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어보는 가수 이상은의 노래.
가사를 음미하며 노래를 듣고 있자니 눈물이 나려고 한다.
세상을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현재의 세상 흐름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이분은 이미 그걸 간파한 것일까?
그녀는 슬프고도 애절한... 안타까운 목소리로 새에게 간청한다.
오오~
내려오지마
이 좁고 우수운 땅 위에
내려오지마
네 작은 날개를 쉬게 할 곳은 없어
가야 한다면
어딘가 묻히고 싶다면
우리가 없는 평화로운 곳으로 가서
마음을 놓고
나무 아래서 쉬는거야
우리가 없는 평화로운 섬으로 가서
https://youtu.be/Dp8DpLCzqeo
이상은, 새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란
성냥갑 처럼 조그맣고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허전한 맘으로 돈을 세도
네겐 아무 의미 없겠지
날아 오를 하늘이 있으니
너는 알고 있지
구름에 숲 우린 보지 않는 노을에 냄새
바다 건너 피는 꽃에 이름 옛방랑자에 노래까지
네겐 모두 의미 있겠지
날아오를 하늘이 있으니
오오~
내려오지마
이좁고 우수운 땅위에
내려오지마
네 작은 날개를 쉬게 할 곳은 없어
어느날 네가 날개를 다쳐
거리 가운데 동그랗게 서서
사람들이라도 믿고 싶어
조용한 눈으루 바라보며
내겐 아무힘이 없어요
날아오를 하늘이 멀어요
가장 아름다운 하늘 속 멋진 바람을 타는 너는
눈부시게 높았고 그것만이 너다워
가야 한다면 어딘가 묻히고 싶다면
우리가 없는 평화로운 곳으로 가서
마음을 놓고 나무 아래서 쉬는거야
우리가 없는 평화로운 섬으로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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