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코모리 (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일본어:引き籠もり, 引きこもり, ひきこもり, 영어:Social withdrawal)는
방이나 집 등의 특정 공간에서 나가지 못하거나 나가지 않는 사람과
그러한 현상 모두를 일컫는 일본어이다.
'토지코모리'(閉じこもり)라고도 하며,
2채널 등지의 인터넷에서는 '힉키'(ヒッキー)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일본의 문화의존증후군의 하나로, 히키코모리는 질병이나 장애가 아니며
다양한 개인적·사회적 요소로부터 비롯된 상태로 본다.
일본의 출판사 이와나미 쇼텐에서 간행하는 일본어사전 고지엔의 2008년1월 출간되는
여섯째 판에 ‘引き籠もり’라는 표제어로 수록된다.
대한민국에서는 우리말 다듬기에서 폐쇄은둔족이라는 말로 다듬었으나,
실질적으로는 은둔형 외톨이가 더 많이 사용된다.
히키코모리의 원인
학교·회사에서 당하는 육체적·정신적 고통(왕따 등의)을 피하기 위해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한 트라우마, 가족들로부터의 지나친 간섭으로 인해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성장한 경우
사회에 압도되어 인생에 절망해 벌이는 자해 행위의 일종 자신이 보기 싫어하는 현실,
사람(들), 장소 등을 보지 않기 위해 속(本音)을 겉(建前)이라고 합리화시켜
사회나 어떤 상황이 기대하는 역할을 찾아내는 것이 어려운 경우
히키코모리가 되는 시기
주로 책임감이 부여되는 등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청소년부터 젊은 성년들이 히키코모리가 되는데,
이 때 히키코모리가 된 사람이 사회로 복귀하지 못한 채 중년이 되기도 한다.
진학이나 취직 적령기에 놓인 사람 외에도 사회인으로서 자립한 사람들도 히키코모리가 될 수 있다.
성인 히키코모리들은 부모가 죽은 뒤가 걱정되어
부모의 죽음을 숨기고 연금을 부당하게 수급하는 등의 사건을 일으키기도 한다.
생활 습관
히키코모리는 방이나 집에서 나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모든 히키코모리가 그런 것은 아니다. 방이나 집에서 전혀 나가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장보기 같은 이유로 외출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들도 사회생활은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밖에 나가지 않기 때문에 주야가 바뀐 생활을 하거나 인터넷 중독에 빠지는 등의 문제도 있다.
또 이런 생활 습관으로 인해 타인이나 사회와의 접촉이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도 있다.
// 히키코모리(引きこもり(ひきこもり), withdrawal)란 사회로부터 도피하여 자택에 틀어박혀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특정한 일에나 장소에 틀어 박히는 현상 " 이라는 일본 말인 " 히키코모루 " 를 명사화 한 단어 이다. 어려운 일이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산이나 시골에 숨어 사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인데, 근간에 와서는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으로서 6 개월이상 외출을 하지 않고 집이나 자기 방에만 틀어박혀, 생리적인 현상을 위해서만 특정한 장소를 잠시 떠나는 운둔형 청소년들을 일컷는 말이 되어 버렸다.
인간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문제를 지니고 있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하여 그들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하고 있는 대책, 방법을 방위기제(防衛機制)라고 명명하였다. [히키코모리, 도피]도 이 속에 포함되어 있다. 덧붙여서, 이 이외의 경우는 적응기제(適応機制), 부적응기제(不適応機制)라고 말한다. |
친밀한 대인관계를 원하면서도 상대에게 거부당하는 것이 두려워 사람들을 피하는 성격장애.
이 장애를 가진 사람은 타인으로부터 거부당하거나 따돌림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늘 위축되어 있으며, 타인과 가깝게 지내기를 열망하지만 부끄러워 표현을 못한다. 그러나 타인이 자신의 모든 것을 받아들여주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 기질적으로 회피적 성격을 타고나거나 유년시절에 소심한 성격을 지닌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주로 청년기에 시작되며, 회피성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1~10%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회피성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자존심이 없고 타인이 자신을 거부할까봐 지나치게 경계하는 경향이 있어 심적으로 큰 상처를 받으면 사회를 피해 은둔생활을 한다. 대인관계 및 사회관계는 무조건적이고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관계를 원한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주로 수동적으로 일하는 직업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타인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되는 환경에서는 정상적으로 일하지만 그렇지 못한 상태가 되면 우울증·분노·불안증 등이 나타난다. 판단기준은 다음과 같다.
