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골든에이지(어르신)합창경연대회 입상!
(2015. 10. 30. 장충동 국립극장)
금년 3월 우리 회관 개관 5주년 기념식에서 농부가를 부르는 장면
내가 소속되어있는 인천 미추홀 은빛합창단이
지난 10월 30일, 국립합창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는 '전국 골든에이지(어르신) 합창대회'에서 공동 3등상(장려상)을 받고 상금 300만원을 탔습니다.
올해 4회째인 이 대회는 금년 전국 각 시도별 예선을 거친 16팀이 참가하여 경연을 벌였는데 대상 1팀(1.000만 원), 우수상 2팀(각 500만 원), 장려상 3팀(각 300만 원), 특별상 1팀(200만 원)이 주어집니다.
우리 합창단은 2회부터 내리 3회 연속 참가했는데 우수상 1회, 장려상 2회로 세 번 모두 입상했고, 벌어들인 상금은 도합 1.100만원입니다.
이 대회 말고도 나가는 대회마다 꼭 3등 안에 입상은 하니 실력은 인정받은 모양인데 아직 한 번도 대상을 타지 못해 짜증납니다.
올해 우리 합창단의 참가곡은 현대 작곡가(우효원)의 작품 '메나리(Space Music)'와 김희조가 편곡한 오페라 춘향전 중에서 '농부가'였습니다.
농부가 중에는 독창과 이중창 부분이 제법 길게 나오는데 남성 솔로는 내가 맡아 불렀습니다. 무대복장은 흰 농부복에 내가 강원도 간성에서 맞추어 온 짚신을 모두 신고....
커다란 대로 짠 채반, 함지박, 술주전자와 술잔, 괭이, 쇠스랑, 삽, 레기 등 소품을 이용한 퍼포먼스와 춤도 곁들이는 공을 들였는데.... 조금 서운..
대상을 탄 서울 동대문 예그리나 합창단을 비롯한 총 16개 참가 합창단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예그리나 합창단(대상), 강남논현 남성합창단, 서초구립 드림서포터즈 합창단, 송파구립실버합창단(4팀)
<인천광역시> 인천 미추홀 실버합창단(1팀)
<부산광역시> 부산은파합창단(1팀)
<광주광역시> 사랑의 은파합창단(1팀)
<울산광역시> 한사랑 실버합창단(1팀)
<경기도> 안산백합합창단, 수지실버합창단, 용인문화원실버합창단, 일산호수그린합창단(4팀)
<경상북도> 구미시니어 사랑고리 합창단(1팀)
<충청북도> 청주시 노인복지회관 청노합창단(1팀)
<충청남도> 계룡시 사랑의 합창단(1팀)
<전라남도> 나주시 노인복지회관 시니어합창단(1)
첫댓글 3위 하셨으면 잘 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평균 연령대는 얼마나 되시나요?
어르신합창단 공연모습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정확히는 아니고... 평균연령 72~3세 정도입니다. 최고령 83세, 가장 젊은이 64세.
공연모습 곧 올리겠습니다. 나는(69) 젊은 축에 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