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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일본인들이 모르는 하버드 실리콘밸리식 교육 왜곡의 정체 / 6/11(일) / 현대 비즈니스
일본이란 아직도 수수께끼로 가득 찬 나라다. 문제도 산적해 있다.
그런 일본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여러가지 수수께끼나 논점을 올바르게 파악해,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식이나 고정관념을 풀어, 다시 묻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일본인이 매우 좋아하는 「하버드식 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도대체 어느 정도의 타당성을 가지는 것일까. 실리콘밸리식 교육은 도대체 얼마나 옳은 것일까.
(※ 본 글은 현대비즈니스편 『일본의 사각지대』를 일부 재편집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 인종차별에서 학력으로 변화하는 미국의 교육 목표
미국의 분권화된 교육 시스템은 주 사이 이상으로 같은 주 안에서의 교육 격차도 크다. 그 원인 중 하나가 미국의 전통적인 교육재정 시스템이다.
확실히 최근 주정부나 연방정부의 교육재정 개입 정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1983년 공간(公刊)된 위기국가(ANation at Risk) 보고서가 경제성장과 국방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이대로라면 일본을 중심으로 한 다른 선진국과의 경제전쟁에서 패할 것이라고 경고해 미국 교육정책 관계자들의 위기감을 부추긴 데서 비롯된다.
이 보고서가 야기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민권운동 이후 지속된 교육을 통한 인종격차 축소라는 교육의 중점이 학력 중시로 옮겨갔다는 점이다.
아울러 기존 시스템이 안 될 경우 이를 개선하거나 다른 시스템을 채택하거나 두 가지 방향을 택할 수 있지만 미국은 후자를 선택했다.
즉, 지금까지 교육정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행위자(공립학교나 주정부 아래 수준에 위치한 학군 수준의 교육위원회)를 퇴장시키기 위해 민간이 그 역할을 담당하게 하거나(바우처제도나 차터스쿨 도입으로 상징된다) 주정부나 연방정부가 그 역할을 담당하려고 한다.
◎ 실리콘밸리 교육의 왜곡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교육재정 개입 정도가 높아지는 것은 이런 배경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그래도 역시 비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저항이 커 여전히 교육재정의 주요 권한이 학군 수준에 있는 곳이 많다.
각 학군은 선거를 치를 교육위원회 멤버를 뽑고 있다. 이 교육위원회는 징세권을 갖고 있으며 주로 고정자산세를 통해 해당 학군의 교육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즉 부동산 가격이 싼 빈곤지역 학군에서는 교육수준이 낮은 주민이 많기 때문에 거기서 선출되는 교육위원회 구성원들의 능력에 물음표가 붙을 뿐만 아니라 확보할 수 있는 교육예산도 적어지는 반면 부유층이 사는 부동산 가격이 비싼 학군은 윤택한 교육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학군의 교육위원회는 교원 임명권도 갖고 있다.
이 결과 부유층이 많이 사는 학군은 높은 교원급여를 지급해 우수한 교원을 많이 모을 수 있지만 빈곤층이 많이 사는 학군은 학교가 황폐해지는 경우가 많아 근로환경이 열악할 뿐 아니라 지급되는 급여도 낮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사는 미시간 주에서는 부유층이 많이 사는 학군 교원의 평균 급여가 빈곤층이 많이 사는 학군 교원의 3배 가까이 된다.
◎ 실리콘밸리 교육 왜곡의 막후
이 학군 문제가 존재하는 이면에는 미국의 주택정책 문제가 있다.
첫째, 미국의 저소득 공공주택은 땅값이 싼 곳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공영주택 주변이 흑인들의 슬럼가(ghetto)로 변했다.
둘째, 대도시를 중심으로 젠트리피케이션(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계층이 상승함과 동시에 지역 전체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 이루어진 결과, 기존에 흑인들이 주로 살던 지역이 감소하고 흑인들이 '주로' 살던 지역이 실질적으로 농축되어 흑인 '만'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변했다.
셋째, 민간 주택 판매와 임대에서 인종차별이 횡행한 것이 흑인들이 적정한 가격에 적절한 지역에 사는 장애물로 작용했다.