① 자신을 좋아한다는 확신이 없으면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 않는다.
② 비판·거절 또는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두려워 대인관계와 관련한 직업활동 또는 사회활동을 피한다.
③ 수치심을 느끼거나 놀림을 받을까봐 친밀한 대인관계를 맺지 못한다.
④ 사회에서 비판 또는 거부당할까봐 늘 두려워한다.
⑤ 자신이 사회적으로 보잘것없고, 매력도 없고, 열등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⑥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을 어려워한다.
⑦ 자신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새로운 일 또는 개인적으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을 꺼린다.
위의 항목 중 4가지 이상의 항목이 해당되면 회피성 성격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치료는 기본적으로 전문의와 유대감이 형성되어야 가능하다. 집단치료는 사회에 대한 불안극복과 함께 대인간의 신뢰를 형성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자기주장훈련 또는 사회기술훈련도 치료에 도움을 주며, 불안증이 심한 경우에는 항불안제를 단기간 투여한다.
우울증, 대인기피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글 - 성철
우울증이 있다는 것은 지금 바깥 경계에 많이 끄달린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기 내면에 잘났다 하는 어떤 상을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나는 이런 사람이다. 혹은 나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자기 상을 갖고 있거든요. 그리고 남에 대해서도, 남편은 어떤 사람이어야 한다든지 우리 아이는 어떻게 되어야 한다든지 하는 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마음속에 그리고 있는 상은 현실의 모습하고 늘 차이가 있습니다. 내가 바라는 남편하고 실제의 남편이 다르고, 내가 바라는 자식하고 실제의 자식이 다르고, 내가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나하고 현실의 있는 나하고는 다르다 이 말입니다.
그 차이가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자기에 대해서는 자기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자학 증상이 생깁니다. 또 타인에 대해서도 이 차이가 너무 커지면 상대를 엄청나게 미워하게 되지요. 이게 바로 자기가 그려놓은 상에 그 사람을 끼워 맞추려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그런데 내가 나를 바꾸려고 해도 잘 안 바뀌는데 상대가 쉽게 바뀌겠어요? 그러니까 미워하게 되고 미워하는 게 지나치면 보기가 싫어집니다. 또한 보기 싫어지는 것은 헤어지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가족 관계이거나 헤어질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있으면 서로 안 보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죽여 버리겠다는 생각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살인이 일어납니다.
미워하는 것과 살인은, 행위로 따지면 매우 큰 차이가 있지만 마음에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미워하는 것 자체가 곧 살생입니다. 살생 죄업을 참회한다 하면 여러분은 '내가 언제 사람을 죽였냐'고 생각하는데 미워하는 것이 이렇듯 죽여 버리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입니다.
상대의 행위가 내가 그려놓은 상과 차이가 나니까 늘 상대에 민감하게 대응하게 되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자기가 그려놓은 상과 실제의 자기가 차이가 커지니까 현실에 있는 내가 너무나 꼴 보기 싫은 거에요. 그럴 때 가장 소극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부끄럽다는 것인데 이것은 일종의 정신질환에 속합니다. 이 정도는 세상 사람 누구나 다 가지고 있으니까~ 병 축에도 안 든다고 보는 것뿐이지, 근본적으로는 같은 증상입니다.
병이라고 해도 병이 아닐 수 없고, 병 아니라고 해도 병일 수가 있는데, 수행 차원에서 보면 이것이 다 병입니다. 중생이라 이름 붙여진 것은 다 이미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말이에요. 사회에서 일정한 범위를 정해놓고 '여기까지는 병이 아니고 여기부터는 병이다' 이렇게 정의하는데 실은 병과 병 아닌 것의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부끄러움이 심해지면 남을 만나지 않으려는 심리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것이 심하면 우울증 초기 증상이지요. 더 심해지면 자기가 싫어지고 죽어 버리고 싶어지지요. 그래서 자살을 하게 됩니다. 자기를 미워해서 자기를 죽여 버리는 살인 행위가 자살이지요. 우울증이 심해지면 주로 자살로 연결되고 어떤 충동을 받으면 살인 행위도 일어납니다.
