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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립보행과 과학적 통증
척추 측만증
허리가 S자형으로 휘어지는 척추의 변형으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생 빈도 : 전체 인구의 약 2%-3% 정도에서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경우(85-90%정도)는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원인을 모르는 척추 측만증을 "특발성 척추 측만증" 이라고 부릅니다.
특발성 척추 측만증은 주로 사춘기전에 발생하고 여학생에게서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외, 척추 측만증이 나타날 수 있는 원인으로는 뇌성마비, 근육마비, 소아마비, 선천성 척추 이상 등에 의해 발생되기도 합니다.
유전적 관련성은 가족 중의 한명이 척추측만증이 있을 경우 발생율은 20% 정도로 일반적인 발생율 2%에 비하여 높습니다.
대부분 사춘기가 시작하기전인 10세 전후에 척추 측만증이 시작됩니다. 척추 측만증은 키가 크는 동안 허리도 같이 휩니다. 따라서 척추 측만증은 키가 무럭 무럭 자라는 시기인 사춘기동안 척추 측만증도 집중적으로 나빠집니다. 키의 성장이 멈춘 후에는 척추 측만증도 대부분 멈추기 때문에 보조기등의 적극적인 치료도 필요없습니다.
즉, 사춘기를 무사히 보내면 척추 측만증을 졸업할 수 있습니다.
1 단계 : 아래와 같은 자세의 이상시 척추 측만증을 의심합니다.
1. 어깨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쳐있다.
2. 어깨 견갑골(날깨쭉지뼈)의 한쪽이 더 튀어나와있다.
3.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져있다.
4. 골반이 평행하지않고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2 단계 : 척추측만증이 의심되면 등심대 검사를 시행합니다.
1. 등심대 검사는 몸통의 휘어짐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2. 등심대 검사방법은 두발을 똑바로 모으고, 무릎을 편 상태에서.....
3. 허리를 구부리게 하여 허리의 이상 유무를 관찰합니다.
4. 척추 측만증이 있으면 아래의 그림과 같이 몸통의 어느 한쪽이 높게 보입니다.
3 단계: 허리가 휘지 않은 정상에서도 등심대 검사에서 이상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므로 척추의 이상 유무는 엑스레이를 찍어서 확인합니다.
정상에서도 허리 주변의 근육중 어느 한쪽이 더 발달해 있으면 몸통의 높이가 차이가 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고,자세를 잘못 잡아도 척추측만증이 있는는 것처름 나올 수있으므로 최종 결과확인은 엑스레이를 찍어서 확인 합니다.
4 단계 : 아담씨 검사에서 이상으로 나오면 엑스레이를 찍는다.
1. 엑스레이를 찍을 때는 서있는 자세에서 척추 전신을 촬영한다.
2. 사춘기때 가슴이 성장하기 시작하는데, 가슴이 발달하는 시기에는 엑스레이에 의한 방사 선에 예민하므로 방사선을 피하기 위하여 엑스레이를 몸 뒤에서 앞쪽으로 찍는다.
3. 엑스레이를 촬영한 후 척추의 휘어진 정도를 측정한다.
4. 허리의 휘어진 정도는 콥스씨 측정방법(Cobb's angle)으로 잰다.
5. 콥스씨 측정방법은 휘어진 만곡증 가장 많이 기울어져 있는 위쪽과 아래쪽의 척추뼈를 기준으로 하여 측정한다
대부분의 경우(90% 정도)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않고 경과 관찰만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 측만증의 90%정도는 휘어진 정도가 경미하거나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척추가 20 이하로 휘어진 경우 : 경과 관찰만 합니다.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고, 6개월 또는 1년간격으로 X-ray만 찍어서 더 나빠지지 않았는지 확인만 합니다.
척추가 20-40 정도 휘어진 경우 : 보조기를 착용합니다. 보조기는 성장이 끝나는 15-16세 정도까지만 착용합니다.
척추가 40-50 휘어진 경우 : 몸의 성장의 정도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나이가 어리고 몸의 성장이 한창인 경우에는 수술을 해줍니다. 그러나 성장이 멈춘 경우(15-16세 이상)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척추가 50이상 휘어진 경우 : 수술이 필요 합니다. 허리가 50이상 휘어진 경우에는 성장이 끝나고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해서 허리가 휠 수 있기 때문에 수술로 휘어진 척추를 교정해 주어야 합니다.