넷째, 셋째와 관련이 있는데 같은 일이 주택담보대출 심사에서도 일어났다.
제3·4의 요인은 일본에 있으면 민간부문이 인종차별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고 현대에 있어서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도요타자동차 산하 미국 금융기관이 자동차 할부금 금리 설정에서 인종차별이 있었다며 배상금 지급을 명령받은 것은 2016년이다.
실리콘밸리 근교 도시인 샌프란시스코, 같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하버드대가 있는 보스턴, 수도 워싱턴DC 어디를 봐도 알 수 있듯이 대도시는 어느 곳이나 실질적인 인종 격리 상태에 있다.
실리콘밸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일본인이 많기도 해 리버럴의 상징으로 일본에서 회자되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하지만 이처럼 백인들에게 불편한 가난한 흑인이나 히스패닉을 철저히 가까이에서 배제하고 부유한 소수의 흑인이나 히스패닉만을 받아들여 '자유주의'함을 자아내고 있는 점은 이 주의 제도를 참고할 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교육정책도 예외가 아니다. 마이너리티의 거주 지구는 일반적으로 지나치게 치안이 나쁘기 때문에 아시아인들이 출입하기도 어렵고, 일본인들이 이러한 지역의 교육을 보는 일은 거의 없다.
일본인들이 실리콘밸리에서 보는 훌륭한 교육은 이처럼 바로 옆에 있는 가난한 흑인이나 히스패닉을 철저히 배제하고, 또한 그러한 지역에 대해 손을 내밀지 않고 자신들이 가진 자원을 자신들의 자제 교육만을 위해서만 사용한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은 일본이 참고하는 데 이해할 필요가 있다.
◎ 대학에서 보이는 풍경의 특수함
게다가 귀국한 2023년에 이 원고를 다시 읽다 보니 중요한 점을 하나 지적하고 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미국 칼리지타운 대학의 특수성이다. 미국에서는 적지 않은 대학들이 시골에 입지하고, 그곳에서 칼리지 타운을 형성해 독자적인 문화를 키우고 있다. 이것이 일목요연해지는 것은 지역별 정당 지지율을 지도상에서 보았을 때이다(그림2). 인구밀도가 낮은 농촌지역은 모조리 공화당 지지(=진한색)이지만, 그 붉은 바다 속에서 옅은(=민주당 지지)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점이란 도시 및 칼리지 타운이다.
예를 들어 내가 박사학위를 받아온 미시간 주의 2020년 대선 결과를 보자. ABC News의 대통령 선거 특설 페이지는 선거구별 결과를 빨강과 파랑으로 나타내고 있다(그림 속에서는 색의 농담으로 표시). 미시간주에서는 빨간색 면적이 상당히 넓어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시간 주의 결과는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다.
이는 우측 하단에 존재하는 대도시 디트로이트와 미시간대·웨인주립대, 하부 중앙부 주도 랜싱과 미시간주립대, 좌측 하단의 몇몇 중소도시와 웨스턴미시간대 등 좁은 파란색 지역의 인구밀도가 높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리고 도시나 칼리지타운의 푸른 점이 붉은 바다에 떠 보이는 현상은 미시간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널리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그리고 이 칼리지타운이야말로 미국 분단의 원흉 중 하나라고 한다. 일본에서도 고졸대졸의 다양한 격차는 화제가 되지만 미국에서의 그것도 임금격차에 그치지 않는다. 양측은 종교관의 차이를 비롯하여 여성의 노동참여와 육아, 성소수자, 인종문제 등 미국 분단으로 상징되는 사건에서 사사건건 다른 가치관과 견해를 갖고 있다. 게다가 확실히 원래 대학은 자유주의적인 곳이었지만, 최근 자유주의적 가치관을 가지는 교원·학생의 비율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칼리지타운은 인종·국적·성적 기호 등에서 다양한 장소가 되고 있지만 가치관 측면에서 매우 획일적인 장소가 되고 있다.
즉, 칼리지 타운에서 겨우 몇 년 배운 정도로는, 아니 잘못하면 수십 년 거기서 가르치고 있었다고 해도, 거기서 보이는 교육이나 그것을 둘러싼 사회 환경으로부터 미국 전체를 생각하기는 어렵다.