일반적으로 정신 질환에 걸리면 두 가지 현상이 일어납니다. 자기를 너무 높게 상정해서 생긴 것이므로, 하나는 자기가 못났다 하는 피해 의식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가 잘났다 하는 우월 의식입니다. 이 피해망상과 과대망상은 늘 같이 일어납니다. 자기를 싫어하고 미워하므로 대인 관계를 기피하는 것이 우울증입니다. 그러니까 이럴 때일수록 대인관계를 넓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자기에게 사로잡히는 데서 벗어날 수 있는데, 우울증에 빠지면 자꾸 대인 관계를 기피하게 되니까 증세가 점점 더 심해지죠.
그런데 자식이 우울증이나 분열증에 빠지면 그런 원망을 누구한테 합니까. 주로 부모한테 한단 말이에요. 그럴 때 부모가 수행이 되어 있어서 그걸 다 받아주면 1, 2년 지나면 해소되는데 보통 이것을 못 받아내지요. 그러니 증상이 자꾸 심해집니다. 그러니까 스스로 약간 우울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남을 무척 괴롭힌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서양의 우울증 치료법은 대부분 당사자를 치료하는 것인데, 불교의 치료법은 당사자가 해결 능력이 있을 때에는 당사자를 치료하지만 당사자가 미성년자일 경우에는 부모에게 수행을 시켜서 그것을 받아 들이도록 합니다. 수행 중에서도 제일 어려운 것이 정신병을 치료하는 것이거든요. 수행이라는 것이 자기가 부처 되는 것인데 정신병은 자기주체를 상실해 버린 것이니까 치료하기가 무척 어렵죠. 그러니 옆에서 이것을 포용해서 도와줘야 하고 그래서 내면의 피해 의식이 어느 정도 사라져야 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첫째, 본인 자신이 별것 아니라는 것을 자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이 이 이야기를 들으면 또 열등 의식에 사로잡힙니다. 자아를 높이 설정해 놓으니까 현실에 있는 내가 보기가 싫어서 열등 의식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이 허상을 버려야 합니다. 그것만 놔 버리면 부끄럽다든지 창피하다든지 하는 생각은 다 없어지게 됩니다.
이것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엎드려서 절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맹목적이다 싶게 공부를 해야 돼요. 왜냐하면 이런 사람은 설명을 해주면 머리가 더 복잡해지거든요. 엎드려서 절을 하면서 자신이 길가에 핀 들풀 같은 하찮은 존재임을 알게 되면 자아 분열이 치료됩니다.
그리고 자기 일거리가 있으면 금방 치료가 됩니다. 돈 버는 일이 아니더라도 자기 인생을 개척하고 애쓸 일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 치료 방법은 원인에 적극 맞서서 극복하려는 적응 요법
사회공포증에 대한 치료 방법은 일반 질병의 치료법과 전혀 다르다. 일반적인 질병은 그 원인을 제거하거나 피하는 회피 요법이 기본 치료법이다. 예를 들어 폐암의 원인이 흡연이라면 담배를 끊어야 한다. 그러나 사회공포증에 대한 기본적 치료 방법은 원인에 적극 맞서서 극복하려는 적응 요법이다. 정석훈 아산서울병원 정신과 교수는 “고소공포증을 치료하려면 높은 곳에 올라가야 하는 것처럼 사회공포증도 사람 앞에 나서지 않으면 치료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사람 앞에만 서면 불안해지는 환자가 막상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므로 갑작스럽게 많은 사람 앞에 자신을 노출하기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디더라도 서서히 적응해나가는 방법이 필요하다. 상상 노출·상황 노출·실제 노출 등으로 점차 그 강도를 높이는 방법이 있다. 이런 노출 요법과 함께, 사회공포증의 증상을 일부러 밝히는 방법도 병행한다. 예를 들어 안면홍조나 떨림 등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여러 사람 앞에서 말을 하기 전에 “연설 경험이 적어 떨린다”라고 미리 밝히면 실수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든다. 그 밖에도 불안과 긴장을 줄이기 위한 이완 요법, 복식 호흡, 마음 가라앉히기, 스피치 연습, 발표 능력 키우기와 같은 훈련을 받으면 좋다. 직업 특성상 사람 앞에 나서야 하는 사람이라면 업무를 변경하는 방법도 있다.
