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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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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 게시판 스크랩 생기와 희망을 싣고 철마는 달린다.
보청기(오창섭) 추천 0 조회 12 07.05.17 13:1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풀밭에 누워있던 녹슨 기차,경의선이 개통되어야한다는 신문지상의 보도,남북한 열차 시범운행에 합의되었다가 중단되었다는 소식, 실향민이 보청기를 하러와서 들려주는 고향이야기......,

   철도,열차,기차라는 단어에서 아련히 마음 조렸던 이야기들뿐이었지만 오랜만에 마음이 흐뭇해지고 생기와 희망이 느껴지는 뉴수거리가 있었다.

   57년만에 남북간 열차통행이 재개되는 뜻깊은 날이라는 보도이다. 100여명을 태운 열차가 남,북 각각 양측에서 최종 목적지를 향해 출발 했다고 한다.

   비록 시험 운행이지만 북측 금강산역을 향해 떠나는 100여명의 마음은 얼마나 행복하고 벅찰까?

북측에  일가친척이 없는 평범한 국민의 한사람인 나의 마음도 이러한데, 생사를 확인했지만 서로 떨어져 살고 있는 이산가족의 마음은 어떠할까? 

   나는 서울에서 전남 진도까지 거리상 멀지만 언제든지 마음 먹으면 부모님을 뵈러 갈수가 있는데, 자의반 타의반 북쪽고향을 떠나 살고 있는  실향민들의 가슴은 어떠할까?

   생기로 가득차 삶의 희망을 느끼고 살아간다면 그 사람이야로 진정 행복한 사람일찌언데 이번 경의선 동해선 열차 운행소식은 대한민국 국민모두에게 값진 소식이라 여겨 본다.

   좌파니 우파,대파하는 케케묵은 이념 논쟁이나 지역감정 조장발언,서민을 위한다는 명분아래 소수에 이로운 원리원칙 따지기, 집값 걱정 한다는 언론이 연일 쏟아내는 부동산 투기조장 광고 뱉어내기, 단어 선택 오류를 폄하 발언이라 보도해 거대 조직으로 반감을 부추기는 인사와 그의 쫄짜 언론......,

   만사 신이 인간의 길을 열어 준다. 하지만  결국 그길은 인간이 삽과 곡괭이를 들고 공사은 해야한다고 한다. 바라옵건데 정치권,언론에서도 삽을 들고 공사에 참여하지는 못할망정,땀흘리는 일꾼에게 찬물 한사발 주지는 못할망정 저해되는,반하는 말이나 글,행동은 삼가했으면 한다.

   정주영씨가 소떼 몰고 분단을 넘던때가 엇그제인데 기차가 다시 분단을 넘는다니 가슴이 벅차다.

통일이 되면 건강한 꿀벌을 가지고 담양에서 출발해 대구,안산,포천을  거쳐 개성까지 가겠다는 아버지의 젊은 모습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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