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Nirvana - Smells Like Teen Spirit
02. Guns 'n' Roses - November Rain
03. Metallica - Enter Sandman
04. Pearl Jam - Jeremy
05. Foo Fighters - Everlong
06. Alice in Chains - Man in the Box
07. Queen - The Show Must Go On
08. Pearl Jam - Black
09. Limp Bizkit - Nookie
10. Bon Jovi - Hey God
11. Bon Jovi - Keep the Faith
12. Rage Against The Machine - Killing In The Name
13. Guns 'n' Roses - Don't Cry
14. Alice in Chains - Would
15. Pink Floyd - High Hopes
16. Metallica - The Unforgiven
17. Judas Priest - Painkiller
18. Nirvana - Heart-Shaped Box
19. Alice in Chains - Nutshell
20. Pearl Jam - Alive
Greatest Hit Rock 20
너바나 (Nirvana) : 1987년 미국 워싱턴주 애버딘(Aberdeen)에서 결성
커트 코베인 (Kurt Cobain, 기타, 보컬) : 1967년 2월 20일 미국 애버딘 출생, 1994년 4월 5일 사망
크리스 노보셀릭 (Krist Novoselic, 베이스) : 1965년 5월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생
데이브 그롤 (Dave Grohl, 드럼) : 1969년 1월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워런(Warren) 출생
얼터너티브 록 밴드 너바나는 커트 코베인과 <크리스 노보셀릭(본명: Krist Anthony Novoselic Jr.>의 잦은 만남에서 부터 비롯되었다.
커트 코베인과 고교 시절 부터 서로 안면이 있었던 크리스 노보셀릭은 밴드 연습실을 자주 찾는 커트 코베인과 친구가 되고 나서 삼년 후인 1987년에 그의 제안으로 함께 밴드를 결성하게 되는데 바로 이 밴드가 너바나의 시작이었다. 결성 당시 부터 세션 드러머를 기용하여 활동했었던 밴드는 <펜 캡 츄(Pen Cap Chew)>, <블리스(Bliss)> 그리고 <테드 에드 프레드(Ted Ed Fred)>등의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마침내 최종적으로 너바나라는 이름에 정착하게 된다.
커트 코베인에 의하면 너바나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된 계기는 예쁘고 좋은 이름 보다는 미국의 펑크 록 밴드인 <앵그리 사모언스(Angry Samoans)> 처럼 펑크적인 이름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여간 너바나라는 펑크 기운이 물씬풍기는 이름으로 네덜란드 록 밴드인 <쇼킹 블루(Shocking Blue)>가 1969년에 발표했었던 <Love Buzz>를 편곡하여 1988년 11월에 싱글로 발표하면서 데뷔한 너바나는 데뷔 싱글 공개 이후 그런지 록계에서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1989년 6월 15일에 발표한 데뷔 음반 <Bleach>로 너바나의 존재감은 더욱 뚜렷해지게 된다. 하지만 데뷔 음반 발표 이전 부터 잦은 드러머의 교체가 밴드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너바나는 데뷔 음반 공개 이후 또 다시 밴드의 드러머를 교체하는 일을 벌이고 말았다. 데뷔 음반에 참여 했었던 <채드 채닝(Chad Channing)>을 해고한 후 오디션을 거쳐 새로운 드러머로 <데이브 그롤>을 영입하였던 것이다.
새로 가세한 데이브 그롤과 함께 새 음반의 작업을 위해 1991년 5월에 녹음실로 들어 갔었던 너바나는 6월 까지 약 두 달간의 시간 동안 한장의 음반을 완성했으며 같은 해 9월 24일에 두번째 음반으로 발표하게 된다. 발표 이후 록의 흐름을 바꾸었다는 평을 받게 되는 이 음반이 바로 너바나의 두번째 음반이자 명반인 <Nevermind>였다. 거칠고 호전적인 음악으로 가득 채워진 이 음반에는 너바나의 찬가(찬양, 찬미의 뜻을 나타내는 노래)이자 송가(공덕을 기리는 노래)가 된 노래 <Smells Like Teen Spirit>를 비롯해서 모두 열 두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곡들이라는 특징이 있다.
거칠고 호전적인 날것의 질감을 가진 음악들 뿐만 아니라 보컬과 기타를 강조하고 라디오 방송에서 선명하게 들리도록 믹싱 작업에 신경을 쓰는 등 상업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신경을 기울인 이 음반에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중심으로 유괴된 소녀의 이야기를 차분히 그리고 있는 <Polly>와 서정적인 발라드 <Something In The Way> 같은 곡들도 수록되어 있는데 그 배치가 각각 여섯번째와 열두번째라는 절묘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특징도 있다.
이는 첫번째 곡인 <Smells Like Teen Spirit> 부터 화르륵 불타 오르기 시작하는 너바나의 음반을 듣는 이에게 잠시 편안한 휴식 시간을 제공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하여튼 열심히 달리고 달리다가 잠시 쉬어간다는 혹은 음반을 마무리 한다는 느낌의 이 두 곡이 있기에 완급 조절에서도 탁월한 음반이 바로 <Nevermind>이기도 하다. 아! 마지막 곡인 <Something In The Way>가 끝나고 약 이십초 정도가 지나면 <Endless, Nameless>라는 제목의 숨겨진 곡이 또 다시 거친 호흡으로 등장하고 있다.
|
출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원문보기 글쓴이: Whoa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