적응 요법과 함께 약물 요법을 병행하면 치료 효과가 배가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항불안제나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면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자신감이 생기기도 한다. 약을 복용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사람 앞에 나서는 노력을 해야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약물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률이 높아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유범희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는 “예를 들어 무대에 올라야 하는 사람이라면 무대에 오르기 1시간 전에 베타-아드레날린 차단제를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항우울제의 일종인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도 효과적이라고 밝혀졌다. 치료 과정에 환자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도움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사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울증이나 알코올 중독에 빠질 수 있다. 또, 자신을 비난하고 삶에 대한 의욕까지 떨어지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 자살하려는 사람의 특징은 무표정하며 대인기피증을 보인다. 더 진행되면 잠을 못 자거나 식욕도 떨어지는 등 기초적인 생활 의욕을 상실한다. 이 정도라면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릴 수 있다.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는 “자살할 낌새가 느껴지면 기다리지 말고 먼저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우선이다. 자살을 계획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이 자살을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이 줄어든다. 힘들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해야 한다. 다음 단계는 이런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특히 잠이나 식욕이 없어지는 문제까지 생겼다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워지므로 전문의의 도움을 받도록 권유해야 하는데, 꾸준한 관심을 보여준 사람이 설득하기 쉽다”라고 말했다. |
사회공포증·광장공포증·폐쇄공포증, 어떻게 극복할까
자주 접하면 무뎌진다 … 무서운 대상에 점차 맞서라
공포를 느끼면 등골이 오싹하면서 털이 곤두선다. 이 섬뜩하고 불쾌한 기분을 일부러 찾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공포영화를 보거나 귀신의 집을 찾고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는 경우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오강섭 교수는 “어느 정도의 공포는 몸에서 아드레날린을 분비해 적당한 긴장상태를 만든다”며 “이 상태에서 사람은 기분도 좋고, 집중도 잘 되기 때문에 ‘좋은 스트레스(Eustress)’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하면서 짜릿한 자극을 준다. 나른한 일상을 사는 현대인에게 일의 능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공포반응이 지나치면 공포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사회공포증 누구나 대인관계에서 조금씩은 장애를 느낀다. 그러나 타인의 비판이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면 사회공포증으로 분류된다. 사회공포증은 10대 중반에 발병하며, 평생 유병률은 3~13% 정도다. 환자의 대부분이 자존심이 강해 작은 실수에도 열등감을 느끼고 고민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강한 집념을 갖는 게 특징이다.
가상현실을 이용한 공포증 치료 모습. 디스플레이 장치를 착용하면 가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완벽주의자에게 많은 것도 특징이다. 실수를 보이지 않으려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더 긴장하고, 불안이 습관화되면서 공포증이 되기 쉽다. 이성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한다든가, 너무 떨려 공식석상에서 발표를 할 수 없다. 사람들과 어울려 식사를 함께할 수 없고, 남이 보는 앞에서는 손이 떨려 글을 쓸 수 없는 등 증상은 다양하다.
사회공포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고 비합리적으로 왜곡된 사고를 교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비슷한 증상을 경험하는 환자들끼리 모여 발표도 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집단 인지행동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소의원 오동재 원장은 “세로토닌이란 뇌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도 불안감이 나타나기 때문에 선택적 세로토닌 흡수차단제(SSRI)를 쓰거나, 교감신경차단제 등 약물을 처방하기도 한다”고 했다.
=> 정부와 지역사회 구성원 우리모두가 걱정하고 실천하여야 할 대안은?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도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이 급격히 감소할 것이란 점이다.