하타케야마 쇼타(NPO법인 살탁(Sarthak) 이사)
https://news.yahoo.co.jp/articles/13dca58b2b910bbb84d680fcc736e7f803330b23?page=1
日本人が知らない「ハーバード・シリコンバレー式教育」の歪みの正体
6/11(日) 6:47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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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ビジネス
〔PHOTO〕GettyImages
日本とは、いまだ謎に満ちた国である。問題も山積している。
そんな日本で生きていくために、さまざまな謎や論点を正しく捉え、私たちが当然だと考えている常識や固定観念をときほぐし、問いなおすことが必要である。
【写真】驚愕…日本人こそが「日本のこと」を知らないという衝撃事実
例えば、日本人が大好きな「ハーバード式教育」というのは、一体どれほどの妥当性を持つのだろうか。「シリコンバレー式教育」は一体どれほど「正しい」のだろうか。
(※本稿は現代ビジネス編『日本の死角』を一部再編集の上、紹介しています)
人種差別から学力へ 変化する米国の教育目標
米国の分権化された教育システムは、州の間以上に同じ州の中での教育格差も大きなものとしている。その原因の一つが米国の伝統的な教育財政システムである。
確かに近年、州政府や連邦政府の教育財政への介入の度合いが高まりつつある。
これは、1983年に公刊された「危機に立つ国家(A Nation at Risk)」というレポートが、経済成長と国防における教育の重要性を説き、このままでは日本を中心とする他の先進諸国との経済戦争に敗れると警告し、米国の教育政策関係者の危機感を煽ったことに端を発する。
このレポートが引き起こした最も顕著な変化は、公民権運動以来続いていた教育を通じた人種間格差の縮小という教育の重点が、学力の重視へとシフトした点である。
さらに、既存のシステムがダメな場合、それを改善するか、別のシステムを採用するか、二つの方向性を採りうるが、米国は後者を選択した。
つまり、これまで教育政策において重要な役割を担ってきたアクター(公立学校や州政府の下のレベルに位置する学区レベルの教育委員会)を退場させるために、民間にその役割を担わせようとしたり(バウチャー制度やチャータースクールの導入に象徴される)、州政府や連邦政府がその役割を担おうとしたりしている。
シリコンバレー教育の「歪み」
photo by GettyImages
州政府や連邦政府の教育財政への介入度合いの高まりはこのような背景から進んでいるが、それでもやはり非都市部を中心に抵抗が大きく、依然として教育財政の主な権限が学区レベルにあるところが多い。
各学区は、選挙をおこない教育委員会のメンバーを選んでいる。この教育委員会は徴税権を持っており、主に固定資産税を通じてその学区の教育予算を確保している。
つまり、不動産価格が安い貧困地域の学区では、教育水準の低い住民が多いため、そこから選出される教育委員会のメンバーの能力に疑問符が付くだけでなく、確保できる教育予算も少なくなる一方、富裕層が住む不動産価格が高い学区は潤沢な教育予算を確保することができる。
そして、この学区の教育委員会は、教員の任命権も持っている。
この結果、富裕層が多く住む学区は、高い教員給与を支払い優秀な教員を多く集めることができるが、貧困層が多く住む学区は、学校が荒れていることが多いため労働環境が劣悪になるだけでなく、支払われる給与も低くなっている。
例えば、私が住むミシガン州では、富裕層が多く住む学区の教員の平均給与は、貧困層が多く住む学区の教員のそれの3倍近い値となっている。
シリコンバレー教育の「歪み」の舞台裏
photo by GettyImages
この学区問題が存在する背後には、米国の住宅政策の問題がある。
第一に、米国の低所得者向けの公営住宅は地価の安い所を中心に作られた。このため、公営住宅の周辺が黒人のゲットーと化した。
第二に、大都市を中心にジェントリフィケーション(地域に住む人々の階層が上がると同時に地域全体の質が向上すること)がおこなわれた結果、従来黒人が主に住んでいた地域が減少し、黒人が「主に」住んでいた地域が実質的に濃縮され、黒人「だけ」が住んでいる地域と化した。