5) 치료의 방법과 결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진단 당시의 나이
뼈와 몸의 성장 나이 : 나이가 같아도 실제 뼈의 성장나이는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빨리 키가 크는 아이도 있고, 천천히 나중에 크는 아이가 있듯이 뼈의 성장나이는 개개인에 따라 틀립니다.
허리의 휘어진 정도-허리가 많이 휘어져 있으면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허리의 휘어진 장소-가슴 부위(흉추)에 휘어진 경우가 좋지 않습니다.
초경의 시기-초경의 시작이 빠를 수록 결과가 좋습니다.
성별-남자 보다는 여자에서 더 나빠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휘어진 각도와 뼈의 성장나이입니다.
뼈의 실제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측만증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측만증은 키가 자라는 동안 나빠지기 때문에 키가 계속 자라는 동안에는 조심을 해야됩니다. 뼈의 나이가 어리면 성장이 많이남아 있어서 측만증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무의 나이는 나이테를 보고 알 수 있듯이 사람의 뼈에도 실제 성장 단계를 알 수 있는 나이테와 같은 것이 골반에 있습니다.
골반 뼈의 부채같이 생긴 위부분에 구름같이 하얀 테가 자라난 정도를 보고 5단계로 나누어 분류합니다. 단계가 높을수록 성장이 많이 된 상태고 5단계에 이르면 키의 성장이 멈춥니다.
뼈의 성장 단계는 5단계로 분리하며 단계가 낮을 수록 뼈의 성장나이가 어립니다.
뼈의 성장단계가 낮으면 척추측만증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보조기 치료법, 물리치료법, 카이로 프랙틱과 같은 척추 교정법, 전기 자극 치료법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치료법 중 현재까지 척추 측만증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은 보조기 치료법 뿐입니다.
보조기의 역할은 척추 측만증이 더 이상 나빠지지않게 예방 또는 억제를 하는 것입니다. 보조기는 척추 측만증을 교정하지는 못합니다.
예를 들어 척추가 30도 휘어져 있을 때 보조기를 하면 휘어진 각도가 20도나 10도로 줄어드는 것이 아니고, 30도 이상으로 더 휘지 못하게 방지할 목적으로 착용합니다.
보조기를 착용하는 동안은 30도에서 20도로 척추측만증이 좋아진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보조기를 착용하는 동안 좋아져 보이는 것이지, 보조기 착용을 중지하게 되면 1-2년후에 다시 원래 휜 상태로 돌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조기는 척추측만증을 교정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보조기는 척추 측만증을 교정 하는 효과보다는 허리가 더 이상 휘어지지 않게 예방,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개발된 보조기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기본 적인 원리는 비숫하여 크게 두 종류로 나눕니다.
밀워키 보조기 흉요천추 보조기(TLSO)
척추 측만증이 목 근처까지 있을 경우 착용한다 . 척추측만증이 가슴(흉추)의 중간 부위에 있을 경우 착용 가능하다. 밀워키 보조기는 우리나라 말로 경흉요천추 보조기(CTLSO)라고 불리우나 보통 밀워키보조기라고 부릅니다. 척추 측만증이 가슴의 중간보다 위부분(제8번 흉추 이상)이나 목 근처까지 휘어져 있을 때 착용을 합니다. 물론 척추 측만증이 가슴 아래에 있을 경우에도 사용가능하며 효과가 뛰어난 보조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흉요천추(TLSO)보조기는 척추 측만증이 가슴(흉추)의 중간보다 아래에 있을 때, 착용을 합니다. 보조기가 목 부분까지 나오지 않고 옷 속에 가릴 수 있기 때문에 보조기 착용시 밀워키 보조기보다 미용상 유리한점이 있습니다.
보조기의 종류와 착용방법은 치료를 담당하는 정형외과 의사의 선호도에 따라 조 금씩 차이가있습니다. 의사의 선호도에 따라 밀워키 보조기나 흉요천추 보조기를 사용하기도 하고, 척추측만증의 정도와 성장 단계, 나이 등에 따라 착용 시간도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착용 방법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ㄱ> 23시간 착용법 : 운동하고 목욕하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항상착용합니다.
치료 효과를 가장 많이 볼 수있기 때문에 적극 권장되는 방법입니다.
