그래도 그 동안 몇 장면이나마 인상적인 득점은 만들었다고 봅니다.
그 외에는 그냥 패스를 줘야 될 타이밍에 줘야 될 방향으로 정확하게 주는 거
솔직히 그게 다였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주목을 받았고 또 지금까지도 다른 가드에게 안보인다고 생각하는 게 있습니다.
자기에게 공이 없어도 계속 눈을 돌리면서 상황을 보고 있는 점과 공격이 막힐 듯하면 가서 리턴 패스를 요구해서
무리한 공격을 끊고 그러느라 생긴 다른 방향의 찬스로 넘긴다는 거
사실 능력적인 건 몰라도 보통 패스를 주고 나면 그냥 보고 있거나 더 나가면 그냥 캐치 앤 샷을 노리는 정도가 대다수입니다.
이 점이 흥미로웠고 그래서 설레발이라고 생각해서 하지 않던 싸인 요청을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그거 처음이 어렵지 이후로는 쭉쭉 받게 되더라고요)
그 때 까지만해도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보던 선수 정도였습니다.
이후 점점 팀에서 비중은 주는데 약점에 대한 극복 노력은 하고 있는지 모르겠고(이전에 선수 생활에 큰 뜻이 없었단 얘기가 있어서)
좀 탐탁치 않게 보인 적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뭣보다 근력이 문제가 되서 어렵겠다 싶었습니다.
패스는 정확하게 가긴하는데 힘이 없고
주력은 느리지 않지만 스타트에서 차고 나가는 게 약했고
드리블은 좋지만 근력이 약해서 밀리면 제대로 발휘하기 어려웠고
수비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근력은 반 이상 타고나는 부분이 크고 웬만큼 이상 차이가 나면 노력으로 극복이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실제 이 문제를 평생 해결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그러다 작년 아산에서 했던 박신자컵 눈의 의심했습니다.
오펜스 파울이었습니다. 공을 잡기 위해서 자리 싸움을 하다가 상대를 넘어트린...
자기보다 훨씬 큰 선수를 제가 그 때 한 생각은
"거기서 오펜스 파울을 해서 공격권을 주냐" 가 아니었습니다.
상대가 넘어지는 것에 본인도 의외인 듯한 반응이었고 그정도로 밀 생각이 없었던 듯했습니다.
그리고 그 힘 약하던 선수가 설령 마음 먹었다고 해도 가능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가 봐도 몰라보게 근력이 좋아졌고 한 경기 리바운드를 12개를 잡지를 않나...
그리고 시전 개막 전 잡지 기사에서 의아한 점을 발견합니다.
감독들의 인터뷰에서 수비를 잘하는 선수를 꼽으란 질문에 이환우 감독은 서수빈을 꼽으면서
수비형 가드로 키워보고 싶은 선수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 때도 제 생각은 이거였습니다.
"그게 돼?"
그 때 까지만해도 힘은 퓨처스 급 대회인 박신자컵이니까였고 거기에 신장도 제일 작고 운동능력도 강하지 않은데?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겁니다.
개막을 해 보니 실제로 서수빈은 그 동한 키워온 근력과 악바리 근성으로 자리를 버티고
스틸 능력으로 수비에 공헌을 하는 선수가 되어 있었습니다.
퓨처스급 대회라서 힘을 쓸 수 있었던 게 아니었습니다. 그 이후 서수빈이 근력에서 밀린단 느낌 받은 적이 없습니다.
거기에 슈팅력은 아직도 약하지만 해야 될 때 과감히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어깨 부상 이후로 그것도 좀 다시 약해진 면은 있지만요)
이 정도면 그냥 좋아하기만 하면 될 게 아니겠구나 싶었습니다.
나는 살면서 내 분야에서 이렇게 단기간에 저 정도 성취를 이룬적이 있나
비록 남들은 그렇게 해서 만든 능력치까지 해도 보잘 거 없다고 할지 몰라도
저 정도를 하려면 피를 쏟는 노력이 있어야 했음은 충분히 짐작하고 남습니다.