第三に、民間の住宅販売や賃貸で人種差別が横行したことが、黒人が適正な価格で適切な地域に住む障害となった。
第四は、第三と関連するが、同じことが住宅ローンの融資の審査でも起こった。
第三・第四の要因は、日本にいると民間セクターが人種差別をするのは合理的ではなく現代においてはあり得ないと思うかもしれないが、トヨタ自動車傘下の米国の金融機関が、自動車ローンの金利設定で人種差別があったとして、賠償金の支払いを命じられたのは、2016年のことである。
シリコンバレーの近郊都市であるサンフランシスコ、同じカリフォルニア州のロサンゼルス、ハーバード大学のあるボストン、首都ワシントンDCのどこを見ても分かるように、大都市はどこも実質的な人種隔離状態にある。
シリコンバレーのあるカリフォルニア州は日本人が多いこともあり、リベラルの象徴として日本で語られることをよく耳にする。
だが、このように白人にとって都合の悪い貧しい黒人やヒスパニックを徹底的に身近から排除し、豊かな少数の黒人やヒスパニックだけを受け入れて「リベラル」さを醸し出している点は、この州の制度を参考にする際に注意をする必要がある。
教育政策もその例外ではない。マイノリティの居住地区は一般的に過度に治安が悪いため、アジア人が立ち入ることも難しく、日本人がこのような地域の教育を見ることはほとんどない。
日本人がシリコンバレーで見る素晴らしい教育は、このようにすぐ隣にいる貧しい黒人やヒスパニックを徹底的に排除し、かつそのような地域に対して手を差し伸べることなく、自分たちの持つ資源を自分たちの子弟の教育のためだけに使った上に成り立っているものなのは、日本が参考にする上で理解しておく必要がある。
大学から見える景色の特殊さ
写真:現代ビジネス
さらに、帰国した2023年にこの原稿を読み直してみると、重要な点を一つ指摘し忘れていたことに気がついた。それは米国におけるカレッジタウン・大学の特殊さである。米国では少なくない大学が田舎に立地し、そこでカレッジタウンを形成し、独自の文化を育んでいる。これが一目瞭然となるのは、地域ごとの政党支持率を地図上で見たときである(図2)。人口密度の低い農村地域はことごとく共和党支持(=濃色)であるが、その赤の大海原の中に薄い(=民主党支持)点を見つけることができる。その点とは、都市およびカレッジタウンである。
例として、私が博士号を取得してきたミシガン州の、2020年の大統領選挙の結果を見てみよう。ABC Newsの大統領選挙の特設ページは選挙区ごとの結果を赤と青で示している(図中では色の濃淡で表示)。ミシガン州では赤の面積がかなり広いため、共和党のトランプ前大統領が勝利したように見える。しかし、ミシガン州の結果は民主党のバイデン大統領の勝利である。
これは右下に存在する大都市デトロイトとミシガン大学・ウェイン州立大学、下中央部の州都ランシングとミシガン州立大学、左下のいくつかの中都市とウェスタンミシガン大学など、狭い青い地域の人口密度が高いが故に起こる現象である。そして、都市やカレッジタウンの青い点が赤い大海原に浮かんで見える現象は、ミシガンに限った現象ではなく、全米で広く見られる現象である。
そして、このカレッジタウンこそが、米国の分断の元凶の一つであると言われている。日本でも高卒・大卒のさまざまな格差は話題になるが、米国でのそれも、賃金格差にとどまらない。両者は宗教観の違いをはじめとして、女性の労働参加と子育て、性的マイノリティ、人種問題など、米国の分断として象徴される出来事においてことごとく異なる価値観・見解を有している。さらに、確かに元々大学はリベラルなところであったが、近年リベラル的な価値観を持つ教員・学生の割合がさらに増加してきている。このため、カレッジタウンは人種・国籍・性的嗜好などにおいて多様な場所となっているが、価値観という点において極めて画一的な場所となっている。
つまり、カレッジタウンでたかだか数年学んだ程度では、いや下手をすると何十年そこで教えていたとしても、そこから見える教育やそれを取り巻く社会環境から米国全体を考えることは難しい。
畠山 勝太(NPO法人サルタック理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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