ㄴ> 16시간 착용법 : 사회 활동을 하는 시간(8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 착용합니다.
ㄷ> 8시간 착용법 : 잠잘때만 주로 착용
ㄹ> 8시간 또는 16시간 착용방법 : 주로 보조기를 차츰 차츰 뗄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척추 측만증이 한창 심할 때는 23시간 이상 착용을 적극 권장합니다.
보조기는 키의 성장이 멈출 때까지 착용합니다. 척추측만증은 키가 무럭무럭 자라는 동안 휘어지고 성장이 멈추면 척추측만증도 더 이상 휘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키의 성장이 멈출 때까지만 보조기를 착용하고, 키의 성장이 멈춘후에는 보조기 착용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척추 측만증을 좋아지게 하기위하여 여러 가지 치료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은 보조기 착용치료법 하나 뿐입니다. 그나마 효과가 있다고 입증된 보조기도 휘어진 허리를 바르게 교정해 주는 것이 아니고 허리가 더 이상 휘어지지 않게 예방, 방지를 해주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물리 치료법, 전기 치료법, 카이로 프랙틱등의 척추 교정방법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척추 측만증을 교정해주지 못합니다.
척추의 휘어진 정도가 40-50이상이면 성장 정도를 고려하여 수술을 결정하게 됩니다. 키의 성장이 많이 남아있고, 척추측만증이 급속히 진행하면 수술을 하게됩니다.
즉, 어린 나이에 허리가 많이 휘어져 있고 척추 측만증이 급속히 진행하면 수술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키가 자라면서 허리도 휠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장이 끝난 후(15-16세)에는 40-50도 정도이어도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성장이 끝난후 40-50도 미만의 척추측만증은 외관상의 문제만 있을 뿐 그외에는 다른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수술적인 방법으로 교정을 하게되면 허리를 움직이는 것이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50도 이상으로 측만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50도 미만의 척추 측만증은 외관상의 문제, 즉 미용상의 문제만 있을 뿐으로 다른 기능상의 문제는 없습니다.
수술의 기본 원리는 휘어진 나무를 교정하는 방법과 비숫합니다.
옆으로 휘어져 자라는 나무가 있으면, 옆에 똑바른 막대기를 옆에 세우고 새끼줄로 묶어놓은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의 교정 수술도 같은 원리입니다. 휘어진 허리에 똑바로된 직경 7mm정도의 쇠 막대기를 사용하여 휘어진 허리를 반듯한 쇠기둥에 옭아매어 교정을 합니다.
교정에 사용한 쇠 막대기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제거를 하지 않습니다.
휘어진 나무를 교정할 때는 나무에 새끼줄로 묶어만 놓기때문에 성장이 계속 될수있으나 휘어진 허리를 교정 할 때는 쇠 막대기로 고정을 하고, 뼈이식을 하여 척추가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고정을 합니다. 따라서 수술 부위의 척추는 더이상 성장을 하지 못하고 허리를 구부리고 펴는 기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수술을 하게되면 허리의 성장이 멈추고, 허리운동에 제한이 오기때문에 40-50도 이하의 척추측만증에서는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수술을 하게되는 경우는 아주 어린 나이에 휘어진 각도가 40도 이상이고 계속 진행을 하거나, 휘어진 정도가 50도이상으로 심한 경우에만 수술을 합니다.
15) 수술을 하게되면 얼마나 허리가 교정되나요?
수술에 의한 교정력은 평균 60-70% 정도입니다. 수술을 한다고 휘어졌던 허리가 정 상과 같이 바르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만약 50도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하면 60-70%정도만 교정되므로 30도 정도만 교정되고 나머지 15-20도 정도는 교정되지 않고 계속 휘어진 상태로 남아있게 됩니다.
수술에 의한 교정력은 휘어진 정도, 수술 당시의 나이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일찍 발견되어 휘어진 정도가 심하지 않고 나이가 어린 상태에서 수술 교정을 받게되면 정상에 가깝게 많이 교정됩니다.
그러나 늦은 나이에 심한 상태에서 수술을 받게되면 척추가 굳어서 교정이 많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술을 받아야만 되는 경우라면 수술의 시기를 놓치지 않고 수술을 받아야 수술 결과가 좋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에 20도 정도 휘어진게 남아있어도 외관상에는 크게 표시가 남지 않 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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