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한라비발디에 청약 인파 |
1순위만 4000여명 청약접수 예상 |
안장원 기자 입력 : 2006/09/21 12:54 수정 : 2006/09/21 1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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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로이지만 백석역 일대에서 게걸음을했다. 한 개 차로가 주차장이 돼다시피했기 때문이다. 백석역 인근 한라비발디 모델하우스에 청약하러 가는 차들이 한개 차로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한라비발디는 파주신도시에 처음으로 분양되는 아파트다. 이날 40∼95평형 937가구(3자녀 특별공급 28가구 포함) 1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됐다. 청약접수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는데 오전 5시부터 청약자들이 오기 시작해 오전 7시에만도 150명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오전 11시 무렵께는 줄이 300m 가량 길게 늘어섰고 인근 200대 가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은 꽉 찼다. 업체측은 인파가 너무 길자 번호표를 나눠주었는데 대기번호가 400번이 넘었다. 업체 관계자는 “모델하우스에 도착해 청약접수까지 1시간 반 가량이나 걸린다”고 말했다. ![]() 청약자들로 북새통을 이룬 것은 판교 청약 때문에 은행측에서 청약접수 대행을 하지 않겠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모델하우스 접수를 하기 때문이다. 청약자들은 모델하우스에 들어가기까지도 많은 시간을 기다렸지만 모델하우스 안에서도 청약접수까지 여러 코스를 거쳐야한다. 신청서를 작성하고 필요서류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서류가 맞는지 12명의 직원이 검토한다. 전체 공급물량의 30%가 파주시 거주자에 우선공급되는데 모집공고일(9월 16일) 기준으로 1년 이상 파주에 거주해야 한다. 직원들은 파주 거주기간이 맞는지, 세대분리에 따른 1순위 자격 등을 체크한다. 마지막으로 3명의 직원이 청약신청을 접수한다. 11시까지 한시간 가량 접수받은 건수가 400여건이다. 시간당 400명을 접수하는 셈이다. 오후 4시반까지 온 사람을 대상으로 번호표를 나눠져 접수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측은 4000명 이상 접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균 4∼5대 1인 것이다. 오전까지 접수하거나 모델하우스에 온 숫자가 1000명은 훌쩍 넘어 평균 1대 1은 넘긴 것이다. 오후 4시30분까지 온 청약자만 접수 신청자들 중 고양시 거주자가 많았고 파주시와 서울 강북지역에서 온 청약자들도 눈에 띄었다. 일산신도시에 산다는 40대 주부는 “30평대에서 40평대로 넓히고 싶은데 일산은 비싸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 업체 관계자는 “주택공사가 KT와 손잡고 유비쿼터스 신도시로 개발하는 등 파주신도시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당초 승인신청 가격보다 평당 160만원 가량 내려서 최종 결정돼 가격에 대한 거부감은 별로 없다는 게 업체측 관계자의 말이다. 일산에서 청약하러 온 50대 남자는 “지금 파주의 입지여건을 생각하면 비싸지만 신도시로 개발될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높다고 보여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업체 관계자는 “실수요든 투자수요든 입주후 바로 전매된다는 점을 큰 메리트로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바로 팔지는 않더라도 재산권 제약이 덜하기 때문이다. 한라비발디 이후에 나오는 물량은 중대형의 겨우 5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모델하우스 주변에서는 이삭을 주우려는 다른 업체 관계자들의 모습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인근에 분양하는 오피스 등의 분양전단을 나눠주고 있었다. 일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명함을 들고 청약자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당첨 후 연락을 달라고 하기도 했다. |
첫댓글 저곳이 서울이였다면 참여정부는 어떤 규제를 했을까요? 길을 막아버리지 않는게 다행입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