파울을 하고 발을 동동구르는 거 보기 싫다는 분 많습니다.
그런데 그러면서 항의를 하는 건 못 봤습니다.
전 이렇게 느꼈습니다.
억울한 게 아닙니다.
뭐래도 해내고 싶어서 손을 뻗은 건데 그게 반대로 폐가 된 상황인 겁니다...
이 정도면 존경해야겠구나
이전에는 특히나 신한을 잘 터는 것 같아서 두려웠습니다.
두렵고 존경스럽다. 라는 뜻의 단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관람 후기 글에 쓴 적도 있습니다.
[서수빈은 내가 경외감을 가지고 보는 선수다] 라고요
슈팅 성공은 아직도 멈칫하는 게 있고 손가락 테이핑했던데 다친건지.. 성공하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 전보다는 능동적이 된 것 같고요
수비는 결국 외곽에서 공이 돌다가 3점슛을 맞기는 했으니 김소담과 완전한 미스매치가 된 상황에서
파울 없이 김소담이 공도 못 받게 하더니 끝내 박스아웃까지 하는 걸 보고
골이 들어갔다는 건 신경도 쓰이지 않았습니다.
박신자컵에서 자기보다 큰 김민정이나 윤예빈과 1대1이 된 상황에서도 파울 없이 막아 냈고요
짧은 시간 투입되지만 꼭 포스트에서 미스매치가 된 상황에서도 수비 성공을 하나씩은 보여주고 있으며
박신자컵 떄 다들 얘기 하셨죠? "슛이 늘긴 늘었다" 라고요
그 슈팅력도 끝내 10년 가까이 해결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없나요? 의외로 많습니다.
아직 23살.....
한참 더 갈고 닦아야 하고 한참 더 성장해야 합니다.
매번 한계에 계속 부딪혔지만 매번 해법을 찾고 또 들고 나오고 있습니다.
팔의 리치에 문제가 있자 패스 전 어깨를 빼서 각을 만들어서 패스를 하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다른 선수에게서는 별로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한계에 부딪힌다고 절대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그 건 또 어떻게 해법을 마련할 거지?" 하며 궁금하고 오히려 기대감이 듭니다.
아직 해법을 완전히 마련하지 못한 문제도 있지만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멈추지 않고 꾸준히 옳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음에 또 부딪힐 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을 찾는 순간에는 굉장한 선수가 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3살 밖에 안 됐는데 벌써 조급하게 안 보려고요
그런다고 더 빨리 크는 것도 아니고 지금은 더 좋은 방향으로 내실 있게 크는 게 중요한 것 같아서요
지금껏 남농이건 여농이건 서포터즈에 가입하면 나오는 유니폼을 입었지 따로 유니폼을 사본 건 두 번 밖에 없습니다.
서수빈 no.3
서수빈 no.15
이제 제가 양다리 팬인 거 다들 아셔서 가끔 민망할 때도 있는데요
새로 또 누가 좋아졌다고 해서 먼저 좋아하게 된 쪽은 반드시 정을 끊어야 되는 것도 아닌 것 같고요
저는 또 그게 되지도 않더라고요
대승 적으로 어디를 배척하고자 어디를 좋아하는 건 아니잖아요
사랑을 원인으로 해서 나오는 결말이 왜 시기와 증오와 질투여야 하나요?
또 외인 선수는 저는 카일라 쏜튼을 정말 좋아합니다.
요즘 보면 과트미도 좋은데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보면서도 넘어저도 바로 벌떡 일어나는 쏜튼을 보고
신한 응원석에서 쏜튼에게 박수를 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쏜튼은 시즌 중반까지는 참 문제도 많다 싶었는데 종반부에는 그 모든 문제는 말끔히 사라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신한에 와서 제가 상대팀이지만 박수쳤던 열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월요일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부천 경기가 직관 어쩌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마지막 경기일지도 모르곘네요
이후에 정말 운 좋게 되는 경우 말고는....