생산가능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2012년(73.2%) 정점을 찍고
서서히 줄어들면서 2020년에는 71.1%로 낮아질 전망이다.
근로소득을 창출하고 소비와 저축의 기반을 제공하는 이들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히 준다면
그 나라의 경제는 당연히 쇠퇴할 수밖에 없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펼쳐진 재벌위주의 경제정책 때문에 내수시장의 성장이 둔화됐다고 지적한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모든 경제력을 집중시키고,
교육비와 보육비 부담을 경감시켜 출산율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했음에도 저금리 정책이나
재정확대 정책 같은 단기적인 경기 부양에만 매달렸다는 거다.
1990년대 일본의 건설경기 부양책을 그대로 답습해 엉뚱한 4대강 프로젝트에 국가재정을
쏟아 붓고, 내수시장의 침체로 말미암아 기업은 투자처를 찾지 못해 결과적으로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가 줄었다고 역설한다. 결국 수출주도형 경제구조, 친 기업정책은 대기업의 이윤만 늘려주었을 뿐 가계소득을 줄여서 소비 기반의 붕괴를 앞당기는 주요 원인이 됐다는 비판이다.
이 시대의 독일은 유럽 경제의 중심이다.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단단한 경제 성장을 보일 수 있을까?
먼저 독일에서 벌어진 한 사건을 살펴보자.
2007년 여름, 독일의 중부 헤센 주에서 대학생들이 고속도로와 철도를 봉쇄했던 사건이다.
헤센 주 최대 경제도시인 프랑크푸르트 도심 곳곳에 설치된 바리케이드에선 불길이 치솟았다.
학생들은 주요 대학의 총장실을 점거 했고, 슈투트가르트에선 경찰병력을 돌파해 주 의회로 돌진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격렬한 시위는 바로 대학 등록금 인상 때문이었다.
2008년 헤센 주는 등록금 폐지를 전격적으로 결정했고, 이 운동이 들불처럼 번져 독일의 다른
주도 동참하면서 5개의 주정부가 등록금을 폐지했다.
외국인도 최소한의 학생회비만 납부하면 대학에 다닐 수 있기에
영국을 위시한 우수 학생들이 독일로 몰려들어 유럽 인재를 빨아들이는 불랙홀인 셈이다.
2008년 금융위기를 맞아 미국의 GM은 대량 감원과 일부 공장 폐쇄를 통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감행했다. 대량 감원은 내수시장을 위축시키므로 위기 극복은 오히려 더딜 수밖에 없다.
반면에 2009년 독일은 근로시간을 50% 줄이면 임금의 최대 30%를
정부에서 지원하는 정책을 폈다.
기업은 굳이 근로자를 해고할 필요가 없어졌고, 새로 취업하는 청년들도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고, 덩달아 불황 속에서도 내수시장을 견인했다.
특히 졸업한 청년들이 곧바로 취업하지 못하면 생산성을 올릴 기회를 잃어버려
경제전체의 생산성 측면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그러나 기성세대가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세대전쟁을 막을 수 있는 부동산 정책, 교육 문제, 청년자원 확보, 국민연금과 세금 등 핀란드 교육의 비밀. 청년 일자리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
지속 가능한 복지, 세대 간 형평성을 확보하라
청년들에게 직장을 제공해 청년들은 생산성을 향상시킬 기회를 갖게 되어
전체 경제의 생산성이 높아진다.
예술가와 사업가 및 우리가 알고 배우고 있는 사회심리학자의 이론의 배경은 가난과
좋지 못한 환경을 딛고 자기만의 영역에 금자탑을 세웠고 특히 예술가의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틀루즈 로트렉등의 미술가들은 평생에 걸쳐 콤플렉스와 함께했다. 그러나 외려 그 열등감 덕분에 (자신을 제외한) 인물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찰나를 포착하는 천부적 재능은 파리의 밤과 마주치며 폭발력 있게 발휘되었고, 회화는 물론 포스터 등 그래픽 아트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할 수 있었다. 그는 콤플렉스를 극복했다고 착각하며 수많은 명작을 남긴 채 삶을 마감했다.
20130677