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단'이란 건 과거 여자로서 갖춰야 할 자질 중 바느질 솜씨를 중요하게 여겼던 때
신부의 바느질 솜씨를 보여 주기 위해서 시어머니 옷을 한번 지어서 보낸데서
유래가 된 것입니다.
그 후에 시대가 변하면서 시어머니 옷 뿐 아니라 시아버지 옷에다,
시댁식구들은 물론 친척들에게까지 선물 하나씩을 하는 걸로 발전하였는데,
그런 선물도 대부분 바느질과 관련된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근래에 와선 현물로 하지 않고 아예 맘에 드르는 걸로 직접 사라고
돈으로 주게 된 것이 요즘의 '현금예단'인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