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2012. 10. 6
누구랑: 큰아들, 작은아들, 할리맨, 나
대상지: 검단산
몇일전부터 아들에게 이번 주말에는 아빠랑 야간 산행하구 야영하러 가자고 애기를 해놓고
토욜 조금 일찍 퇴근하여 마트에 들려서 저녁거리를 준비하여 집으로 갔는데 이눔들이 아무도 없네
작은 아들에게 전화하니 우리두리라는 모임에서 현장 체험학습 갔다가 집에 가는 중이라구 엄청 많이 걸어서
힘들다구하구, 큰아들에게 전화하니 친구들과 봉사활동하고 짐 밥먹으니 쫌있다 들어온다네...
배낭을 꺼내서 이것저것 챙기는데 아들들것두 챙기니 짐이 많구
(텐트2, 침낭2, 매트2, 저녁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니 애들것 보온의류에, 취사도구등등)
배낭 두개에 한참을 나누어 쑤셔넣구 있는데 작은아들 들어와서 자기 배낭은 왜 없냐구???
그래서 작은놈 배낭에는 무게가 나가지 않을 보온의류와 물한병을 넣어서 만들고 약속시간이 다돼서 들어온
큰놈을 재촉하여 준비하고 8시가 넘어서야 길을 나섰다..
가는길에 할리맨사무실에 들러 준비하고 계신 형님을 픽업하구 서둘러 검단산 밑 에니고 앞 저녁이라 문닫은
밀러매장앞에 주차를 하고 산행에 나선다..
어둠이 완전히 내려앉아 칠흑같이 어두운데 산행을 ㅋㅋㅋ
초입에서 삼부자가 기념으로....
현이는 머리에 헤드랜턴을 쓰고 뭐가그리 좋은지 콧소리도 흥얼흥얼~~~~~~~~~~
산길을 오르다 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물 한모금하며.
낮에 체험학습하느라 힘들텐데도 내색하지 않고 잘따라 올라와준 예쁜아들..
약수터를 조금 못미쳐 발견한 현이가 말하는 달팽이뱀...
시내 야경을 배경으로 형제 폼을 잡네
사진으로 찍는 것보다 직접 눈으로 보는게 훨씬 아름답다는 현이의 말.
오늘의 막영지인 약수터 위 헬기장 공터
벌써 연세드신 한팀이 계신데 여쭤보니 초저녁에 오셔서 준비를 끝내고 식사중
우리도 텐트는 나중에 치고 식사부터 하기로...
오늘의 메뉴는 오뎅탕, 소고기치맛살, 돼지오겹살, 버섯구이, 마늘짱아치등
근데 짐이 많다보니 또 몇가지 빼먹구 안가져 와서 형님께 한소리 들었네....
소금은 안가져와서 옆집의 어르신께 빌리구, 가위는 기냥 등산용 나이프로 해결하구,
아들아 여기까지 와서두 핸폰이냐??/카카오스토리 올리니 친구들이 날리라구 ㅋㅋㅋ
맛있게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이제 잠자리에 들어야지.......
담날 쌔벽같이 일어나 아침으로는 누룽지탕을 끊여서 먹구 하산을 하는데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산객들이 올라오구 있네.
전날 체험학습에 야간산행에 막영에 피곤할만두한데 오전에 책좀보구 티비보더니 심심하다고 올팍에 리컴번터 타러 가자해서
둘이서 자전거 타구 올팍을 한바퀴 돌고 현이가 젤 좋아하는 리컴번트를 한시간.............
올팍에 대한민국 나눔대축제를 한다구 많은 인파가 모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