그렇게 생각하니 미련이 많아 주저리 주저리 해 봤습니다.
첫댓글 잘 봤습니다.
WKBL이 팀도 적고, 여농 환경도 별로여서 측은지심이 생기죠.
종목은 다르지만 야구에 따르면 타격은 타고나고 수비는 길러진다고 합니다.
농구에 도입하면 수비는 연습과 분석, 지도자의 능력이 중요하더군요.
서수빈 선수가 인천에 살아서 인성에 갔겠지만 잘 맞는 학교에 진학했다고 봅니다.
경기에 자주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으나 나이만 놓고 보면 급할 건 없습니다.
염윤아 선수도 우여곡절 끝에 삼십 대 초반에 품절녀가 되고서 꽃 피고 있으니까요.
1번을 눈여겨 보기에 KEB하나은행에 더 관심이 가고요.
가드 유망주들의 성향을 잘 이끌어내는 팀으로 나아갈지도 궁금합니다.
재밋게 읽엇네요,
서수빈 선수랑 김이슬 선수가 더 뛰고 싶은걸 보고 싶은데 올해는 무리 일까요? 어찌 보세요
팬심은 같나 봐요.
김이슬 & 서수빈 선수가 더 뛰는 모습을 보고픈데 염윤아 선수가 굳히기 들어간 점이 크네요.
그 동안 김이슬 선수는 부상과 재활, 서수빈 선수는 만개하지 못한 점이 아쉽죠.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치고 올라와야 할 듯해요.
이번 시즌에 중용될 때가 오리라 조심스럽게 내다봅니다.
@일년감 염윤아가 이렇게 비중이 커진 게 몇살 때죠?
김이슬, 서수빈과 경력차만 6-7년 차이 납니다... 그것도 감안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솔직히 염윤아가 요즘 어제는 좀 안 좋았지만 이번 시즌 내내 뭐라 토 달 수 없게 잘 하고 있거든요
기다려봅시다
@칼윈 염윤아 선수가 전임 감독 계약 1년 차(2014~2015년) 때는 주로 3번으로 뛰었고 거의 전 게임을 뛰었으나 출전시간이 10분 초반이었을 거예요.
그 때 심스, 김이슬, 신지현 선수가 1번을 봤고 김정은 선수가 3번에 있었습니다.
2015~2016년에 신지현 선수가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빠지자 서수빈 선수를 데리고 오고 염윤아 선수가 1번으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모든 경기에 나오고 20분 대 중반쯤 뛰었을 겁니다.
28살부터 자리를 잡기 시작했죠.
어제는 자유투 실투할 때부터 경기력이 별로인 듯했으나 현재 실력으로 팀 내 입지가 단단하죠.
@일년감 그렇죠?
염윤아가 그래도 하나은행에 있으니까 맏언니지 지금도 그렇게 많은 나이 아니거든요
지금 염윤아가 한창 너무 좋은 시기라...
직관 가서 아는 분들하고 얘기 했는데
이번 시즌 새댁들 정말 잘 한다고...
지난 시즌 4라운드부터 어려워진 건 백지은과 염윤아라는 팀을 리드하는 두 축의 체력이 모두 소진된 상황인데
기다리던 복귀 선수들이 여전히 몸 상태가 안 좋았던 탓이었던 듯합니다.
이번 시즌은 조금 다릅니다. 백지은이 힘들어져도 뒤에 이하은, 이수연, 김단비가 준비되어 있고
아직 1군에서 어떨지는 모르나 박찬양도 있죠
그리고 특히 포인트가드야 말로 가드 고민하는 팀들은 데려가고 싶어하는 선수 둘이 그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칼윈 맞아요.
지난 시즌 마지막에 염윤아 선수가 농구 좀 해 보려고, 할 만하니까, 알 만하니까 끝난다고 했죠.
그런 점에서 이환우 감독이 비시즌에 체력 훈련 준비를 잘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